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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Things 3.11.2 업데이트

Things 3.11 업데이트가 크리마스 기념으로 진행되었다. Culturedcode에서 소개한 내용처럼 검색 기능이 강화되었다. Things 내부의 모든 사항(항목 이름, 태그, 날짜 및 시간 등)을 Quick Find 기능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은 이미 완료 되었거나 삭제된 항목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특히 각 항목 요소의 머릿말로도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부 요소로도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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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색된 내역이 남아 최근에 검색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Get Info 명령을 사용하여 지난 일정의 시작과 완료일을 따로 볼 수 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명령이 없다. 혹시 Mac OS X 환경에서 정보 확인하기 용도의 Command+I 명령이 있을 것으로 헛갈릴 수 있는데.. 향후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 어찌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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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업데이트에서 검색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보자면, 이미 지나간 내용에 대한 검색이나 현재 사항에 대한 검색이 많은 경우에 유용하겠다. 하지만 GTD 시스템으로서의 운용에서 보자면 검색 기능은 크게 주요하지 않다는 개인적으로 크게 효용성이 없는 기능이지만, Things를 일반적인 할 일 관리 용도로 운용한다면 검색 기능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Things 사용층의 운용 용도를 짐작케 하는 것 같다.

2019년 10월 9일 수요일

Things 3.10.1 업데이트

macOS 10.15 Catalina 업데이트가 되자마자 Culturedcode의 Things 3.10도 업데이트되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iOS 버전에서 지원 되었던 macOS의 미리 알림, Reminders의 항목을 Import 할 수 있도록 메뉴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것인데, macOS 10.15 Catalina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Catalina의 안정화를(?) 기대하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아직 실제 불러오기 기능의 품질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동기화 기능이 아닌 불러 오기 기능이라는 점에서 활용성에 의문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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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선 기능으로는 다크 모드 기능의 연장선으로 해가 지면 자동적으로 다크 모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솔직히 굳이 애써 추가할만한 기능인지는 의문스럽다.

그리고 Things가 최근 다양한 외부 기능과의 연동 등으로 추가하다 보니 잦은 오류 발생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기능 수정이 많은 편이다.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Things.. Big & Nothing

지난 달 Things 3.9가 업데이트되면서 Culturedcode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업데이트 기능에 대한 소개와 함께 농담반 진담반 특별한 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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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이 현재 GTD 기반 업무 관리 어플리케이션의 현실적 상황이다. 특별한 기능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바라지는 않고 있다. 더 이상 특별함이란 추가되지 않을 것 같고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GTD 기반 업무 관리에 적합할 지가 더 의문이기도 하다. Things는 물론 OmniFocus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두 어플리케이션이 이런데 Wunderlist를 비롯한 다른 제품은 굳이 언급할 사안도 없다. 한때 수없이 등장했던 PIM이나 스케쥴 관리 프로그램들 마냥 기능적 한계에 다다른 것을 서로가 인정하는 분위기 아닌가 싶다.

이런 상황에서는 Culturedcode는 웃자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애플이 9 버전과 X 버전의 차이를 만든 것처럼 자신들도 뭔 일을 저지르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후 Things 4의 모습과 기능은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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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3일 월요일

Things 3.9.2 업데이트

Things 3.8 업데이트 이후 거의 6 개월만에 메이저 업데이트 3.9가 진행되었다. 지난 3.7 업데이트가 워낙 다크 모드와 관련한 기능에 집중되었고 3.8 업데이트는 iOS 업데이트에 맞춘 수준이라 기능적으로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이번 3.9 버전에서는 Inbox 수집 기능의 강화라고 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및 메일 어플리케이션에서의 ‘Quick Entry with Autofill’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능 자체는 macOS 뿐만 아니라 iOS 기반 앱에서도 동일하게 추가되었는데, iOS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니 실질적 기능 향상 추후에 확인해야 할 것 같다

Quick Entry with Autofill은 Mac OS 환경에서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이미 익숙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URL은 물론 현재 페이지의 정보를 특정 어플케이션의 수집함이나 문서로 자동 저장하는 유용한 기능인데, DevonThink나 Evernote를 사용할 때 자주 사용하게 된다.

Quick Entry with Autofill을 사용하기 위해서는-지정된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Thing Helper를 추가로 설치하고 나서, Preference에서 Quick Entry with Autofill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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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정한 키보드 조합으로 웹 브라우저나 메일 화면 혹은 파인더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다. 웹 페이지 정보나 메일 내용 그리고 파인더에서 지정한 파일 등의 정보가 Things의 Quick Entry로 입력되고,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한 후 Inbox에 저장하게 된다. 특히 E-메일 메시지의 내용을 Inbox로 수집할 때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만일 웹 브라우저 등에서 키 조합을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공유’ 옵션을 이용하여 Things의 Quick Entry에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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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기능이 유용하기는 한데 동일한 목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많다보니 각 어플리케이션마다 사용하는 키 조합을 기억하기도 힘들고 또한 효율적인 키 조합이 한계가 있어 여러 종류 어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예로 DevonThink, Evernote, OmniFocus 그리고 Things를 함께 사용한다면 키 조합 기억이 보통 일이 아니다.

2018년 9월 24일 월요일

Things 3.7.4 업데이트

Mac OS가 모하비(macOS Mojave)로 업데이트 되자 Things 3.7도 재빠르게 업데이트되었다. 세부 기능적인 업데이트는 차치하고 일단 모하비의 아름다운(?) 다크 모드 지원을 위한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새 업데이트를 잠시 보고 있는 사이 마이너 업데이트도 진행되었다. Culturedcode는 정말 속도로 승부하는 것 같다.

아직 Mac OS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입장에서 모하비의 다크 모드 지원 역시 크게 관심 밖의 사안이다. 오히려 iOS 12 업데이트와 함께 iPhone/iPad 기반 Things 3.7에서는 이런 저런 기능과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하지만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변화는 앞으로도 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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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hings 3.7의 View 메뉴의 Apperance 아래 Dark와 Light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이전 Mac OS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3.7 버전 업데이트 이후 Mojave와 High Sierra의 Dark 모드에 대한 지속적인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 5월 30일 수요일

Things 3.6.2 업데이트

Things가 OmniFocus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면 의외로 단순하다. 그것은 iOS 환경에서 Things의 구성과 인터페이스가 OmniFocus에 비해 훨씬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OmniFocus를 Mac OS 환경에서 운용하면서 iPhone이나 iPad에서 사용하게 되면 정말 답답하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Culturedcode는 일찌감치 Things의 iOS 버전에 집중해왔다고 할 수 있다.

iPad 버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느낌을 전달하기는 힘들겠지만 이번 Things 3.6 업데이트에 대한 iOS 지원 내용을 보면 이제 Things는 Mac 버전과 iOS 버전(정확히 iPad 버전) 간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Things의 장점인 간결함은 IPad 버전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마침내(?) 키보드 단축키 입력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Mac 버전과의 가장 큰 차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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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의 Mac 버전(그리고 iPad 버전)에는 Type Travel이라는 새로운 검색 기능이 추가되었다. 별도의 검색 명령어나 검색 위치가 아닌 Things 상태에서 키보드를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해당 항목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검색 항목은 프로젝트를 비롯한 모든 입력 내용과 Things의 카테고리까지 포함한다. 특정 항목을 수정하는 모드가 아닌 경우라면 언제 어디서도 검색 및 이동이 가능하다. 만일 해당 항목이 없다면(특정 문자로 시작하는 단어나 특정 단어가 없다면) 검색 모드가 작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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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이번 업데이트 역시 iOS 기반 iPad 버전 Things의 기능 추가 및 강화가 핵심이다. Mac 버전 Things는 이제 기능 추가 측면에서 거의 한계에 도달한 것이 분명하다.

이번 Things 특히 iOS 버전의 업데이트를 본다면 점점 노트북(랩탑) Mac의 기능이 점점 iPad와 같은 태블릿에서 운용이 가능하게 되는 경향이 짙다는 점에서 개인용 컴퓨터 중심이 더 이상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2018년 5월 13일 일요일

Things 3.5.1 업데이트 - Spit & Polish

지난 달 Things 3.5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Culturedcode에서는 Things 3.5를 버전 3의 완결판이라고 할 정도로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과 기능 개선을 마친 릴리즈로 소개하고 있다. 대놓고 29 가지의 기능이 추가 및 개선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굳이 관심을 깊이 가지지 않았던 이유는 대부분의 기능 개선 사안이 iOS 기반 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능 개선의 많은 요소가 이전에 있다가 삭제 되었다가 다시 복귀된 요소도 있어 크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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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iOS 기반 앱에서의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Mac 기반 Things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 개선은 대형 프로젝트 수준의 그룹을 보다 원할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Things에서 다루는 항목이 100 여개 미만이기 때문에 실제 이번 속도 개선을 체험하기는 힘들 것 같다.

Culturedcode에서 블로그에 공개한 Things 3.5 업데이트에서 주요하게 추가된 개선 기능은 다음과 같다.

  • iOS 기반에서 Areas 리스트에 대한 확장 및 축소 기능이 추가되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iOS 기반 Things 2(버전 2.8.10)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기능이라는 점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 다만 Things 2에서는 확장 및 축소 개념이 아니라 해당 Area 단계로 들어가 프로젝트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확장 및 축소 방식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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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기반에서 Tags 항목 지정에서 Tag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Things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멀티 태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iOS 환경에서는 Mac OS 환경에 비해 입력 수단의 한계로 멀티 태그의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Things 항목의 제목 및 내용 등에 URL 입력 및 링크 처리가 보다 완벽하게 지원된다.
  • iOS 기반 Things에서 Today 리스트에서 그룹 단위로 출력을 가능하도록 구성이 가능하다.
  • 메모 등 다른 앱에서의 문서 내용에 대한 복사 후 붙이기를 지원한다. 여러 문장들의 복사를 개별 항목으로 붙이기가 된다. Mac에서도 이 기능을 통하여 OmniFocus나 OmniOutliner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항목을 Things 항목으로 붙이기 할 수 있다.
  • Things을 베타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지만 한번도 보지 않은 부분이 Logbook인데 완료된 항목들이 Tag 단위로 구분되어 있었다. GTD 시스템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미 완료되었거나 종료된 항목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필요치 않다고 보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기능의 효용성을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경우에 따라 완료된 업무 내용에 대한 확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이상과 같은 개선에도 불구하고 Mac에서 Things(Things for Mac)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노력에 비해 크게 공감할만한 부분이 없어 보인다. 기존 Things의 운용 환경을 유지하는 수준에서는-Things의 특성상-변화를 줄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곧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OmniFocus가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 지는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Things의 변신은 사용자의 주목을 끌만한 내용이 보이질 않는다.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Things 3.3 업데이트

Things 3.3이 업데이트되었다. Culturedcode는 Mail to Things라는 새로운(?)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ail to Things는 Things Cloud 서비스에서 전용 메일, 예로 gtd4us@things.email 등과 같은 새로운 계정을 생성한 후 이 계정으로 들어오는 E-메일의 제목과 내용을 자동으로 ‘Quick Entry’ 요소로 생성하여 Things에 입력되도록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Things의 Inbox에 직접 항목을 입력하지 않아도 E-메일이 발송 가능한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Things의 수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E-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뿐만 아니라 E-메일 전송을 지원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특히 프로젝트나 업무 관리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늘 Things를 이용해서 정보 입력을 하는 입장에서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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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Focus 사용자로서 이 기능은 이미 수년 전 OmniFocus 1에서 부터 지원되었던 기능이다. 하지만 OmniFocus 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제거되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질적으로는 큰 효용성이 없었다. 오늘 날에 비춰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이나 활용도가 낮은 시절에서 나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평가되었지만, 스마트폰 앱으로 GTD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는 상황이 적어 지면서 그 효능도 크게 인식되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과연 Things에서 이러한 E-Mail 기반 수집 기능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볼 수 있겠다 싶은데.. 일단 Things 3의 E-메일 기능 추가는 무엇보다도 직접 Things를 운용하지 않는 다른 사용자나 업무가 위임된 사용자가 해당 업무에 대한 내용을 Things 사용자에게 전송하므로 써 위임 업무의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러한 기능의 가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기능을 위한 새로운 E-메일 계정을 추가해서 사용해야 하니.. 회사나 기관의 E-메일 계정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또 다른 해결 사안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예전 OmniFocus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기능을 이번 기회에 새로-다시-한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 고민해볼까 한다.

2017년 5월 19일 금요일

Things 3 출시 - 3.0.3 업데이트

Culturedcode가 처음 Things를 출시할 당시의 분위기를 기억하면 현재는 그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GTD 스타일을 구현하려는 사용자 입장에서 Things는 OmniFocus의 공격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사실 Things는-OmniFocus도 마찬가지이지만-애초 GTD를 기반으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아니다. 물론 GTD 스타일에 적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발매 당시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 Things 2 출시 이후 결과적으로 OmniFocus 2와의 대응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Things 3 출시에 대한 기대는 상당한데, 무엇보다도 기존에 부족했던 기능들이 어느 정도 보완 내지는 추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 요소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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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Design 변화

맥용 Things 3에서는 기존 Things의 고유한 색상과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Mac 버전임에도 마치 iOS 기반 OmniFocus를 보는 것처럼 바뀌어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색상이 Mac 스타일에서 iOS 스타일로 바뀌었다. 아마 이런 식으로 변화가 대세인 듯..? 이러한 변화는 이전의 비즈니스 업무 스타일에서 보다 보다 개인적인 스타일로의 변화를 의도한 것인 아닌가 싶다. OmniFocus가 Mac 환경에서는 비즈니스 스타일로 iOS 환경에서는 보다 개인적인 스타일를 지향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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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스타일의 Things Version 1과 Version 2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물론 인터페이스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이전부터 개선되었다. 선택한 항목의 이동 혹은 프로젝트 지정 그리고 마감일 지정 등과 같은 기능을 화면 하단에서 모두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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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앱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갖춘 Things Version 3

반면 여전히 업무 항목이나 프로젝트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마우스로 직접 선택되지 않고 오른쪽 버튼으로 추가 메뉴를 선택하거나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요소가 많다는 점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Things 3에서는 Today, Upcoming 등 각 분류 카테고리를 별도 윈도우로 분리하여 볼 수 있다. GTD 스타일에서는 딱히 불필요한 기능임에도 추가된 것은 역시 보다 일반적인 업무 관리 앱을 지향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Heading & Check List 기능 추가

새로운 Things 3의 등장은 Culturedcode의 OmniFocus 2에 대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나를 포함하여-많은 이들이 그러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한다. Things 3의 출시와 함께 즉시 트라이얼을 운용하면서 몇 가지 사안을 확인해야 했다. Things의 극복 과제라고나 할까..? 우선 Things가 OmniFocus나 The Hit List와 비교할 때 가장 근본적인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계층 구조의 프로젝트 구성이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

이전 Things에서는 프로젝트 내의 별도의 하위 프로젝트 단위를 구성할 수 없었고, 유일하게 Area of Responsibility(Things 3에서는 단순하게 Area로 바뀌었다)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몇 개의 그룹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정도였다. Things 3에서는 프로젝트 내에서 Heading이라는 항목으로 여러 그룹을 구성할 수 있다. 물론 Heading 자체는 일반 항목 외에 Heading을 포함할 수 없으므로 완벽하게 구조화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더라도 기존 2 단계 구조에서 3 단계 구조로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구성의 유연성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hings 3에서는 Wuderlist와 같이 하나의 항목 아이템 내에서 체크 리스트를 설정할 수 있다. 떄문에 Things 3의 항목은 단순 업무 대상이면서도 프로젝트 처럼 활용도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업무 항목이 프로젝트로 변환되면 체크 리스트는 프로젝트 내의 세부 업무 항목으로 전환된다. 반면 업무 항목 내의 체크 리스트의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 날짜나 마감일 그리고 태그를 지정할 수 없고 다른 항목으로 이동되지도 않기 때문에 완벽한 계층적 프로젝트 구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또한 체크 리스트 사항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To-Do 항목이 완료 상태로 바뀌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기존 Things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더 이상 계층 프로젝트 구성에 대한 불만이나 어려움은 상당히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Things에서 계층적 관리를 위한 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확장할 수 있다.

        Area > Project > Heading > To-Do > Che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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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3.0.3에서는 프로젝트의 Heading 내의 여러 체크 리스트를 별개의 Heading으로 분리하여 생성하기 위해서는 New Heading with Selection 명령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ile 메뉴에서 Option 키를 누르면 New Heading 항목이 New Heading with Selection으로 전환된다.

프로젝트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사항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Things의 특징이기 하지만-하나의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지면서 업무 항목으로 변환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프로젝트로 설정된 사안은 내부 항목을 직접 옮기고 해당 프로젝트는 삭제해야 한다. 다시 말해 To-Do 항목은 Project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로 불가능하다.

Calendar 통합

Things 3에서는 iCal이 캘린더로 대체되면서 삭제된 달력 기능이 다시 추가되어 Upcoming 기능이 생겼다. Thing 2의 Scheduled 기능은 삭제되었다. Upcoming 기능은 달력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OmniFocus의 Forecast처럼 캘린더의 모든 내용을 Things 3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Things의 업무 항목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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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OmniFocus와 달리 달력이나 간트 스타일이 아닌 단순 월별 목록으로 표시해 주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기는 힘 든 기능이다. 이왕 추가된 기능이라 보면 달력 형식으로 수정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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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rt 기능

Things 3의 현재 상황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는 기능이 다른 경쟁 제품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Import 기능이 추가되었다. 물론 Things 2의 자료도 가져올 수 있다. Things 2의 자료 별도 Import 명령이 아니라 Preference에서 실행할 수 있다. 그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는 Import 기능을 이용하는데, Import 할 수 있는 대상에서 Wunderlist가 직접 계정에-매번-접속하여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Wunderlist의 목록이 Things의 프로젝트로 전환 되지만 항목의 세부 정보들은 재지정해야 한다. 예로 일정 기간 반복되는 항목 자체는 읽어 들어지만 반복 정도는 다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버전 3.0.3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또 다른 인기 어플리케이션의 하나인 Todoist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Things 3의 Import 기능은 글자 그대로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를 Things로 가져와 사용하는 플랫폼 전환을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계속 Import 기능을 수행하면 당연하게 동일한 내용이 추가된다. 두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공유 기능이 아니다. Things 2의 정보를 Things 3로 Import 한 후에는 Things 2의 Things Cloud가 꺼지게 된다. 다시 말해 Things 2와 Things 3가 Things Cloud 환경에서 동시에 운용될 수 없다. 어느 한 버전에서 Things Cloud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두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댓가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OmniFocus가 Omni Sync Server를 이용하여 OmniFocus 1.x과 OmniFocus 2.x를 함께 운용하는 것에 비해 적지 않은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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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hings 2와 Wunderlist 이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는 별도 Apple Script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Import 메뉴에서 ‘Import from Oter Apps…’를 선택하면 Culturedcode 사이트로 연결되어 OmniFocus Pro, Outlook for Mac 그리고 Toodledo 정보를 가져오기 위한 Apple Script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OmniFocus Pro Import를 실행해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OmniFocus Pro의 정보를 가져오는 도중에 에러를 발생시켰다. Apple Script 편집기에서 확인해 보니 대략 OmniFocus Pro의 Defered 및 Due 날짜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좀더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구조와 내용이 좀더 복잡한 OmniFocus Pro의 정보를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곧 버전 3.0.2로 업데이트되면서 OmniFocus 정보 업데이트 오류는 해결 되었으며, 버전 3.0.3에서도 남은 업데이트 오류도 수정되었다. 이런 빠른 대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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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rt가 완료되고 나면 OmniFocus의 프로젝트는 Things 프로젝트로 이전되며, Folder는 Area로 이전된 것을 알 수 있다. 단, OmniFocus에서 완료나 삭제로 표시된 프로젝트나 폴더들도 모두 이전된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OmniFocus의 삭제 정보를 완전히 재삭제해야 한다.

Multi Tags

Things의 장점 혹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하나의 아이템에 대한 여러 개의 태그를 지정할 수 있는 멀티 태그 기능이다. 하지만 Things 3에서는 의도했는지 아니면 내가 오해한 것인지 태그 기능의 사용성이 오히려 낮아졌다고 생각된다. Things의 멀티 태그 기능은 사실 계층화 구성이 어려운 문제를 장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hings 3에서 Heading이나 Check list와 같이 계층적 관리 기능이 보완되면서 멀티 태그라는 핵심 기능이 이전만큼의 효용성을 갖추기 힘들지 않나 싶다. 아직까지는 짐작이지만..?

뜬금 없는 This Evening..?

Things 3의 변화된 기능 가운데 가장 뜬금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업무 항목에 대한 날짜 및 시간 지정에서의 This Evening 설정이다. 물론 용도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굳이 Things 같이 GTD 스타일을 지향했던(!) 어플리케이션에서 어떤 효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러운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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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항목 삭제 예정..?

Things 3에서는 이전에 있는 Contact 항목이 삭제될 예정이다. 아직 Things 2의 정보 이전을 위해 유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곧-아마 예고도 없이-제거될 것 같은데.. GTD 사용자에게는 업무 위임이나 공유 업무를 위해 꽤나 유용했던 기능이라는 점에서 제거할 필요가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 Things 3에서는 Contact 정보를 대신하여 해당 항목에 대한 태그를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일단 현재 버전에서는 강제로 Contact 기능을 통해 주소록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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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3, 일단 오래 시간의 기다림에 비해 걱정이 앞선다…? Things 3가 Things 2에 비해 많은 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보다 계층화된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은 Things의 가장 큰 단점내지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하지만 OmniFocus 사용자 입장에서 Things 3를 다른 유사 혹은 경쟁 제품과 특별하게 볼 요소는 없다. 특히 GTD 스타일러로서 OmniFocus에 대응하기에 Things 3는 여전히 부족하고 보여 진다. 물론 Things만의 특징이라고 본다면 단순하게 OmniFocus에 비해 기능이 부족하다는 식의 표현은 과하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OmniFocus와 비교하여-GTD 플랫폼으로서-Things 3는 이미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보여진다. 단순하게 일정이나 업무 관리 용도라면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세련되고 체계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구입할만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미 Things에 익숙하거나 Things 만으로 업무 관리를 진행해 왔다면 Things 3는 필히 업그레이드할만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럼에도 Things 3의 가격은 Wunderlist와 같이 기본 기능을 무료로 운용할 수 있는 제품과의 경쟁에서 사용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맥용 Things 3는 의무감에서 구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iOS 기반의 아이폰 앱과 아이패드 앱은 과연 구입할 지 의문이다.

현재 맥용 Things 3는 Mac App Store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이것은 이전 사용자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어플리케이션 내에서의 업그레이드는 자체 실행이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Culturedcode에서는 Things 3 발매와 함께 현재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Things 1.0 RC

맥월드 엑스포 2009를 앞두고 드디어 Things 1.0 RC (Release Candidate)가 공개되었다. 그 동안 정식 버전을 기다리던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1.0 버전이 출시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부디 RC1이 아니길 바라는 이들도 많은 듯 하다. 이래 저래 맥월드 엑스포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내겐 Things 만으로도 꽤나 관심이 가는 행사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Things 1.0 RC에서도 프로젝트의 계층화 구조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실제 버전에서는 어떨지 의문과 걱정이 들기도 한다. Things의 개발사인 CulturedCode에서는 프로젝트 계층화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시스템 구성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존 프로젝트 구성으로 계층적으로 사용해 온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고 또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포스팅하고 나서 바로 다음 날 역시나 어느새 RC2가 등장했다. 이어서 RC3도... 점점 사람을 애달게 하고 있지만 이제 정말 버전 1.0이 눈 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