2009년 8월 21일 금요일

Real GTD

거의 한 달 만에 글을 쓰는데, 이달부터 모기업의 연구소장으로 근무하게 된 관계로 오랜만에 한국적인 직장 생활로 인하여 개인적인 라이프 스케쥴이 완전 붕괴되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럴 때야 말로 진정 GTD를 삶에 적용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바야흐로 본격적인 GTD 라이트를 새로이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데 얼마나 갈지.

PS. 나는 고스트다. 나중에 핵을 한 방 날려줄까 한다.

2009년 7월 24일 금요일

No Free GTD

GTD가 어느새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많은 분들의 좋은 글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GTD를 나름 각자의 환경에 맞도록 최적화(?)시킨 여러가지 방법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원칙적인 혹은 기본적인 GTD 스타일의 구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해 봐야하는 것이 David Allen의 저서들과 그의 웹 사이트일 것이다. 그런데 그의 웹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호기심이 가는 내용들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의 GTD 적용 등과 같은 것은 더더욱 아쉬움이 있다. 결국 제대로된 GTD 구현을 한번 해보려면 이것도 돈이 꽤나 들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David Allen의 웹 사이트 회뭔 연회비는 $480 정도인데 웬지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하지만 그의 웹 사이트의 유료 사용자들은 비용에는 불만이자만 내용은 대체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여러 웹 사이트에는 유료 내용이 떠돌고 있기도 하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많은 GTD 관련 웹 페이지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David Allen이 제공하는 정보 못지 않은 좋은 내용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세상에 공짜가 없기는 하지만.

2009년 7월 14일 화요일

Start vs. Due

GTD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아마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을 지 모르겠다. 현재 사용중인 OmniFocus를 비롯하여 The HitList, Things 등 여러 뛰어난 기능의 GTD 지향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하나 공통적인 기능 혹은 어색한 느낌 그렇지않다면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모든 행동과 프로젝트의 기준은 시작(Start)가 아닌 끝 혹은 마감(Due)라는 것이다. iCal과의 동기화를 할 때에도 Due로만 단독 설정되어야 된다.


행동에 있어 시작과 끝을 비교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일은 대개 마감 시간이나 일자가 정해져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은 가능한한 빨리 시작하면 좋다. 심지어 시작이 가능한 일자가 정해져 있어 그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마감일에 완료되지 않는 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덕분에 GTD 시스템에서 행동의 완료는 마감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물론 일에 따라 마감이후에도 진행이 되거나 혹은 마감 자체를 연기할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은 지금까지 언급한 나의 의지에 의해 연장될 수 있는 마감일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 행동이나 프로젝트가 있을 때 그 우선 순위를 정함에 있어서도 마감일 기준으로 할 것인지 시작일 기준으로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직 대부분의 GTD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이에 대한 지원이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만일 자신의 행동이 시작과 끝 중에서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비슷하다면 현재 GTD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매우 곤란한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상대적으로 기준으로 정한 행동과 프로젝트 만이 눈에 띄이에 되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게 된다. 비싼 돈주고 구입한 GTD 시스템이 반쪽짜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다시 한번 행동과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하나 혹은 둘 이상의 연관된 행동(프로젝트)에 있어 시작과 끝이라는 항목에 더 중요한 것은 끝이라는 점이다. 끝은 다음 시작과의 연결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작은 가능한 때에 대한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데 비해 업무나 대외적인 행동에 대한 마감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때문에 시작과 끝의 비교에서는 끝이 당연히 주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GTD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모두 끝이나 마감을 기준으로 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의 행동이 아닌 프로젝트와 같은 경우에서 발생한다. 하나의 행동은 시작이든 끝이나 그 하나로 종료되니 시스템에서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마감이 정해진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내부에는 여러 행동들이 존재하게 되고 그 행동들간의 시작과 끝의 선택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종종 매우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일이나 행동이라는 것인 하나가 완료되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일이나 행동이 동시에 혹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더불어 시작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상식적으로 이런 일들은 시작과 끝 모두가 중요하기 때문에 둘 모두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히 지금의 GTD 어플리케이션들은 이 점에서 있어 너무 유연성이 없다.


OmniFocus의 경우 하나의 행동에 대하여 시작과 끝을 모두 입력한다고 할 때, 앞서 언급했듯이 iCal와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iCal의 Mac OS X 및 그 환경에서의 GTD 어플리케이션에서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을 고려할 때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여길 수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당연히 시작만 지정된 경우에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여준다. TheHitList의 경우 나는 @iCal 태그로 지정된 모든 행동을 iCal로 동기화하도록 했다. TheHitList는 이 덕분에 시작과 끝에 대한 지정없이 동기화되지만 마찬가지로 끝이 지정된 경우에만 iCal의 To do 리스트에 날짜가 나타난다. 결국 시작이 중요한 일의 경우에는 역시나 반쪽짜리 기능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상에서 문제는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iCal의 To do에서 시작일과 마감일의 지정에 관한 사항이 없으며, 예정일과 완료 표시만이 있다. 그리고 iCal의 예정일은 모든 GTD 어플리케이션에서 마감일로 자동적으로 연결된다. 행동의 시작과 끝에 모두 예정이 있을 수 있음에도 사용자들은 iCal의 예정일을 GTD 어플리케이션의 시작과 끝에 연결되도록 선택할 수 없다. 사실 이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도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이런 저런 언급은 별 영양가없는 잡담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또한 내가 사용하는 환경이 Mac OS X가 아니며 iCal에 대한 비중이 이 정도까지 아니라면 이런 글은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답은 간단하면서도 단순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든 행동의 시작은 가능한한 빨리 실행한다라고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 행동들 간의 우선 순위 만을 고려하는 것이다. 모든 행동은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낯게 된다. 만일 결과를 예측할 수 없거나 무한정 시간이 소비되는 경우라면 이는 GTD에서 다루는 행동의 범주에 들어 가지 않는다. 때문에 GTD에서 행동의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해진 기한 내에 완료되어야 한다. 이 점에 있어 마감이나 끝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결과의 진행은 매우 순차적으로 구조적이다. 이에 반해 행동의 시작은 병렬적일 수도 있으며 덜 순차적이며 덜 구조적일 수 있다. 때문에 하나의 프로젝트 내의 행동들은 시작일을 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의 행동이 다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순차적인 행동들의 정렬을 구성한다. OmniFocus에는 프로젝트 내의 행동들의 순차적 및 병렬적 수행을 강제적으로 지정하는 옵션으로 실행 여부를 파악하게 해준다. GTD에 관한 모든 의문의 답이 그렇듯 간단하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처리하는 것이 결론적으로 효율적인 답이다. 억지로 iCal의 항목을 시작일로 인식하기 위해 행동의 이름이나 내용을 어렵게 구성하지 않는 편이

2009년 7월 13일 월요일

GTD 시스템 다이어트

GTD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업무나 사업과 관련된 일은 대개 구조적이거나 절차적인 것에 비해 개인적인 일들은 경우가 수가 너무 많거나 변경이 잦으며 또한 실천 여부도 모호하여 GTD 시스템을 복잡하게 만든다. 이런 점이 한국사람에게 원론적인 GTD 시스템 적용이 적합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과 달리 일(직장인 혹은 사업자로서의)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 사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삶을 영위하는 입장에서는 당장 먹고 사는 일에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는 일이 많다; 우리는 그것을 개인적인 일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닌 개인적인 혹은 가정적인 일을 GTD 시스템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혹은 다루는 대상으로 해야할 지가 매우 애매하다. 개인적이 일을 빼자니 반쪽짜리 GTD 시스템인 것 같고 반대로 넣자니 시스템이 너무 자잔스러운 일로 넘쳐 혼란스러워지게 된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일이 결코 중요하지 않거나 가치없는 대상이라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GTD 시스템이 업무와 관련한 일의 처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구분될 뿐이다. 일단 지금 GTD 시스템에서 자신이나 가족 및 친인척과 관련한 일들을 달력과 같은 별도의 시스템으로 옮기거나 삭제한다.


이런 일들은 대체로 잊어버리지 않는다. 잊어버리더라도 한두번 정도이고 그 댓가가 크기 때문에 향후에는 특별히 기억하지 않아도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다. 그리고 일상적인 일은 그 장소에 맞는 기억 시스템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집 형광등을 교체한다거나 에어컨을 청소한다 등은 집에 작은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 두어 적어두고 적당한 때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집 형광등을 당장 교체하지 않는다면 불편하고 가족들의 비난이 쏟아지겠지만 먹고 사는 일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개인적인 취미 생활이나 동호회 활동 등도 달력 등을 이용하여 GTD 시스템과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달력 역시 GTD 시스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도구이지만 달력이 복잡해 진다는 특별히 심각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가능하면 업무와 관련성이 적은 일을 최대한 GTD 시스템에서 분리시켜놓는다면 우리가 GTD 시스템을 보는 횟수는 상대적으로 줄어 들게 된다. GTD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부분이 GTD 시스템 그 자체를 관리하는 시간이다.


이후 GTD 시스템은 아침 출근이나 일 시작 전에 한번 그리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서 내일이나 다음 번을 생각하며서 보는 것 한번으로 끝나게 된다. 물론 월요일이나 주말에는 좀더 시간을 들여 전체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만일 개인적인 일을 GTD 시스템에서 굳이 분리할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신경이 가장 덜 쓰이도록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프로젝트가 아닌 개별적인 행동으로 몰아 넣어두고 집으로 돌아오면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2009년 7월 11일 토요일

Action, Active?

GTD의 최소 단위라고 볼 수 있는 행동(Action)에 대한 기본적인 요건은 일반적인 사항이다. GTD를 시작한 이후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실천 혹은 실천의 의지를 더욱 중요한 요건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GTD 시스템에는 수 많은 행동들로 가득한데 지금 무언가를 할 수 있는지 혹은 해야 할 지 조차 모를 경우가 있다. 아니 이런 경우를 아주 많이 겪고 있다고 본다. 심지어 이런 경우를 인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런 경우이든 저런 경우이든 우리는 또 다시 자신 혹은 당사자의 실천 의지 부족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단순히 실천 의지의 부족이 근본적인 핑계꺼리가 될 수만은 없다고 본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행동을 너무 함축적이며 고상하게 그리고 아름답기까지 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그 행동은 우리가 실천할 수 없거나 혹은 하나의 행동이 아닌 매우 복잡한 프로젝트와 같은 식으로 진행되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뻔한 사실을 굳이 GTD 시스템 속에 넣어 하나의 행동으로 만들고 그 행동의 완료를 즐기는 시간 낭비도 지양해야 겠지만 실천 의지와 무관하게 행동할 수 없거나 무엇을 행동해야 하는지 파악되지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정상적이고 효율적인 GTD 시스템 운용을 방해한다.



실천 가능한 행동,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결정이다.

2009년 7월 10일 금요일

OmniFocus 구입

드디어 OmniFocus를 구입했다. 술 자리 한번만 안하며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인데, 지금까지 왜 이래 망설였는지 모르겠다. 분명 돈보다는 기능 혹은 이전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에정(?)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지금까지 MacHeuit 번들에서 구매한 TheHitList를 사용해오고 있었다. 버전이 0.9.X이기 때문에 조만간에 정식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으로 지금까지 여러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참고 있었다. 어쩄거나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로 인한 충동 구매 욕구로 인해 OmniFocus는 이제 나의 핵심 GTD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 iGTD, Things, HitList에 이어 선택된 OmniFocus와 함께 성공적으로 GTD 라이프를 기원한다.



PS. 여러 GTD 어플리케이션이 있어 그 중에 OmniFocus가 가격이 비상식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제 경험상 가격대 성능비로 본다면 다른 제품에 비해 제일 나은 듯 합니다.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GTD 실천 의지

GTD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의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고민 거리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모든 문제에는 하나 혹은 둘 이상의 해결 방법이 존재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도 어떠한 것이든 해결 방안이 있을 것이며 선택의 여부에 달려있다. 만일 우리가 수없이 많은 어렵고 복잡하고 일상적인 문제들을 하나라도 단순히 선택의 문제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의 머리와 마음은 그 만큼 부담을 덜게 될 것이다. 모든 문제를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보다 평안하게 될 것이고 그 여유를 진정 우리가 원하는 곳에 쏟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방법은 간단한다. GTD 시스템을 이미 도입한 이후에도 머리 속이 복잡하다면 그것은 분명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속이는 일을 과감히 접어야 한다. 비록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운 일이라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어차피 자신 이외에는 누구도 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다. 만일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평안한 마음을 느껴보고 싶다면 당장 가슴 속에 품은 고민거리를 밖으로 드러내야 한다.

1. 객관적 자아 비판

우리의 심경을 복잡하게 하는 문제를 GTD 시스템에서 원할하게 해결되기 위해서는 선택의 대상이 되는 행동을 객관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또한 선택의 요건도 모든 경우에 대하여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경우에 대한 이러한 조치는 자칫 GTD 시스템을 새로운 부담 거리로 만들 수 있겠지만 전자의 경우가 후자의 경우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를 제공할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복잡한 문제의 다양한 선택 사항을 GTD 소프트웨어에서 완벽하게 구현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그 어떤 GTD 어플리케이션도 우리의 모든 복잡 미묘한 문제의 해결 단계나 진행 사항을 제대로 구현하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이미 GTD 소프트웨어를 선정한 이후 억지로 모든 사항을 시스템에 집어 넣으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다.

GTD가 자신의 삶에 완전히 적응하고 있다면 이제 머리 속에 가득찬 더러운 편견, 선입견 그리고 고정관념으로부터 탈출할 때가 왔다. 편견, 선입견 혹은 고정관념은 우리를 착각으로 내몬다. 물론 착각이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좋은 것일 수도 있거나 혹은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좋은 착각은 빠른 착각보다 나은 것일 수도 있지만, 세상은 우리의 판단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일도 많기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나를 이 험한 세상을 보다 살만한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할 것이다. GTD 시스템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필요로 한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자신의 GTD 시스템을 자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 생긴다고 나는 감히 착각하고 있다.

2. 일관된 행동의 대상

GTD 시스템이 많은 자료들이 입력되게 되면 다루어야 할 사항들이 넘쳐난다. 특히 하나의 사안이 GTD 시스템 내에서 계속 진행되면서 점점 커져 간다. 이러한 일은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GTD 시스템 전체를 혼란스럽게 한다. 예를 들어 임의의 한 메일 메시지를 보면, 처음에 e-메일 클라이언트나 웹 기반의 e-메일 서비스의 Inbox에 메일로 들어 오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 하나의 메일에 의해 새로운 하나 혹은 둘 이상의 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않다면 보관하거나 삭제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새로운 하나 혹은 둘 이상의 행동을 발생시킨 후 그 메일 메시지는 e-메일 클라이언트의 Inbox에 생성된 행동이나 프로젝트들이 완료되기 싸지 Inbox에 머물게 되는 경우이다. 만일 신용카드 명세서를 첨부한 메일이라면 아마도 특정한 날짜까지 결제 금액이 입금되었는지 확인하라는 행동을 생성하고 첨부된 그 명세서는 분명 컴퓨터의 다른 폴더로 다운로드되거나 결제를 하기 위한 내용이 별도로 작성되어 저장될 것이다. 그리고 입금 확인 혹은 결제라는 행동이 GTD 시스템의 Inbox에 생성되면 다운로드된 결제 명세서도 역할도 다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결제 계좌에 입금이라는 행동과 결제라는 위임 행동만이 남게 된다.

그렇다면 이제 그 메일 메시지는 본분을 다했으니 더 이상 GTD 시스템이나 메일 클라이언트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 물론 그 메일 메시지에는 신용 카드 결제 금액에 관한 내용 이외에 많은 정보가 있을 지 모르나, 그 내용을 읽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도저히 삭제가 불편하다면 Reference 폴더로 옮기는 차선책이 있을 것이다. 물론 향후 Reference 폴더를 정리할 시점에 분명 삭제될 것이다. 또한 컴퓨터에 다운로드된 결제명세서나 결제 내용이 기록된 파일 역시 결제일 당일 혹은 그 이후에도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결제 내역을 향후에 검토해야만 한다면 그 내용을 별도의 회계 장부에 기입하거나 이미 사용 중인 회계 시스템의 내용과 결제 내역을 확인한다. 그런 시스템없다면 아마도 이것 역시 Reference 폴더를 향하게 될 것이다.

즉,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진행한다면 이전의 하나는 종료하는 편이 새로운 다른 하나의 종료를 위해 더 나은 판단이 된다고 보고 GTD 시스템이 확장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3. 시작과 완료

GTD 시스템을 실천함에 있어 주요한 또 다른 사항은 행동의 시작과 완료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행동(혹은 프로젝트)은 마감이 정해진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리고 마감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도 해야할 일과 할 수도 있는 있는 일로 구분된다. 이러한 구분에서 할 수도 있는 일는 일은 특별한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이 일이 해야할 일로 되는 순간되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때문에 마감이 정해진 일과 정해지지 않은 일의 두 경우가 일반적인 GTD 시스템에서 행동들이라고 볼 수 있다. 마감이 정해진 경우에는 어차피 마감이 지나게 되면 그 행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물론 그 마감 자체가 연장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경우에는 또 다른 마감이 정해진 일이 되므로 특별히 다른 사안이 된다고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마감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해야하거나 하려고 하는 일이다(할 수도 있는 있는 제외). 마감이 정해진 경우와 달리 이런 일이나 행동들은 시작과 완료가 명확하지 않다. 때문에 시작은 별 문제가 없더라도 완료 상태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표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일은 대체로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GTD 시스템을 구동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행동이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 반드시 완료 시점이나 일자를 현실적으로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도 GTD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면 당장 완료되지 않은 일들의 기간을 정확하게 명시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앞선 언급했듯이 현실적으로 완료 가능성이 있는 범위에서 계획이 만들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일을 GTD 시스템의 정리 혹은 정비 수준에서 행하는 경우가 많다. 화면 상의 GTD 시스템은 깔금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일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마감이 정해져있지 않은 행동이나 일의 완료를 위해서는 우선 행동을 해야만 하는 일과 할수도 있는 일로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좋다. 행동이나 프로젝트의 목적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 필요성과 가치 그리고 실현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비교한다. 이 과정에서 GTD 시스템은 분명 필요성이나 가치 보다 실현 가능성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완료되지 못한 일은 필요하든 가치가 크든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실현 가능성이 큰 일이 필요성과 가치가 높은 일의 방해 요소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2009년 5월 3일 일요일

GTD에 대한 두 가지 반응

GTD를 접하게 된 이후, 속칭 실패를 맞이하게 된 몇몇(?) 사람들의 반응은 여러가지이겠지만 내가 흥미를 가지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은 GTD를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완전히 경멸하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GTD의 개념 자체를 평범한(복잡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 당연한) 삶을 살아가는 이에게는 너무 무리한 전제 조건이라고 보고 이를 제안한 사람이나 지지하는 사람들을 세상 물정 모르고 덤빈다고 비아냥거리게 된다. 다시 말해 결과를 알면서도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본다는. 하지만 사실 어쩌면 GTD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않고 일반적인 플래닝이나 생산성 혁신 시스템에 대한 하나의 예로 이해하여 자신에게 맞추려고 했다면 아마도 가장 일반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다; GTD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GTD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다도 볼 수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가 틀렸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에 맞는 몇몇의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GTD 시스템에 적용해보고는 그 복잡함과 고단함에 이내 흥미를 잃게 된다.

다른 하나는 GTD를 갑자기 등장한 구세주처럼 생각하면서 자신의 모든 생활을 GTD로 적용하고자 하는 경우이다. 이는 앞서의 경우와는 완전히 반대의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GTD 시스템으로 인하여 자신의 삶이나 생활이 나아졌는 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바가 없이 무조건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하느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우의 대부분은 플랭클린 플래너를 비롯한 여러가지 유용한 관리 시스템의 장점을 GTD 시스템 속으로 흡수하려고 한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앞서의 경우와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GTD 시스템라는 거대한 바위에 깔려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함정에 빠진 것이다.

더 이상에 GTD에 관심이나 흥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이어나갈 필요가 없겠지만, 두 번째 경우의 문제에서 발목이 잡혀 삶이 오히려 더 복잡해져 있다면 지금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GTD는 보다 삶을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서의 두 경우를 정리라면 결국 복잡한 시스템을 싫어 하거나 혹은 시스템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제 답은 알 수 있다. 바로 시스템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GTD 시스템의 도구들을 마치 남에게 자랑하고픈 장신구인냥 이쁘고 체계적으로 또한 깔끔하게 만들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는 것 같다.

2009년 4월 28일 화요일

가치의 순서

GTD 시스템을 삶에 적용한 이후로 오늘 해야 할 일의 목록은 끊임없이 쌓여가고 있다. 이러한 경우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우선은 할 일을 너무 상세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은 상세하게 규정한다는 것은 일 자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면에서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규정하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GTD 시스테믈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한 도구처럼 전락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미 처리된 일에 대해서도 마치 일기를 기록하듯 해야할 일의 목록에 지정하고 즉시 완료된 것으로 표시하는 행동 등이다. 그러므로 GTD 시스템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가치없는 일이 없다는 것은 누구가 공감하는 사항이다. 그럼에도 오늘 해야 할 일이 쌓이면 그 일들 중 우선 순위를 정하게 된다. 마치 플랭클린 플래너에서의 가치 기준에 의한 분류를 하는 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GTD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이러한 기준은 가장 우선적으로 버려할 사항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 보게 된다. 때문에 지금 GTD 시스템이 혼란스러운 상태라면 행동의 우선 순위를 가치가 아닌 행동의 실행 순서로 구분하고 또한 현재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행동으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GTD 시스템에서 조차 이미 완료되었어야 할 행동들이 밀려서 쌓여 있다면 그 일의 가치는 어떻게 규정할 수 있는 것인가? 아마도 행동 자체가 반드시 오늘 처리되지 않아도 될 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어쩔 수 없이 오늘까지 밀려온 일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스스로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가?

2009년 4월 14일 화요일

구글 AdSense

GTD와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예전에 호기심으로 클릭했던 구글 애드센스를 활성화시켰다. 사실 이런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어쨌거나 구글은 사람들 관심을 끄는 방법을 찾아 내는 데에는 달인의 경지에 있는 것 같다. 내가 구글 애드센스를 활성화시킨 가장 큰 목적은 도대체 구글이 GTD와 관련한 이 블로그에 포스팅된 내용에 어떤 링크를 올릴 것이냐는 점이다. 뭐 하루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대체는 특정 단어에 연관된 링크들이 주로 나타나고 있다. 만일 수익을 바라는 웹 페이지든 아니든 해당 내용과 관련한 주제를 다루는 웹 페이지들도 연결이 가능한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니라면 블로그의 내용이 갱신될수록 그 관련성이 깊어지는 지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