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OmniFocus 3 안내서 - 4. Reflect, 리뷰(검토)

GTD 시스템 운용의 네번 째 과정 Reflect, 즉 리뷰 단계는 GTD 시스템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실제적 실행 및 운영 단계인 Engage 과정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에 대한 설계와 평가를 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실행 과정은 OF3와 무관하기 때문에 GTD 프로그램으로서의 운용은 Reflect 과정이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다.

OF3를 시작한 하루, 한 차례에 걸쳐 이전 Capture 과정에 이은 Clarify와 Organize 과정이 마무리 되었다면, 수신함은 비워지고 실행을 앞둔 모든 항목들은 프로젝트 그룹으로 옮겨진 상태가 된다. 결국 OF3의 기본 작업 환경은 수신함과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GTD 시스템의 Reflect 과정은 실제 실행 과정인 Engage 과정에 앞서 계획을 확인하고, 이후 결과를 반영한 관리를 위한 과정이라면 점에서, OF3에서는 프로젝트 화면에서 모든 실행 사항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OF3의 검토 화면을 통해 업무의 실행 및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검토 개요가 정기적인 업무 진행 관리 상황을 위한 것이라면, OF3의 프로젝트 개요와 예측 개요는 일상적이고 즉각적인 업무 진행 관리를 위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특정 상황, 위치 그리고 조건에 따른 업무 현황 관리를 위한 태그 개요과 플래그 지정됨 개요를 함께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OF3를 좀더 개인화된 상황에 적합하도록 꾸밀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Pro 버전을 이용하여 개요를 새로 생성할 수도 있다.

  •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 개요 즉 프로젝트 화면은 실행 가능한 모든 일상과 업무 항목이 개별 혹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배치된 곳이다. Reflect 과정의 주된 관리 작업이 프로젝트 개요와 아래 예측 개요에서 진행되는 것에 반해, 태그나 예측 그리고 플래그 지정됨 개요는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나 효용성이 제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OF3를 GTD 시스템으로서 보다는 일정 관리 시스템으로서의 사용 비중이 높다면 예측 개요를 많이 사용할 수도 있겠으며 그런 경우라면 달력이나 별도 일정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본다.

OF3의 프로젝트 개요에서는 현재 관리되는 진행이거나 보류중인 모든 프로젝트나 업무 목록을 볼 수 있다. OF3에서의 모든 항목은 순차적 배열이 아닌 사용자가 입력한 순서나 입력한 위치에 설정되기 때문에 마우스를 이용하면 프로젝트와 업무 항목의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 이점이 OF1 시절과 가장 다른 점인데, OF1에서는 프로젝트나 업무 목록의 각 항목은 마감일이나, 소요 시간 등 여러 요소로 정렬이 가능했다.

프로젝트 구성과 운용은 OF3의 기본적인 운용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만일 OF3에서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 진행 현황이 아닌 전체 관리 항목의 순차적 진행 현황을 기준으로 관리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아래의 예측 개요를 이용할 수 있다.

  • 예측

프로젝트 개요가 계층적 프로젝트 구성으로 OF3에서 관리하는 전체 업무 현황을 보여주는 것에 반해, 예측 개요 화면은 단순하게 보자면 날짜별 업무 목록의 나열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업무 목록 관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프로젝트와 같은 특정 목표를 기준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기능이 아닌 날짜별로 연속된 업무 일정을 확인할 용도가 종종 있다. 다만 일 단위로 해야 하는 일이 많다면 화면이 작은 경우 시각적으로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예측 개요의 화면 왼쪽에는 한달 치 달력이 배치되어 있고, 해당 일의 업무 항목 수가 표시되어 있으며, 오른쪽 목록에는 마감일 기준 미완료 항목과 현재 실행 항목 그리고 미래 항목이 순차적으로 나열된다. 각 항목의 색상은 마감일 이후 완료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빨간색, 마감일 임박한 항목은 노란색으로 나타난다.

7rXhVYW.png

그리고 예측 개요 화면의 오른쪽 업무 목록에 macOS의 달력 프로그램에서 관리되는 사항을 함께 볼 수 있게 되었는데, 표시 화면 구성에서 전체 혹은 일부 달력을 선택할 수 있다.

  • 태그 개요

태그 개요의 화면은 개별 업무 항목의 태그 및 프로젝트가 지정된 태그를 임의 순서로 보여준다. 배열 순서는 사용자가 역시 임의로 구성이 가능하다. OF3는 멀티 태그에서도 기존 컨텍스트와 같이 계층 구조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의 태그 배치가 가능하다.

태그 자체의 활용성과 달리 OF3의 태그 개요 화면을 효용성은 사용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각 태그가 지정된 업무 항목들은 동일한 사전 조건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리 대상에 지정된 사전 조건들이 유사한 사항들과 비교되면서 태그 지정의 적절성을 검토할 수 있다.

GTD 시스템에서의 컨텍스트가 가지는 의미에서 태그의 활용성은 전체 시스템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라는 점에서 활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GTD 시스템의 운용 방식이나 적용 사안에 따라 태그의 범위나 구조가 제각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률적으로 특정한 태그 구조나 적용 방식 그리고 분류를-비록 참고는 가능할 수 있지만-그대로 따라 한다는 것은 시스템 운용에 심각한 피로감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사용자의 태그 사용과 구조의 효율성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태그 구성과 구조를 개발하는 것도 나쁜 방법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강조했듯 GTD 시스템을 완벽한 체계로 전제하고 운용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태그의 구성과 운용 역시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수정이나 변경이 가능한 대상이다.

  • 플래그 지정됨

OF3의 플래그 지정됨 개요는 태그와 같은 구조로 연동된다. 즉 태그의 목록 순서나 구조가 변경하면 플래그 개요의 목록로 함께 변경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점에서 플래그 지정됨 개요는 플래그 지정이 많지 않다면 사용 빈도가 적을 수 밖에 없다.

반면 플래그 사용이 많다면 즉 의도적으로 활용을 한다면,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OF3의 사용자가 플래그를 어떤 용도로 사용 하느냐에 따라 그 활용성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예로 GTD 시스템의 주요 관리 규칙에 비춰 어쩔 수 없이 예외적 관리 대상이나 주의해야 할 업무 항목을 별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또는 GTD 시스템에 관리하는 업무 범위 외적인 요소임에도 별도 프로젝트나 폴더로 구분하여 사용할 수 없는 요소에 플래그를 지정하여 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검토

마지막 검토 개요는 Reflect 과정의 핵심적인 기능 화면으로 앞서 프로젝트 및 각 업무 항목에 설정된 검토 간격에 따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곳이다. 즉 앞서 프로젝트 개요나 예측 개요 혹은 태그 개용 등이 일상적 즉각적 관리를 위한 용도라면 검토 개요는 일주일이나 3일 등 정해진 간격으로 업무 진행 여부 파악과 수정 등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곳이다.

하지만 각 항목에 설정된 검토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이 아닌 해당 간격에 따라 검토 개요에 나타나는 관리 요소가 다르다. 매일 검토해야 할 대상이 있을 수 있고,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씩 검토해야할 대상도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개별 항목의 반복 기간과 헛갈릴 수 있는데, 반복 기간은 기본적으로 반복 업무 항목의 추가적 생성을 위한 것이지만 검토 기간은 정해진 일정 간격 단위로 현재 업무 상태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GTD 시스템에서 원칙적으로 개별 업무나 프로젝트의 각 항목의 실행 및 완료 그리고 수정 여부는 Refelect, 리뷰 과정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루이틀은 커녕 몇 시간만에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잦은 것이 일상이다. 사실 그런 개별적인 업무는 GTD 시스템에서 관리될 수 없다. 때문에 일정 관리나 별도의 업무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GTD 시스템은 그러한 개별 업무의 실행 여부 보다는 전체적인 시각으로 프로젝트나 주요한 업무의 실행 및 완료 여부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GTD 시스템의 이런 보수적, 폐쇄적 기능 구조는 애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운용을 크게 주요하게 다루지 않은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GTD 시스템도 현실적인 필요성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롭게 리뉴얼 되면서 리뷰 과정의 반복 기한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해제 되어, 리뷰 과정을 가능한 자주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편이다.

때문에 OF1 시절만해도 현재의 Reflect, 검토 과정은 Review 개요에서만 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볼 수 있었지만, OF2와 OF3에서는 구조와 인터페이스가 변경되면서 현재와 같은 구성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시 말해 OF3에서는 일상적 업무 입력과 진행에 대한 관리는 프로젝트와 태그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정해진 간격의 업무들은 검토 화면에서 진행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OF3의 기능적 관리 구성과 구조를 파악했다면, 이러한 리뷰 즉 검토 기능을 어떻게 자신의 업무와 생활 습관에 맞춰 실질적인 Refelct 과정을 구현하는 가에 대한 운용 측면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OmniFocus 3 안내서 - 3. Organize, 구성

GTD 시스템의 Clarify 과정에 이은 Organize 과정은 구분된 절차일 수도 있지만 통합적 절차이기도 하다. 물리적 대상을 다루는 GTD 시스템이라면 사용자가 수집된 대상에서 대하여 이후 관리 대상으로서 평가하고 구성하는 과정을 절차적이면서도 동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OF3에서 GTD 시스템의 이러한 순차적이면서도 병렬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적용과 설정 기준이 필요하다. 물론 OF3를 사용하면서 GTD의 원칙을 지켜려고 무리하게 애를 쓰는 것도 효율적이지 않다. 때문에 가능한한 GTD가 지향하는 바를 이해하고 더불어 자신에 맞춰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모순적 선택과 적용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OF3의 최적화가 이뤄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선 OF3의 Organize 과정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능적 사안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 - - - -

일단의 Clarify 과정이 완료된 OF3의 수신함에는 본격적인 업무 사항으로 관리될 항목이 남아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는 별도 공간으로 이전 되었으며, 단순한 일정은 달력에 기록되어 있고 직접 처리할 수 없는 일은 위임 되었거나 별도 공간으로 이전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물론 이 과정의 대상들이 별도 프로그램이나 외부로 이동 되었을 수도 있고 OF3의 별도 폴더로 이동했거나 이동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Organize 과정을 거치면 업무 항목은 개별 업무 목록이나 해당 프로젝트로 이전되거나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시작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신함의 남은 항목에 대하여 여러 관리 속성을 지정하고 정리함으로써 수신함은 완전히 비워지게 된다. 이러한 모든 속성 설정 과정은 OF3의 화면 오른쪽에 있는 속성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다. OF3의 속성 설정 화면은 수신함이나 프로젝트 그리고 기타 화면에서 거의 동일하다.

프로젝트, 태그, 마감일 그리고 플래그 설정 등 몇몇 사안은 속성 설정 화면 외 개별 항목에서도 설정할 수도 있다. 만일 상세 지연 시간이나 반복 정보 등은 추후 설정할 계획이라면 속성 설정 화면을 이용하지 않고 수신함 목록에서 주요 속성 지정 후 바로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OF3의 속성 설정 화면에서 가능한 필요한 모든 속성을 설정한다는 것으로 보자면,

mqSXGRo.png

  • 제목

OF3에서 관리되는 각 일, 업무와 프로젝트의 이름을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다. 하지만 각 항목의 제목은 개별 사항 목록에서 직접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언제나 강조하지만 GTD 시스템에서 관리 대상의 제목의 실행과 진행 그리고 평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주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적인 관리 과정에서 항시 상황에 따라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 수신함 항목 / 작업

- 상태: OF3는 각 업무 항목과 프로젝트의 상태를 활성, 보류, 완료 그리고 삭제로 지정할 수 있다.

업무의 상태를 설정하는 속성으로서 수신함에서는 ‘수신함 항목’으로 나타나고 프로젝트나 다른 화면에서는 ‘작업’으로 나타난다. OF3에서는 개별 항목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상태 메뉴에서 상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Review 과정에서 업무 항목의 상태를 확인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될 수 있다.

ktWz64u.png

H6krCRH.png

  • 활성 상태가 의미하는 것은 OF3의 정상적인 관리 상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완료는 업무가 완료된 경우로서 입력한 시간이 완료 일자로 기록된다. GTD 시스템에서의 업무 완료는 실행 항목의 성공 혹은 실패에 따른 평가가 아닌 단순히 마무리 자체를 지정하는 것이다.
  • 삭제는 업무 관련성이 사라졌거나 업무 자체가 취소된 경우 제거한다. 하지만 단순히 Delete 키를 이용하여 삭제한 경우와 삭제 속성을 통하여 삭제한 경우는 사용자 측면에서 다르지 않지만, OF3는 삭제 속성이 지정된 항목은 시스템에서 제거하지 않고 삭제된 항목으로 저장하게 된다. 즉 모든 항목 보기에서 삭제된 항목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OF3가 항목 삭제 전 삭제 여부를 묻는 경우는 영구히 삭제되지만, 삭제 속성이 설정되면 자동으로 삭제 항목으로 저장된다.

그리고 OF3의 완료 및 삭제 속성이 설정된 항목은 ‘파일’ 메뉴에 있는 ’이전 데이터를 아키이드로 이동’ 명령이 수행되면 지정된 날짜 이전의 삭제 항목은 현재의 OF3 데이터이베이스 사라지게 된다.

- 플래그

작업 상태 속성 옆에는 플래그 지정 항목이 있다. OF3에서 플래그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OF3는 프로젝트와 태그 기능을 활용하여 개요 생성 등이 가능하지만 간단하게 즉각적으로 사용활용할 수 있는 요소로는 플래그가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OF3에서도 태그의 주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래그 지정됨’이란 별도의 개요 화면을 기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나 혹은 지연되고 일이나 프로젝트 가운데 심각한 수정이나 변경이 요구될 수 있는 일 등에 대한 주의를 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플래그 지정을 남발한 경우에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는 있다.

- 프로젝트

해당 업무 항목이 포함될 기존 프로젝트를 지정하거나 지정될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성할 수 있다. 각 항목의 프로젝트를 지정한 후 최종 이동은 Organize 과정의 마무리로서 정리 버튼을 눌러 진행한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항목으로 구성할 경우에는 프로젝트 이름을 입력 후 Command + Enter를 눌러 생성한다. 만일 업무 항목 자체를 새로운 프로젝트로 구성하고자 한다면, 마우스를 이용하여 직접 프로젝트 개요로 이동할 수 있지만, Organize 과정의 진행이라는 측면과 정확한 프로젝트 제목의 설정이라는 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개별 항목을 포함시키는 것이 절차적 일관성을 유지함에 있어 더 효과적이다.

  • 프로젝트

선택한 항목이 개별 업무 항목이 아닌 여러 업무 항목을 포함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면 속성 설정 화면에는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별도의 화면이 나타난다.

- 프로젝트 상태

프로젝트 상태는 개별 업무 항목과 동일하지만 보류 상태가 추가되어 있다. 즉 프로젝트 자체가 진행 중 혹은 진행 전 중단 혹은 대기 상태인 경우 보류로 속성을 설정할 수 있다.

mctzDbX.png

- 프로젝트 유형

OF3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병렬, 순차적, 그리고 단일 목록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OF3의 프로젝트는 유형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형 속성에 따라 자유로이 변경이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병렬이나 순차적 그리고 단일 목록과 같은 유형에 설정이 집중할 필요는 없다.

OF3의 프로젝트 특징은 각 설정된 프로젝트 유형이 다른 유형의 여러 프로젝트나 업무 목록을 포함할 수 있는 계층적 구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자유도가 매우 높다.

  • 병렬 구조의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내 개별 항목이 모두 동일한 우선 순위을 가지며, 시간 속성에 따라 관리된다.
  • 순차적 구조의 프로젝트는 나열된 각 세부 항목의 순서에 따라 실행 우선 순위를 가지기 때문에, 사용 가능 보기 설정에서는 프로젝트 내 최우선 순위 항목만 나타난다.
  • 단일 목록의 모든 항목의 계층적 구조를 가지지 않는 각 항목 간의 연관성없는 업무 항목들이 나열되어 있다.

GTD 시스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OF3의 성공은 프로젝트를 자신의 업무나 일상 환경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반면 그런 점에서 계층 구조가 너무 복잡해지면 관리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에서 유의해야만 한다.

  • 태그

GTD 시스템의 고유한 핵심 철학의 하나라고 할 수 있었던 단일 컨텍스트의 전통을 유지해 오던 OmniFocus가 OF3에서 멀디 태그를 채용한 것은 사용자의 편의성이나 활용성에 있어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GTD가 단일 컨텍스트를 선택한 것은 일의 처리에 있어 우리가 너무 많은 주변 사안에 휩쓸려 정작 핵심적인 요소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나의 일에 얽힌 수많은 조건 가운데 핵심 사안을 파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단일 컨텍스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러한 문제의 극복은 예상되는 여러 개의 조건을 모두 관리하는 비효율적이지만 단순하고 효율적인 멀티 컨텍스트를 채용하는 것으로 대응할 수 있다.

때문에 단일 컨텍스트와 마찬가지로 멀티 태그의 설정은 GTD 프로그램로서 OF3에 있어 가장 주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나 태그 사용에 있어 가장 주의할 점은 불필요한 태그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컨텍스트와 마찬가지로 태그 사용에 있어 가장 고민스러운 것이 이미 사용할 주요 태그를 미리 설정하고 가능한한 새로운 태그의 생성의 최소화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다. 물론 미리 생성해두고 나중에 필요한 것은 따로 추가하는 현명한 방법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태그에 따른 업무 실행 요건 충족 여부를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썩 효율적이지 않다.

OF3의 태그는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계층화 구조를 지원하기 때문에 유사한 조건으로 그룹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 태그의 수나 구조 자체가 복잡해진다는 것은 GTD 시스템의 관리적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쓸 부분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 날짜

OF3에서 있어 프로젝트와 태그가 관리 구조를 구성하는 주요한 사안이라면, 날짜와 시간은 개별적 사안의 실질적 운용과 지속적 관리를 위한 사안이다. 실제 OmniFocus가 업데이트될 수록 날짜와 관련한 속성이 계속 확대되었다.

- 예상 기간

해당 업무나 프로젝트의 실행에 소요되는 시간이다. 물론 프로젝트의 전체 기간을 입력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 이상의 시간은 모두 시간 단위로 표시된다는 것에 개발 업무 사항의 관리를 위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GTD 시스템에서 개별 업무 항목에 소요되는 시간은 일상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요소라 사용된다. 이는 iOS 기반 OmniFocus를 이용할 때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 지연 기한

지연 기한이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개별 업무 항목(혹은 프로젝트)의 실행 개시 시간이다. OF3의 ‘사용 가능’ 화면 표시에서는 지연 기한이 현재 시간이 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게 된다. 즉 지연 기한에 설정한 시간이 되어야 OF3의 실행 항목으로 나타나 실행 대상이 된다는 점은 GTD 시스템에서 매우 주요한 기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시간 정보를 직접 수정할 수도 있지만 속성 설절에서 일, 주 그리고 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 만료

지연 시간에서 시작한 업무 항목의 마감 시간으로 OF3의 모든 관리 기능 화면에서 업무 완료를 위한 기준 정보로 사용된다. 실제 업무의 실행과 완료를 위한 핵심 관리 요소이며, 만료 기한을 넘기면 지연 상태로 전락하게 되고 경고 색상으로 나타난다.

지연 기한과 마찬가지로 직접 수정 하거나 속성 설정에서 일, 주 그리고 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 부동 시간대 사용

macOS의 현재 시간 정보를 이용하여 해당 업무 지역의 시간에 맟춰 항목의 지연 및 완료 시간이 자동으로 변경되길 원하는 경우 부둥 시간대 사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완료됨

OF3에서 업무가 완료된 지정된 일자가 저장된다. 일반적으로 직접 입력하거나 수정할 경우는 없다.

- 삭제됨

OF3의 항목이 삭제된 일자가 저장된다. OF3의 삭제 속성은 사용자가 일상적인 지우는 행위가 아닌 업무 자체의 삭제를 의미하는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OF3에 삭제된 대상으로 저장되게 된다.

단순하게 불필요한 사안의 처리가 아닌 관리적 측면에서 제거된 사항을 의미한다. 즉 Delete 키를 통한 삭제 대상은 단순히 제거되지만 수신함이나 작업 화면에서 삭제로 처리된 항목은 삭제된 관리 저장로 OF3에 저장되어 필요한 경우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 반복

- 반복 간격

OF3의 각 업무 항목 혹은 프로젝트를 분 단위에서 년 단위 간격으로 반복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단순한 반복 기능의 설정이지만, OF3의 기능적인 요소로 볼때 가장 복잡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복은 개별 업무 항목에 주로 설정되며,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반복 수행의 대상이 극히 드물다.

분과 시간 단위의 반복은 단순하게 시간 간격으로 설정할 수 있고, 주와 월 단위 반복은 주중 해당 일 혹은 월중 해당 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또한 특정 날짜 뿐 아니라 순차적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ayVukdP.png

- 이 항목에 반복

OF3의 반복 항목은 ‘지정 날짜’ 기준과 ‘만료’ 기준으로 구분하여 설정할 수 있다. 이 두 기준의 공통점은 일단 하나의 항목이 완료되어야 다음 항목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정 날짜의 경우는 이전 항목의 완료 날짜 여부와 상관없이 순차적으로 지정된-다음 반복 날자의-항목이 나타되는 반면, 만료 기준의 경우에는 이전 항목이 완료 날짜, 즉 만료된 날짜가 기준 날짜 이후의 가능한 반복 항목이 나타난다.

즉 지정 날짜의 경우, 오후 1 시에 시작하여 15분 단위로 1 시간 내 네 번 반복되는 일이 있다면, 만일 오후 1시 20분에 첫번째 일을 완료했다면 두번째 즉 오후 1시 15분에 해야할 일이 실행 목록에 나타난다.

하지만 만료 기준의 경우에는 앞서와 동일하게 오후 1시 20분에 첫번째 일을 완료 했다면, 두번째 1시 15분에 해야할 일의 실행 시간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오후 1시 20분 이후 실행 가능한 다음의 일 즉 오후 1시 30분의 일이 실행목록 나타나게 된다. 다시 말해 두번째 반복 항목 1시 15분에 해야하는 일은 사라지게 된다.

만일 반복 구간이 업무 항목의 전체 기간을 일 단위로 넘어 가는 경우, 완료 요건 기준 설정에 대한 다음 업무 시작 시간을 최초 지연 날짜로 할지 혹은 만료 날짜로 할지 설정할 수도 있다.

  • 알림

업무 항목에 대해 설정된 다음 지연 기한과 만료 속성을 기준으로 현재 상황의 업무에 대한 알림 정보가 표시된다. 즉 계획한 일의 시간과 완료가 얼마나 지연되었는 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지연 기한이나 만료 속성이 설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알림 정보가 없다.

- 알림추가

macOS의 알림 기능과 연동하여 OF3의 만료 항목에 대하여 사전 알림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1 시간 단위로 지정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지정한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도 있다.

  • 검토

검토 속성은 프로젝트에 지정되는 GTD의 다음 단계인 Reflect, 리뷰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사안으로 OF3의 각 프로젝트에 대한 정기적-반복적-검토 기간을 설정한다. 개별 항목들은 단일 목록이라는 프로젝트의 검토 기간을 기준으로 관리될 수 있다.

s2Ml0Ed.png

단 검토의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는 계층 구조의 최상위 프로젝트에만 해당되며 하나의 프로젝트 내의 계층화된 하부 프로젝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 다음 검토

아래 검토 간격을 기준으로 다음 번 검토 날짜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직접 다음 번 검토 날짜를 입력할 수도 있다.

- 검토 간격

정기적 검토 간격을 일, 주, 월 그리고 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아래에는 이전 검토 마지막 검토 되었던 일자가 나타난다.

  • 메모

OF3의 항목에 대한 메모 입력 사안이 나타나는 영역으로 필요한 참고 사안이나 참고 파일을 링크할 수도 있다.

정리

OF3의 Organize 과정의 최종 마무리는 이 모든 것이 완료되어 관리 체계로 이전하는 것이다.

L6h9Drx.png

정리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트와 태그 혹은 둘 중 하나가 지정된 모든 항목은 해당 프로젝트나 목록으로 이동되다.

이상과 같이 OF3의 Organize 과정은 Clarify에서 기본적 분류를 마친 실질적 일로서 관리 대상에 대한 프로젝트, 태그 그리고 날짜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Organize 과정 이후에는 GTD의 핵심 관리 과정인 Reflect, 리뷰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OmniFocus 3 안내서 - 2. Clarify, 평가

GTD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의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주목받는 Capture(수집) 과정에 이어 진행하는 두번 째 단계가 Clarify(평가) 과정이다. 이전 GTD 시스템 절차에서는 Process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었지만, 현재 보다 명확하게 Clarify로 명명된 것으로 보인다.

Clarify 과정의 수행에 앞서 유의할 점은, 여러 GTD 프로그램에서-특히 OF3의 경우도-Clarify 과정과 다음 Organize 과정이 단계적 구분을 명확하게 나눠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Clarify 단계의 목적이 수신함에 수집된 대상 가운데-GTD 시스템에서 관리되어야 할-일로서 평가된 대상을 다음 과정으로 이전하는 것이긴 하지만, OF3에서 이 과정을 이후 과정과 구분하여 진행할 것인지 혹은 통합하여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Clarify 과정과 Organize 과정은 OF3 사용자가 지향하는 GTD 시스템의 운용 방향에 따라 선택되어 질 수 있다.

그렇더라도 OF3의 기능적 구분이 아닌 GTD 프로그램으로서의 관리적 측면에서 구분할만한 필요성과 효용성은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에, 일단 구분하여 적고자 한다. 그리고 이전 포스팅에서 따로 언급했지만 Clarify 과정과 Organize 과정 그리고 이후 GTD 시스템 운용 과정을 빠른 시간 내 정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계획 중인 일과 프로젝트를 평가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Clarfy 과정은 GTD 시스템에서 수집된 일을 사용자의 관리 기준에 의해 평가하여 관리될 만한 그리고 관리될 가치가 있는 일을 골라내는 것이다. 즉 주변의 많은 일 가운데 모든 것이 굳이 OF3에서 입력하여 관리될 필요는 없다. 이에 대한 결정이 사용자의 몫이긴 하지만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이나 업무에 대한 명확한-비록 자주 바뀔 수 있더라도-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OF3에서 Clarify 과정은 GTD 시스템에서 관리될만한 일인지의 구분 그리고 새로운 관리 항목인지 혹은 기존 관리 항목과 연관된 항목인지에 대한 기본적 구분을 위한 평가를 한다. 즉 이런 평가 기준에 따라 수집된 수 많은 대상들이 삭제되거나 OF3를 벗어나 다른 관리 시스템으로 이전될 수도 있다.

- - - - -

먼저 OF3의 수신함에 수집된 각 항목에 대하여 일, 즉 실행 가능한 대상인지 또는 그 대상이 향후 실행 가능한 요소를 필요로 하는 지를 평가한다. 이 과정은 사용자에 따라 실행 가능한 대상을 먼저 선택하는 경우와 반대로 실행 불가능한 대상을 먼저 선택하여 버리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후자를 적극 선호한다.

평가 대상에 대한 명확한 실행 요소가 즉각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실행 불가능한 대상으로서 버려질 것인지 혹은 참고자료로 보관할 것인지를 역시 즉각적으로 판단한다. 물론 즉각적이란 표현은 시간적 기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적으로 절차적으로 후속 과정이 머리 속에 그려지느냐에 관한 것이다. 때문에 그런 사항이 불명확하다면 즉시 삭제한다. 만일 주요한 사안을 실수로 삭제될까 걱정할 염려는 없다. 정말 주요한 사안이라면 곧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된다.

1. OF3의 수신함에서 선택한 평가 대상이 실행 할 수 없는 혹은 실행 여부가 불명확한 사안이라면 즉시 다음의 각 조치 가운데 하나를 결정한다.

  • 즉시 삭제(Delete) - OF3는 기본적으로 별도의 휴지통 기능이 없기 때문에 삭제된 항목이 따로 보관되는 영역, 즉 휴지통이 없다. 하지만 삭제된 대상은 화면에서 보여지지 않을 뿐 해당 폴더에 삭제된 채로 그대로 남아 있다. OF3의 모든 항목 보기를 하면 삭제된 대상이 최종 위치했던 곳에 그대로 나타난다.
  • 참고 자료(Reference) 이동 - 실행이 요구되는 일은 아니지만 내용적으로 현재 혹은 향후 활용성이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면, 별도 보관 장소로 이동한다. OF3에 이를 위한 폴더를 생성하여 관리하거나 컴퓨터 시스템의 다른 폴더나 별도의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다.
    • 만일 OF3에 참고 자료로 폴더를 만들고 관련된 자료에 태그 등을 지정하여 관리하고자 하면, 이동 과정은 Clarify 단계에서 진행할 지 혹은 다음 Organize 단계에서 진행할 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다른 외부 관리 프로그램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Clarify 단계에서 바로 해당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OF3에서 참고 자료로 평가된 경우에도, 일단 수신함을 벗어나 별도 폴더로 옮길 수 있도록 한다. 마찬가지로 태그를 이용하여 참고 자료로 구분할 경우에도 Reference와 같은 태그를 지정한 후 별도 폴더로 옮기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Clarify 단계를 마치고 다음 Organize 단계를 기다리고 있는 업무 관리 항목과 함께 처리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방법이다.
    • 더불어 미래 활용성을 기대하고 참고자료로 관리(보관) 되지만, 현실적으로 외부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으로 옮겨지고 나면 효용성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부러 찾으려 애를 쓰지 않으면-존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관심과 노력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보관함을 점검하여 일정 기간 활용되지 않은 자료는 유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물리적 대상이라면 그 심각성을 쉽게 인식하여 조치를 취하는 등의 대응이 훨씬 수월하지만 컴퓨터 시스템에서는 그런 기대가 유지되기 힘들뿐더러, OF3와 같은 프로그램은 전체 컴퓨터 시스템 운영 환경 측면에서도 골치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 대기 목록(Incubate/Someday) 이동 - 즉시 삭제를 결정하기 모호하거나 참고 자료로 보관할 필요성도 모호하며 그리고 일로서 관리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여타 조건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일로서 실행 내용이나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있는 대상을 일단 옮겨 향후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 대기 목록 대상은 내용에 따라 대략 두 가지로 구분한다.
    • 특정 날짜가 되어야 실행 여부가 결정 되는 대상 - 해당 날짜에 대상을 재평가하여 실행 항목으로 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날짜로 지정한다. OF3의 별도 폴더나 달력 등에 기록한다.
    • 향후 실행 가능성을 검토할 주요 대상 - 정해진 날짜가 없기 때문에 실행 항목으로 이전 평가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하지만 사전에 정한 일정 점검 횟수나 기간이 지난 대상이라면 삭제한다.

이상과 같은 실행 항목이 아닌 대상의 관리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참고자료 폴더나 대기 목록을 평가하기 모호한 즉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대상을 임시로 저장하는 곳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참고 자료나 대기 목록으로 이동 역시 냉정하게 평가하여, 막연한 기대나 희망 보다는 현실적 활용성을 기준으로 OF3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

2. OF3의 수신함에 있는 대상에 대한 삭제 등 비 실행 요소로서의 평가가 끝나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실행 가능한 대상만 남아 있다. 우선 즉시 실행 가능한 대상이라고 평가된 항목은 바로 실행하도록 한다. 그리고 실행을 위한 준비나 조건에 충족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은 OF3의 관리 체계로 이전되어 단일 항목인지 혹은 프로젝트 관련 항목인지에 따라 구분되어 저장된다. 프로젝트는 GTD 관리 체계에 있어 매우 주요한 구조로서 여러 일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일이 완료된 이어진 다음 실행 항목(Next Action)이 순차적 혹은 병령적으로 대기하고 있다. 실제 OF3의 효율적 활용은 프로젝트의 구조와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일 실행 목록이나 프로젝트로 이전 혹은 신규 프로젝트 생성 과정에서 주요하게 생각해야 한 사안은, 실행 목록 혹은 프로젝트 요소는 분명하지만 실행 결과에 대한 성공적 완료나 실패에 따른 대응이 불필요한 실행 항목은 OF3에서 관리될 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로 특정 날짜외 시간에 친구들과 식사를 참석하거나 영화를 보는 사안이 있다면, 오고 가고 그리고 모임을 위한 여러 준비가 필요할 수 있지만 모임의 참석 여부 혹은 참석에 따른 결과가 현재 진행중인 업무와 관계없다면 굳이 OF3에서 관리되어야만 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약속은 책상 위 달력이나 달력 프로그램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행스럽게도 OmniFocus 2 이후부터는 macOS(Mac OS X)의 달력에 기록된 일정을 예측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달력을 보지 못해 약속 시간을 놓칠 염려는 없다.

  • 즉시 실행(Do It) - 후속 실행 항목, 즉 행동이 필요치 않으면서도 즉시 처리가 가능한 일은 바로 실행하고 수신함에서 완료 표시로 마무리 한다. GTD 시스템에서는 약 2 분 정도의 짧은 완료가 가능하다면, 즉시 실행이 가능한 일은 별도의 관리 체계로 이전하지 말고 바로 처리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물론 2 분이란 짧은 시간을 의미하는 예의 기준이며 실제로는 사용자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3분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즉시 실행 시간을 5분 정도로 했다면, 수집 대상이 많을 경우 전체 Clarify 과정이 오래 걸릴뿐 아니라 실제 실행 시간이 5분 이상을 초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5분 이상 지속되는 일은 중단하거나 지속하기를 결정하기 매우 모호한 상태를 만들 수 있다.
  • 위임(Delegate) 항목 - 실행과 그에 따른 기대한 결과가 요구되는 일이지만 자신이 할 수 없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일로서 그 결과만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라면 해당 조건에 부합되는 사람이나 다른 팀에게 일을 위임하거나 위임된 일의 실행 결과를 기다리면서 결과에 따른 다음 실행 항목을 준비한다. 문제는 OF3에서는 위임된 일의 경우 일반적 점검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 단계에서 정기적으로 점검해야만 한다. 위임된 일에 대한 관리는 별도의 위임 목록을 생성하거나 또는 현재 프로젝트 내에서 태그를 이용하여 관리할 수도 있다.
    • 이미 위임된 일이라면 위임 폴더로 이동하거나 위엄 태그를 설정하면 되지만, 즉시 실행 항목과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에 위임 처리를 할 수 있는 일은 전화나 E-메일 혹은 다른 소통 체계를 통하여 가능하면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도 있다.
    • 위임된 업무는 그 결과의 확인 여부 방식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 사안과 결과가 사용자에게 통보되는 사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단순히 위임 폴더나 태그 지정 후 정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반면 후자의 경우는 정기적 검토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의 통보가 정상적 업무 처리 과정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위임과는 구별되어 관리될 필요도 있다. 예로 전자 Delegate 태그로 지정하여 별도 항목으로 관리할 수도 있고, 후자는 Waiting 태그로 구분하여 현재 진행 항목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 지연(Defer) 항목 - 실행 항목은 분명하지만 아직 특정 실행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거나 사전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본의 아니게 지연 되고 있는 항목이다. 지연 항목이 대기 목록의 대상과 다른 점은 이미 실행 여부 및 요소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 제한 없이 기다릴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앞서 대기 항목과 다른 점은 별도의 공간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업무 목록과 프로젝트로 이동 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단순하게 보자면 잠시 실행이 보류된 상태일 뿐이며 곧 개시가 가능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 만일 실행 가능 일이지만 명확한 사전 조건은 없고 결과에 대한 기대 역시 주요하지 않은, 즉 앞서 언급한 친구와의 식사 약속 등과 같은 실행 항목 역시 Defer 항목으로 관리 한다면, OF3가 아닌 달력 등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한다.
  • 단일(Single)/프로젝트(Project) 항목 - GTD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관리 항목이면서 OF3에서도 가장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할 요소이다.실행을 위한 날짜와 시간이 명확하면서 현재 진행 중 업무로서의 개별 실행 항목이거나 여러 개의 일로 구성된 프로젝트의 세부 항목으로 평가되는 대상이다. 개별적 업무 항목이라면 개별 목록으로, 진행 중 프로젝트에 관련된 항목이라면 해당 프로젝트로 이동을 될 수 있다.

이상 OF3의 수신함에서 실행 항목으로 다뤄지고 있는 위 네 가지 대상에 대한 평가가 완료되었지만, 아직 OF3의 정리(모든 항목을 해당 위치로 이동) 버튼이 눌러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정리 버튼은 앞서 평가한 사안에 대한 정확한 분류 및 구성 과정이 완료된 이후 눌러져야 한다. 즉 OF3에서는 수신함에서 Clarify 과정과 Orgazine 과정이 함께 이뤄지게 된다.

- - - - -

참고로 앞서 설명한 내용으로 현재 OF3에서 아래와 같은 디렉토리와 태그 형식으로 구성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OF3의 태그 항목은 영어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오랜 OmniFocus 사용 경험에 비춰 컨텍스트로 태그 입력이나 지정이 한글보다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OF3의 작업 환경 구성에서 태그를 먼저 설정하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경험에 비춰 볼때 실제 운용을 하면서 필요한 사안마다 생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 프로젝트 화면에서의 디렉토리 구성

  • Miscellaneous - 단일 목록
  • Works - 폴더
    • Project 1 - 순차적 디렉토리
      • 업무 항목 1-1
      • 업무 항목 1-2
    • Project 2 - 순차적 디렉토리
      • 업무 항목 2-1
      • 업무 항목 2-2
  • Home - 폴더
    • Project 3 - 병렬 디렉토리
      • 업무 항목 3-1
      • 업무 항목 3-2
      • 업무 항목 3-3
  • Personal - 폴더
  • Someday(대기) - 단일 목록
  • Reference - 단일 목록 ➝ 참고 항목은 별도 프로그램, Devonthink Pro로 이동

        

* 태그 화면에서의 태그 구성

  • Home
  • Office
  • School
  • Errand
    • Errand: Contact
    • Errand: Shopping
  • Computer
  • E-Mail
  • Phone
  • Car
  • Waiting
  • Defer(지연)
  • Delegated(위임)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OmniFocus 3 안내서 - 관리 구조와 관리 기준의 선택

OmniFocus 3의 수신함이 일거리(정확히는 일거리 후보)로 가득 채워졌다면 다음 과정은 Clarify, 평가 단계의 진행이다. 물론 OF3의 수신함이 물리적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수집 이후의 모든 과정 역시 수신함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이후 단계로 진행 전에 OF3의 원할한 운용을 위해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할 사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본 포스팅 내용은 OF3에 관한 사안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GTD 시스템의 구축과 운용에 관한 사안이기도 하다. 먼저 간단한 사안부터 적자면, OF3를 GTD 시스템을 운용함에 있어 관리 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 관리 구조의 선택

컴퓨터 프로그램으로서 OF3는 계층적 구조를 가진다는 것 외 다른 특별한 관리 구조가 있는 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예로 사용자가-직접 실행해야 하는 일이 아닌-타인에게 위임된 일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따른 운영 즉 관리 구조에 큰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OF3에서는 다음 몇 가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 풀더 관리 - 예의 위임된 일로 평가 되어 진행 중인 항목을 OF3의 프로젝트 공간에 별도로 작성된 위임 폴더로 이동해서 다른 일과 구분하여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 좀더 과감하게-복잡한-트리 구조의 폴더로 유사 사항들을 관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위임 폴더 내의 위힘 사항들의 진행 현황이나 완료 여부를 확인한다. 별도 폴더를 사용하는 구조는 OF3의 일반적 항목과 다른 관리 요소를 구분하여 관리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0vIOFFS.jpg

  • 태그 관리 - 예의 위임된 일이나 대기 항목을 위한 별도의 폴더를 생성하지 않고, OF3의 일반적 구조의 개별 목록이나 프로젝트 내에 있으면서 ‘위임’ 이라는 태그(혹은 컨텍스트)를 지정하여 다른 항목과 동일한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OF3의 태그 화면에서 위임 태그 목록에서 위임된 일의 진행을 관리할 수 있다.

6IIyS8J.jpg

  • 외부 관리 - 상대적으로 부담이 가는 방법이지만 경우에 따라 위임된 일과 같은 항목들을 OF3에서 직접 관리하지 않고 외부에 별도 목록이나 일정표 혹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는 협업이 많은 프로젝트 보다는 개별적 위임 사항이 많은 업무가 있다면 더 적합할 수 있다. 특히 업무와 관련되어 외부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 별도의 관리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방법도 나름 효과적이라고 보며, 몇몇 어플리케이션의 OF3와 연동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와 상황에 따라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느 경우를 선택하느냐에 OF3 사용자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효율성을 기대하면서 폴더와 태그 등 여러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관리 부담이 증가와 함께 GTD 시스템의 일관성 유지에 어려움이 많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이어서 좀더 복잡하고 심각한 사안을 적자면, OF3의 모든 항목을 평가하고 분류하기 위한 전체적인 업무 관리의 기준과 세부적 프로젝트의 관리 기준을 명확하게 수립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만일 OF3를 일상적 업무 관리나 일정 관리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러한 사안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은 크게 주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GTD 프로그램으로 운용에서는 반드시 사전에 정리해두어야 할 내용이다.

  • 관리 기준의 이해와 적용

GTD 시스템에서 수집함에 모인 대상들에 대한 Clarify 및 Organize 과정을 빠른 시간 내 그리고 정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평가 과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기준은 GTD 시스템의 운용을 통하여 사용자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목적과 개별 프로젝트의 목표에 명확한 인식에 기반한다.

사실 실행이 요구되는 모든 일에-비록 목적과 목표에 대한 인식이 명확함에도-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한다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는 것은 분명하다. 하물려 그런 기준이 없거나 그 인식이 모호하다면 조금만 애매한 성격의 일도 정확하게 평가 요소를 지정하기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수신함에서 특정 항목이 가야할 목적지(폴더)나 목에 다른 이름(태그)를 걸고 다른 이들과 섞여 잘못된 곳과 잘못된 일로 처리될 위험에 처하게 되고 더불어 그런 상황을 인식하고 같은 처지의 친구들이 늘어나게 되면 OF3의 신뢰성에 큰 의문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단순하게는 볼때 하나의 프로젝트 그리고 하나의 일에는 반드시-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목적과 목표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일의 실행에 따른 성공적 결과에 대한 기대 혹은 예측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적인 일들의 집합체인 프로젝트의 목적과 목표는 보다 거창하거나 그 결과에 따른 파장이 상대적으로 클 수도 있다.

OF3를 비롯한 어떤 GTD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이러한 목적과 목표 나아가 GTD 시스템에서 관리해야 할 범위를 설정해야 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주요한 사항이라고 언제나 우리가 기억하고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평범한 단순한 일상의 힘은 우리의 예상대로 훨씬 강력하다.

  • 일, 업무의 관리 가치

마지막으로 GTD 시스템에서 일은 실행, 즉 행동을 요구한다. 그러면서도 실행의 결과가 기대한 바대로 이어지도록 관리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단순히 실행만이 요구되는 일 혹은 실행하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문제 내지는 대응이 주요하지 않은 항목들은 굳이 OF3에 관리될 필요가 있는 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항목은 단일 실행 목록으로 이전될 것이지만, 준비할 사안이 많거나 절차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프로젝트로 관리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업무적 측면에서 OF3와 같은 GTD 프로그램에서 관리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예로 친구와의 저녁 식사 약속이 있다면, 이런 일은 달력의 해당 날짜와 시간에 약속을 표기한 후 매일 달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남겨두어도 충분하다. 반면 업무와 관련한 미팅과 식사 일정이라면 단순한 모임에 참석하는 외에 여러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OF3의 프로젝트 항목으로 관리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GTD 시스템을 구축할 때 특히 OF3나 Things와 같은 GTD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관리 구조나 태그 등을 사전에 설정하고 진행하는 것 안정된 시스템 운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적용할 대상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사전에 설정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때문에 시스템을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관리 요소를 정확하고 필요한 만큼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수집 대상이 많아지게 되면 수집함을 비우는 후속 과정의 진행에 지쳐서 명확한 태그나 폴더 구성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도 우려할만한다. 때문에 어느 경우든 하나의 과정은 일순간에 마무리 한다는 과한 욕심을 부르지 않는 것이 더 주요하다고 본다.

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OmniFocus 3 안내서 - 1. Capture, 수집

OmniFocus 3, OF3에 대한 포스팅을 할 계획이면서 앞서 이런저런 글이 많았다. 그만큼 오랜 GTD 시스템 그리고 OF3의 구성과 활용에 대해-순전히 개인적인 측면이지만-눈에 거슬리는 문제나 불만이 적지 않았고, 이러한 사안들이 GTD 시스템 운용에서 작지 않은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제 OF3의 기능적 사안을 중심으로 GTD 시스템 운용에 관해 적고자 한는데, 모든 GTD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OF3의 기능적 항목을 GTD 시스템으로 운용하는 것은 사용자의 상황이나 습관 그리고 현재 업무 내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즉 iGTD나 ThinkingRock 혹은 Inbox가 같은 이전 세대의 GTD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GTD 시스템의 절차적 방식을 준수한 반면, OF3나 Things는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나름의 GTD 시스템으로 활용해야 한다.

- - - - -

OF3의 GTD 프로그램로서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그리고 첫 기능적 내용이 수집(Capture) 기능이다.

현재 OF3의 한글 표기로는 Inbox를 통상 말하는 수집함이 아닌 수신함이로 사용하는 등 몇몇 용어가 상당히 어색하지만 일단 화면에 나타난 그대로 적고자 한다.

OF3에서의 일상적 수집은 수신함에 사용자가 직접 대상 항목을-입력하여-수집하거나 또는 E-메일을 통하여 간접적 방법으로 수집(수신)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따로 언급해야 할 사안이지만 E-메일을 이용하는 방법은 컴퓨터를 이용한 여러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3v6q3I8.png

1. 수집 사항 입력

OF3의 수신함에 새로운 작업 대상 항목을 입력하기 방법으로 파일 메뉴의 새 항목 선택하거나, 도구 막대의 ‘+’ 아이콘을 이용하거나 키보드로 Command+N 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OF3 화면이 아닌 상태에서-물론 OF3가 열려진 상태에서-OF3의 수신함에 바로 저장하는 빠른 입력, Quick Input을 사용할 수 있다. Quick Input은 단순한 수집 대상 항목의 이름 뿐 아니라 프로젝트나 태그 그리고 마감 날짜 등의 속성 정보도 입력할 수 있다.

하지만 macOS 환경에서는 여러 기능들이 단축키를 지원하다 보니 OF3의 Quick Input 외에도 다른 여러 기능과 함께 사용하기 위한 적절한 단축키 설정이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는 Shift+Control+Option+Space를 Quick Input에 할당하고 있다. 이 정도 구성의 단축키라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이후에 따로 적겠지만 OF3의 수집 기능에는 직접 대상 항목을 입력하거나 파일을 경로 링크로 연결하거나 기록할 수 있다.

기능적 측면에서 대상 수집에 관해 언급할 사안은 없지만, 이후 GTD 시스템의 분류 및 평가 과정에서 원할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제목과 내용의 수정이 필요 없거나 최소화 되도록 명확한 절차와 결과를 담고 있는 문장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수집 과정 중 처리 대상이 많다거나 혹은 빠른 처리를 위해 입력 항목의 이름을 너무 단순하게 작성하면, 이후 분류 과정에서 수정해야 할 경우가 많아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항목을 명확하게 입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OF3의 수집 기능과 무관한 사안이지만-GTD 프로그램의 수집을 위한 상시적 입력에 대한 나름의 절차적 규칙을 세우고 준수하도록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일상은 이미 OF3의 일반적 항목 수집 기능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확장되어 있다. 특히 업무적 환경에서 매번 개별적 항목을 사용자가 직접 키보드를 이용하여 수집하기 어렵다. E-메일 메시지, 사진, 그리고 다양한 포맷의 파일 등은 OF3에서 직접 다루기 어렵다.

필요하다면 이런 대상이 많다면 어쩔 수 없이 별도의 프로그램들을 이용해고 OF3와 함께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로 업무로든 일상으로든 사진을 찍고 고르고 수정하고 그리고 공개하는 것이 일의 주된 범위라고 한다면, 찍은 사진을 모으는 과정이 수집 절차이며 사진이 모이는 폴더나 저장 장치가 수집함 이자 관리 도구가 된다. 이러한 과정을 지원하는 사진 어플리케이션이 GTD 프로그램의 하나가 될 수 있다.

2. E-메일 메시지 수집

E-메일은 우리의 일상과 직장에서 일반화된 소통과 업무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재는 SNS 메신저가 많은 부분 대체하기 했지만-개인적으로도-여전히 업무의 주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E-메일 클라이언트 혹은 웹 기반의 E-메일 서비스는 별도의 업무 관리 프로그램 혹은 그 자체로 OF3와 같은 하나의 GTD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E-메일 관리 시스템 기반의 GTD 시스템 운용은 별도의 주제로 다룰만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어떤 경우든 OF3를 운용하더라도 직간접적으로 E-메일 관리 체계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대적 업무 환경이다.

OF3와 E-메일 프로그램(나의 경우는 애플 Mail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에서 가장 큰 기능은, 대부분의 E-메일 메시지는 E-메일 클라이언트나 다른 업무용 어플레케이션에서 처리하지만, 별개의 일로 처리해야 하거나 새로운 업무로 생각되는 경우 OF3의 수신함으로 보낸다.

Mail 어플리케이션의 메시지를 OF3의 수신함으로 바로 드래그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신함에 새로운 항목을 생성 후 메시지를 드래그 하거나 Quick Input 기능을 통하여 새로운 항목을 생성해야 한다. 하지만 OmniGroup에서 제공하는 OF3 수집용 E-메일 주소를 사용하여, 해당 메시지를 포워딩하여 OF3의 수신함으로 바로 전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E-메일 메시지를 OF3로 전달하는 경우에도 E-메일 메시지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OF3의 수집 항목 생성의 규칙을 적용하여 명확한 제목으로 작성하여 전달하는 것이 좋다.

3. OF3 for iOS & 미리 알림 연동 그리고 Siri 활용

Mac의 OF3(OmniFocus 3 for Mac)의 수집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만일 OF3 for iOS를 사용하고 있다면 Mac의 ‘미리 알림(Reminders)’ 프로그램과 iOS의 ‘미리 알림’ 앱과 연동하여 Mac의 OF3를 위한 입력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GTD 프로그램으로서 OF3 of iOS는 적극 추천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굳이 구입의 효용성을 하나 꼽으로라면 미리 알림을 통한 OF3 수집 기능과 Siri를 통한 OF3 입력 기능을 활용한 GTD 입력 도구로서의 역할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다만 OF3 for iOS에서는 미리 알림의 목록을 OF3의 수신함을 단방향 연동이지만 Mac과 iOS의 미리 알림을 함께 운용하면 양쪽 환경에서 모두 운용이 가능하다. 즉 맥의 미리 알림에 입력한 사안이 iOS의 미리 알림으로 동기화 되고, 이 항목이 OF3 for iOS에 연동된 목록에 있다면 OF3 for iOS의 수신함으로 입력되고 다시 동기화된 맥의 OF3 for Mac의 수신함으로 이동하는 긴 여정을 거치게 된다.

바라기는 Mac의 미리 알림 앱의 목록이 OF3의 수신함과 연동될 수 있다면, 굳이 OF3 for iOS가 필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Mac의 미리 알림 프로그램에서 iCloud 동기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에 특정 프로그램에 국한된 기능을 집중한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쉽게도 아직 Mac에서는 OF3가 Siri를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iOS에서는 Siri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서 미리 알림 앱과 같은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적 측면에서는 Things의 Mac/iOS 앱간 연동 기능이 OmniFocus에 비해 좀더 사용자 친화적임이 분명하다.

이와같이 현재 Mac의 OF3와 iOS의 OF3를 모두 사용한다면 여러모로 효과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은 분명하다. 그렇더라도 일부러 Mac과 iOS 환경에서 공동 운용을 굳이 추구할 필요는 없다. 물론 외부 활동이 많은 경우라면 OF3 for iOS는 꽤 효율적인 입력 도구이자 위치 기반의 자뚜리 시간 활용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 - - - -

GTD 시스템에서 수집함(수신함)을 비우는 과정은 다음 평가 과정의 시작이다. 이제 OF3의 수신함에 주변의 온갖 사안이 수집되었다면 이제 수신함을 비우는 두번째 Clarify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 단계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고민스러운 문제는 수신함을 비우는 즉 수집 이후 평가 및 구성 단계로 진행하는 과정을 얼마만에 수행하느냐이다. 물론 정해진 횟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하루 혹은 이틀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일이 많은 만다면 하루에 한번 이상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횟수 보다 주요한 것은 일단 수신함을 비우기 과정을 시작했다면 가능한 모든 항목에 대한 정리를 하는 것이 더 주요한다.

OF3와 같은 GTD 프로그램의 경우는 수집, 평가 그리고 구성의 과정이 실제적으로 수신함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수신함에 쌓인 대상이 너무 많다면 수신함 비우기에서 시작하여 항목 평가와 구성의 과정이 완료되지 못한 채 또 새로운 대상이 수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집된 대상을 정리하는, 수집함 비우기 작업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Things 3.13.14 업데이트

Things 3.13의 업데이트가 위젯 기능과 알림 기능의 적극적 활성화를 위한 의도라고 해야 하나 싶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도 아닌 맥에서 위젯 기능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 지 의문이다.

물론 Things를 더 이상 GTD 프로그램이 부르기 어려울만큼 일상적 업무 목록 관리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기대했을만한 기능이라고 본다.

Yo741Am.png

애플의 Apple Silicon M1 칩 기반 맥 모델의 출시와 함께 Things 3.13.2가 업데이트 되거나 곧 Big Sur 정식 버전 출시와 함께 Things 3.13.3 업데이트이 진행되었다. Culturedcode도 여러모로 바쁜 듯 하다.

OmniFocus 3.10 업데이트

애플의 macOS Big Sur의 정식 업데이트가 되자마자 OmniFocus 3.10이 업데이트되었다. 특별한 기능 추가 보다는 Apple Silicon M1 칩 기반 Big Sur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되었다는 점에서 역시 애플이 지난 이벤트에서 OmniGroup를 소개한 효과가 있는 듯 하다.

S6tluR1.png

하지만 동시 OmniFocus 3.11 테스트 버전이 동시에 업데이트 되었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Big Sur 지원에 맞춰 업데이트 된 것이 보인다.

그리고 Omni Automation의 플러그-인 지원이 좀더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이 기능의 효용성이 의문이라 향후 지원이나 확장이 걱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