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1일 일요일

체크리스트

비슷한 분야에서의 여러 종류 서적들을 읽다보면 대체로 다 거기서 거기까지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싶어 시간과 돈을 들여 책을 읽는 이유는 그나마 나름 가치있는 내용들이 가끔씩 나오기 때문이다. 아툴 가완디의 ‘The Checklist Manifesto, 체크리스트’는 그런 의미에서 근래에 보기 드문 책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결코 내용이 쉽지는 않다. 의사인 저자가 주로 의료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일반인이 정독을 하려고 하면 이내 포기하기가 십상이 그런 책이다. 때문에 오직 저자가 주장하는 의도만을 생각하고 읽어 나가야 하루 만에 마무리할 수 있다. 이런 책을 하루 만에 읽어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잘못했다간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쉽게 끝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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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러하지만 이 책에서도 당연한 말을 하고 있다. 업무나 기타 일에서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특별할 것 같지는 않지만 저자는 체크리스트가 필요로 했던 의도에서부터 작성 그리고 적용까지를 나름 상세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의 예를 들고 있지만 단연 의료분야의 예가 많다; 물론 의학관련 내용은 그냥 뛰어넘더라도 그 의도는 파악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가치와 효용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에서도 언급하지만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는 것이 간단한 만큼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쉬운(?) 그리고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가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 역시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또 다른 수확이라면 절대 아프거나 해서 병원이 가면 안될 것 같기 때문에 열심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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