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Things 3.3 업데이트

Things 3.3이 업데이트되었다. Culturedcode는 Mail to Things라는 새로운(?)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ail to Things는 Things Cloud 서비스에서 전용 메일, 예로 gtd4us@things.email 등과 같은 새로운 계정을 생성한 후 이 계정으로 들어오는 E-메일의 제목과 내용을 자동으로 ‘Quick Entry’ 요소로 생성하여 Things에 입력되도록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Things의 Inbox에 직접 항목을 입력하지 않아도 E-메일이 발송 가능한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Things의 수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E-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뿐만 아니라 E-메일 전송을 지원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특히 프로젝트나 업무 관리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늘 Things를 이용해서 정보 입력을 하는 입장에서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NJFfqCM.jpg

OmniFocus 사용자로서 이 기능은 이미 수년 전 OmniFocus 1에서 부터 지원되었던 기능이다. 하지만 OmniFocus 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제거되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질적으로는 큰 효용성이 없었다. 오늘 날에 비춰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이나 활용도가 낮은 시절에서 나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평가되었지만, 스마트폰 앱으로 GTD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는 상황이 적어 지면서 그 효능도 크게 인식되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과연 Things에서 이러한 E-Mail 기반 수집 기능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볼 수 있겠다 싶은데.. 일단 Things 3의 E-메일 기능 추가는 무엇보다도 직접 Things를 운용하지 않는 다른 사용자나 업무가 위임된 사용자가 해당 업무에 대한 내용을 Things 사용자에게 전송하므로 써 위임 업무의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러한 기능의 가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기능을 위한 새로운 E-메일 계정을 추가해서 사용해야 하니.. 회사나 기관의 E-메일 계정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또 다른 해결 사안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예전 OmniFocus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기능을 이번 기회에 새로-다시-한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 고민해볼까 한다.

2017년 8월 24일 목요일

Pagico.. GTD 어플리케이션의 끝판왕을 꿈꾸었지만

업무 관리 및 생산성 개선을 위한 여러 어플리케이션은 개발되고 있지만-그나마 GTD 등 특정 영역을 제외하고는-이른바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손꼽을만한 것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OmniFocus나 Things 그리고 최근 Wunderlist 등이 GTD 시스템 프로그램으로서는 선두권에 있으며, DevonThink나 Evernote 등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전의 관심만큼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PC/Windows 영역에서는 어찌되었든 Outlook 원톱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업무 관리나 시간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계속 등장하는 것은 보면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여전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 같다.

Pagico는 오랫동안 개발되고 지속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Pagico는 개발 초기 부터 GTD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기능과 서비스에 집중하기도 했다. Mac OS X 환경은 물론 현재는 Linux와 당연히 Windows 운영체제도 지원한다. GTD 프로그램으로서는 꽤나 일찍 멀티-플랫폼 지원을 시작해 왔고 요즈음에는 iOS나 Android 기반의 스마트 기기까지 지원한다.

Pagico는 개발자가 전통적인 개인정보관리, 즉 PIM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GTD 플랫폼으로 확장하지 않았나 싶다. OmniFocus나Things와 달리 주변 인물과 연계된 일정 관리 기능 등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다는 점에서, GTD 이상의 실질적인 업무 혹은 프로젝트 관리를 목적으로 운용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GTD 플랫폼으로서 확장되면서 기능 개선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특별히 관심없던 Pagico를 사용하게 된 것은 MacUpdate 2017년 Summer 번들에 Pagico 8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Pagico 8 데스크탑 버전의 가격은 $50이며, 스마트 기기 버전의 가격은 $10이다. 워크스페이스, 동기화 기능은 개인은 $10이지만 가족이나 팀 사용 목적에는 월별로 비용을 내야 한다. 패밀리 요금은 월 $1로 저렴하지만 비즈니스 비용은 월 $5 ~ 10 수준이다.

KiCI3Xm.png

Pagico는 단순하게 기능적으로나 활용성에서 볼 때 다른 GTD 전용 프로그램에 비하여 GTD 플랫폼과 업무관리 어플리케이션 두 용도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름의 GTD 끝판왕을 지향해왔고 실제로 그러한 성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OmniFocus나 Things 등에 비해 GTD 사용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나 역시 지금까지 Pagico를 제대로 사용해 볼 생각을 못했다.

장점을 언급하고 싶지만 우선 단점을 먼저 적자면, Pagico는 GTD 사용자 혹은 개발자가 접하게 되는 일종의 선택의 딜레마를 현실화하여 보여준다. 즉 Pagico는 가격에 비해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혼란스럽다. 만일 Pagico가 좀던 단순화된 기능으로 OmniFocus에 직접 비교되고 경쟁했다면, 아마도 Things나 Wunderlist 정도의 인지도를 가졌을 지도 모르겠다.

Pagico 8은 이전 버전에 비해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고 화면도 훨씬 보기 좋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 특히 개별 항목의 추가나 이동을 위한인터페이스는 여전히 빈약하다.

물론 Pagico는 항목 입력 기능은 Fantastical 수준의 자동화 처리를 지원한다. 입력 사항이 많은 경우,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지면 매우 효용성이 높다. 하지만 직접 마우스를 이용하여 항목을 옮기거나 수정하는 경우가 더 힘들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GTD 사용자로서 OmniFOcus나 Things의 제한된 기능이 불만이 있다면 Pagico는 다영한 기능으로 그 부족함을 메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Things나 Wunderlist의 단순한 구성과 기능을 선호한다면 오히려 불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오히려 Outlook이나 Entourage와 같이 여러 업무 관리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을 GTD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경우, Mac OS X 환경에서 Pagico는 최고의 대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2017년 7월 21일 금요일

원격접속관리 서비스, GoToMyPC 대체

현대적 업무 관리를 위한 여러 기능 가운데, 필수적이면서도 귀찮은 것이 시간이나 위치에 상관없이 업무 진행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원격 접속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 이러한 원격접속 기능을 접했을 때에는 정말 새로운 세상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미 UNIX 환경에서 X-터미널을 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특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PC나 Macintosh로의 원격 접속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UNIX 환경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고 PC나 Macintosh에서는 불가능한 일로 생각했었는 지도 모르겠다. 기억에 PC에서의 첫 연결은 두 대의 Macintosh를 TimBukTu로 연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어 본격적으로 PC간 원격 접속은 Norton PCAnywhere를 통해서 였다. 이후 Windows에서의 원격 데스탑 관리 기능이 확산되면서 인트라넷 환경에서는 특별히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쓸 효용성이 낮아졌다. HP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면서는 가끔씩 RGS(Remote Graphics Software)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나 다른 곳에서 진정 원격으로 학교나 회사의 컴퓨터에 연결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쉽지가 않다기 보다는 방화벽과 관련하여 전산이나 보안 담당자에게 이런 저런 사유를 들먹이는게 서로에게 귀찮에 느껴졌다. 그런 와중에 방화벽을 무시하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원격 접속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기존의 어려움과 귀찮음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비슷하겠지만 처음 접하게 된 것은 TeamViewer 서비스였다. 개인 용도로 무료 사용이 지원되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용도로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훌륭한 서비스였다. 하지만 기억에 TeamViewer는 초기에 시스템 차원에서 관리되지 않아 멀리 떨어진 시스템에 항시 접속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새로운 서비스를 찾게 되었고 여러 서비스를 비교한 뒤 가격대 성능면에서 Citrix Online의 GoToMyPC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후 거의 8년 정도 GoToMyPC의 사용자로 살아 왔다.

GoToMyPC는 회사의 방화벽이나 다른 어떤 조치들과 상관없이 지정된 워크스테이션에 뚫고 들어가 원하는 작업은 막힌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기능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본다. 이런 서비스는 여럿 있었지만 기업 차원의 대규모 라이센스 단위로 관리되거나 싱글 라이센스는 가격이 비쌌다. GoToMyPC는 월 1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개인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비용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계기는 얼마전 GoToMyPC의 가격 인상 통지에 대항(?)하여 이제 새로운 서비스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이켜 업무 관리 측면에서 이러한 원격접속 관리 기능의 효용성과 문제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트라넷 전용이거나 방화벽과 관련한 여러 조치가 필요한 경우가 아닌 GoToMyPC나 TeamViewer 등의 원격접속 서비스는 확실히 위치 이동과 관련한 업무 지속의 제약을 크게 낮추어 주었다. 지금은 PC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랩탑이나 노트북 조차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 아직 대부분의 서비스가 한글 입력에 다소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 외에 특별한 제한은 없다고 본다. 네트워크 속도가 좋아지다 보니 원격접속 상태에서 3D CAD 시스템을 구동하여 3차원 형상을 보여주는 정도도 충분하다.

특히 맥 사용자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원격 업무에 제약이 없지 않았다. 원격 접속을 위해 별도의 클라이언트가 갖춰져 있어야 할 필요가 없지만 상대적으로 Windows 환경에 비해 원격 접속이 어렵거나 귀찮다. 더욱이 애플의 Remote Desktop은 Windows 클라이언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GoToMyPC나 TeamViewer를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제약은 거의 사라지게 된다. 예전 이런 서비스가 개선되기 전이나 네트워크 환경이 느렸던 시절에는 따로 맥북이나 하다못해 동일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앱을 아이패드 등에 설치해서 들고 다녔다. 어쩔 수 없이 Windows 기반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에는-사양이 허락하는 범위에서-가상화 서비스에서 Mac OS를 설치하여 운용하기도 했다.

GoToMyPC나 TeamViewer 같은 원격 접속 서비스는 웹 기반이기 때문에 서버나 클라이언트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회사나 학교의 데스크탑 맥에 언제라도 접속이 가능하므로 앞서 이런저런 불편한 일을 벌어지 않아도 된다.

내가 원격 접속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말이 겠지만 속도와 안정성이었다. 빠르기도 하고 연결이 잠시 끊어지더라도 자체적으로 즉각 복원하는 등의 기초적이면서 핵심적 기능을 주요했다. 그런 점에서 GoToMyPC는 예전 다른 서비스에 대해 강력했다고 본다. 지금은 대부분의 원격 접속 서비스가 이러한 기능은 물론 다양한 추가 기능도 함께 지원하고 있어 오히려 GoToMyPC의 기본 기능이 초라해보이기까지 한다.

처음에는 신기하게도 했지만 원격 프린터 기능이나 파일 동기화 기능은 이제 기본의 기본 기능으로 운용되고 있다. 그 효용성의 여부를 따지기 전에 이미 더 많은 기능들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온라인 컨퍼런스나 다중 미팅 기능도 가능하다. 물론 GoToMyPC는 글자 그래도 원격 접속 용도로만 사용된다. 원격 프린터와 파일 동기화 기능 정도만이 제공되고 다른 기능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해야 한다. 이에 반해 TeamViewer는 그 모든 기능이 모두 제공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사용자 입자에서 훨씬 효용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TeamViewer를 지금까지 선호하지 않았는데, 딱히 주요한 이유라기보다는 사소하고 다소 귀찮은 설정 덕이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몇 주 사이에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게 될까?

2017년 7월 5일 수요일

Things 3.1.5 업데이트

갑작스러운 메이저 업데이트가 올라왔다. 이전 3.0.3 버전에서 느닷없이 3.1로 업데이트되면서 뭐가 문제였나 싶기도 했다. 난 특별히 문제가 없었는데 아마도 클라우드 싱크 기능에 이런저런 사소한 오류가 발생했던 것 같다. 또한 일부 Mac OS X 버전에서도 어플리케이션 전환이나 닫을 때 충돌 발생 문제가 있었다. 덕분에 이후 잦은 업데이트가 지속되고 있다.

릴리즈 노트에는 프로젝트 내에서 반복 업무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고 강조 하는데, Things 2에 비해 Things 3의 소심하지만 과감한(?) 기능 개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 프로젝트를 비롯한 폴더 내에서의 개별 항목에 대한 설정 변경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개별 To-do 항목을 프로젝트로 변환하는 Convert to Project가 Things 2가 해결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기능 개선이었다. Things 2에서 프로젝트 내의 개별 항목은 프로젝트로 전환이 불가능했다.

우선 프로젝트 내의 개별 업무 항목에 대하여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팝업 메뉴에서 반복 업무(Repeat..)를 선택하면 반복 기간 및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업무 완료 후 반복과 정기적 반복을 지정할 수 있다.

9GZMbMx.png

지정된 반복 업무는 마감일이나 리마인더에 연결하여 관리할 수 있다.

EwGjTbU.png

또한 Project에 대해서 완료 및 취소 지정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솔직히 Things 운용에 주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Things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 나름 효용성있는 기능이라고 본다.

KJPlMrZ.png

Version 3.1로의 메이저 업데이트임에도 기능적으로 크게 눈에 띄는 사항이 없지만 아마도 내부적인 안정성이나 동기화 기능 등이 보다 원할하도록 개선된 것 같다. 현재 Things 3는 Mac OS에서만 운용하다보니 iOS 기반 Things와의 동기화와 관련된 사항은 내가 아직 상관없는 이야기인 듯..

로컬라이징과 그에 대한 문구 해석 기능 문제는 내겐 특별히(?) 무관심한 사안인데, 이번 업데이트로 Culturedcode 블로그에 소개된 것처럼 영어, 독일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에 이어 일본어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고 곧 중국어도 지원될 것이라고 한다. 뭐 굳이 필요한 기능인가 싶지만 사람 취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SPOEyPW.png

일단 3.1로 업데이트된 이후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기능의 안정화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2017년 6월 7일 수요일

경쟁자들..? OmniFocus, Evernote & Things

2017 WWDC에서 iOS 11에 대한 소개 화면에서 영광스럽게도 OmniFocus2, Evernote 그리고 Things 3가 출연하는 광경이 벌어 졌다. iOS 11의 Siri Kit와 관련하여 정보의 상호운용 특히 업무 관리 기능을 지칭되면서 OmniFocus와 같은 앱이 언급되었다.

doQjXeF.png

함께 등장한 앱 간의 연관성이 딱히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GTD와 관련된 세 가지 앱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업무 관리 앱과 Siri 간의 여동성이 그만큼 활성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단 AppStore에서 WeChat 앱의 평점이 형편없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 우수한 이유로 선정되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입장에서 선택된 것이 아닌가 싶다.

OmniFocus의 경우 Mac은 물론 iOS에서도 대표적인 업무 관리 프로그램이며 또한 Things의 경우 최근 출시되어 다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Evernote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아마도 다른 이유에서 보다 사용자가 많은 프로그램의 하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Evetnote는 출시 이후 꾸준히 관심을 받다가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면서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많아졌다.

하지만 2015년을 전후로 Evernote의 위기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걸로 보아 현재는 지난 2010년 즈음의 고속 성장과 같은 기대를 바라기는 힘든 상항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OmniFocus나 Things는 사용자 수나 성장 현황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예상된다. 사실 대부분이 무료 사용자인 Evernote와 유료 앱인 OmniFocus나 Things를 직접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앱을 많이 사용하면 수익이 많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에서 최근 Evernote의 유료화 전환은 여러모로 관련 앱 분야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동기화 기기 수량 제한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나 특정 어플리케이션 공급사들이 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거의 반강제로 유료 사용을 강요한다고 볼 수 있다. Evernote도 마찬가지지만 거의 모든 앱 개발사들은 플랫폼으로 폭 넓은 사용층을 확보한 후 서서히 유료화로 전환하여 수익을 얻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게 되겠지만.. 이미 수 많은 경쟁 앱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받아 들여 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GTD 관련 분야에서 Evernote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기능적으로 GTD 스타일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지만, Evernote가 직접적으로 GTD 플랫폼으로 OmniFocus나 Things에 대응 혹은 경쟁하기란 힘들다. 특히 OmniFocus의 기능과 구성에 비한다면 더욱 현격한 차이가 보인다. Evernote가 GTD 플랫폼으로 많이 채용될 수 있었던 것은 수집 기능이라는 측면에서 였다. 하지만 GTD는 수집된 정보의 평가와 관리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GTD 플랫폼으로서의 한계가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Things 3의 출시로 다시금 Mac과 iOS 기반의 GTD 플랫폼 간의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볼 때 유료 기능의 Evernote는 이제 GTD 플랫폼으로의 기능은 상실했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나 역시 Evernote의 Premium 사용자이면서도 거의 1 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고 더 이상 라이센스 연장을 하지 않았다.

2017년 5월 23일 화요일

The Hit List, 완벽하거나 혹은 잊혀졌거나

Things 3의 출시 그리고 곧 기대되는 OmniFocus 3의 등장 예감(!) 더하여 최근 MS로 인수된 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Wunderlist의 소식 중에 잊혀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Karelia의 The Hit List는 Version 2 등장 이후 거의 5년 째 메이저 업데이트 없이 아직 1.X 버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The Hit List가 OmniFocus나 Things에 비해 기능이 부족하거나 사용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다는 점에서 마치 완벽하게 등장했다고 볼 수도 있고, 그럼에도 선두권 3대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잊혀졌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상당 기간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 당연히 전자라고 볼 수 있다. 아래 링크는 2009년 The Hit List 출시 당시 포스팅한 내용이지만 현재까지 기능에 있어 거의 변화가 없다.

        The Hit List 출시

모두의 바램이라고 할 수 있는 OmniFocus와 Things가 합쳐진 어플리케이션으로서 The Hit List는 세부적인 불편함이나 기능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출시되었다(가격 역시 $50 수준으로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덕분에 운용 중 에러 문제에 대한 패치 수준의 작업 이후 눈에 띄는 기능의 추가는 지난 몇 년간 거의 없었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OmniFocus의 화려한 변신이나 Wunderlist 같은 신예의 등장에 딱히 그리고 굳이 대응할만한 필요 내지는 요소가 없었다. 애써 불만의 대상을 하나 꼽자면 Calendar 정보와의 동기화 기능이 불편하고 제한적이다는 정도이다.

IF59GNm.png

결론 아닌 결론이라면 최근 출시된 Things 3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GTD 스타일에 부족함을 느끼면서 OmniFocus와 같이 복잡하고 지저분한 인터페이스를 싫어 한다면 The Hit List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Things의 인터페이스나 스타일에는 만족하지만 기능에 부족함을 느낀 경우라면 더욱 추천할만한다.

특히 The Hit List가-현재까지-가진 최대의 강점은 구형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에서 사용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GTD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현재 버전은 Mac OS X 10.7 라이언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그 덕분인지 The Hit List는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매우 가볍고 빠르다.

2017년 5월 19일 금요일

Things 3 출시 - 3.0.3 업데이트

Culturedcode가 처음 Things를 출시할 당시의 분위기를 기억하면 현재는 그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GTD 스타일을 구현하려는 사용자 입장에서 Things는 OmniFocus의 공격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사실 Things는-OmniFocus도 마찬가지이지만-애초 GTD를 기반으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아니다. 물론 GTD 스타일에 적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발매 당시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 Things 2 출시 이후 결과적으로 OmniFocus 2와의 대응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Things 3 출시에 대한 기대는 상당한데, 무엇보다도 기존에 부족했던 기능들이 어느 정도 보완 내지는 추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 요소를 확인했다.

DKRusAZ.png

UI Design 변화

맥용 Things 3에서는 기존 Things의 고유한 색상과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Mac 버전임에도 마치 iOS 기반 OmniFocus를 보는 것처럼 바뀌어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색상이 Mac 스타일에서 iOS 스타일로 바뀌었다. 아마 이런 식으로 변화가 대세인 듯..? 이러한 변화는 이전의 비즈니스 업무 스타일에서 보다 보다 개인적인 스타일로의 변화를 의도한 것인 아닌가 싶다. OmniFocus가 Mac 환경에서는 비즈니스 스타일로 iOS 환경에서는 보다 개인적인 스타일를 지향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bIz65Tz.png

- 깔끔한 스타일의 Things Version 1과 Version 2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물론 인터페이스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이전부터 개선되었다. 선택한 항목의 이동 혹은 프로젝트 지정 그리고 마감일 지정 등과 같은 기능을 화면 하단에서 모두 설정할 수 있다.

sY795ZE.png

- 마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앱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갖춘 Things Version 3

반면 여전히 업무 항목이나 프로젝트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마우스로 직접 선택되지 않고 오른쪽 버튼으로 추가 메뉴를 선택하거나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요소가 많다는 점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Things 3에서는 Today, Upcoming 등 각 분류 카테고리를 별도 윈도우로 분리하여 볼 수 있다. GTD 스타일에서는 딱히 불필요한 기능임에도 추가된 것은 역시 보다 일반적인 업무 관리 앱을 지향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Heading & Check List 기능 추가

새로운 Things 3의 등장은 Culturedcode의 OmniFocus 2에 대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나를 포함하여-많은 이들이 그러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한다. Things 3의 출시와 함께 즉시 트라이얼을 운용하면서 몇 가지 사안을 확인해야 했다. Things의 극복 과제라고나 할까..? 우선 Things가 OmniFocus나 The Hit List와 비교할 때 가장 근본적인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계층 구조의 프로젝트 구성이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

이전 Things에서는 프로젝트 내의 별도의 하위 프로젝트 단위를 구성할 수 없었고, 유일하게 Area of Responsibility(Things 3에서는 단순하게 Area로 바뀌었다)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몇 개의 그룹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정도였다. Things 3에서는 프로젝트 내에서 Heading이라는 항목으로 여러 그룹을 구성할 수 있다. 물론 Heading 자체는 일반 항목 외에 Heading을 포함할 수 없으므로 완벽하게 구조화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더라도 기존 2 단계 구조에서 3 단계 구조로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구성의 유연성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hings 3에서는 Wuderlist와 같이 하나의 항목 아이템 내에서 체크 리스트를 설정할 수 있다. 떄문에 Things 3의 항목은 단순 업무 대상이면서도 프로젝트 처럼 활용도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업무 항목이 프로젝트로 변환되면 체크 리스트는 프로젝트 내의 세부 업무 항목으로 전환된다. 반면 업무 항목 내의 체크 리스트의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 날짜나 마감일 그리고 태그를 지정할 수 없고 다른 항목으로 이동되지도 않기 때문에 완벽한 계층적 프로젝트 구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또한 체크 리스트 사항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To-Do 항목이 완료 상태로 바뀌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기존 Things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더 이상 계층 프로젝트 구성에 대한 불만이나 어려움은 상당히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Things에서 계층적 관리를 위한 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확장할 수 있다.

        Area > Project > Heading > To-Do > Check List

brkR6P6.png

버전 3.0.3에서는 프로젝트의 Heading 내의 여러 체크 리스트를 별개의 Heading으로 분리하여 생성하기 위해서는 New Heading with Selection 명령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ile 메뉴에서 Option 키를 누르면 New Heading 항목이 New Heading with Selection으로 전환된다.

프로젝트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사항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Things의 특징이기 하지만-하나의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지면서 업무 항목으로 변환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프로젝트로 설정된 사안은 내부 항목을 직접 옮기고 해당 프로젝트는 삭제해야 한다. 다시 말해 To-Do 항목은 Project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로 불가능하다.

Calendar 통합

Things 3에서는 iCal이 캘린더로 대체되면서 삭제된 달력 기능이 다시 추가되어 Upcoming 기능이 생겼다. Thing 2의 Scheduled 기능은 삭제되었다. Upcoming 기능은 달력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OmniFocus의 Forecast처럼 캘린더의 모든 내용을 Things 3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Things의 업무 항목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tPlE8t4.png

하지만 OmniFocus와 달리 달력이나 간트 스타일이 아닌 단순 월별 목록으로 표시해 주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기는 힘 든 기능이다. 이왕 추가된 기능이라 보면 달력 형식으로 수정되면 좋을 것 같다.

PJan45m.png

Import 기능

Things 3의 현재 상황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는 기능이 다른 경쟁 제품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Import 기능이 추가되었다. 물론 Things 2의 자료도 가져올 수 있다. Things 2의 자료 별도 Import 명령이 아니라 Preference에서 실행할 수 있다. 그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는 Import 기능을 이용하는데, Import 할 수 있는 대상에서 Wunderlist가 직접 계정에-매번-접속하여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Wunderlist의 목록이 Things의 프로젝트로 전환 되지만 항목의 세부 정보들은 재지정해야 한다. 예로 일정 기간 반복되는 항목 자체는 읽어 들어지만 반복 정도는 다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버전 3.0.3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또 다른 인기 어플리케이션의 하나인 Todoist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Things 3의 Import 기능은 글자 그대로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를 Things로 가져와 사용하는 플랫폼 전환을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계속 Import 기능을 수행하면 당연하게 동일한 내용이 추가된다. 두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공유 기능이 아니다. Things 2의 정보를 Things 3로 Import 한 후에는 Things 2의 Things Cloud가 꺼지게 된다. 다시 말해 Things 2와 Things 3가 Things Cloud 환경에서 동시에 운용될 수 없다. 어느 한 버전에서 Things Cloud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두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댓가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OmniFocus가 Omni Sync Server를 이용하여 OmniFocus 1.x과 OmniFocus 2.x를 함께 운용하는 것에 비해 적지 않은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FoKbH0G.png

NWLlws1.png

현재 Things 2와 Wunderlist 이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는 별도 Apple Script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Import 메뉴에서 ‘Import from Oter Apps…’를 선택하면 Culturedcode 사이트로 연결되어 OmniFocus Pro, Outlook for Mac 그리고 Toodledo 정보를 가져오기 위한 Apple Script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OmniFocus Pro Import를 실행해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OmniFocus Pro의 정보를 가져오는 도중에 에러를 발생시켰다. Apple Script 편집기에서 확인해 보니 대략 OmniFocus Pro의 Defered 및 Due 날짜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좀더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구조와 내용이 좀더 복잡한 OmniFocus Pro의 정보를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곧 버전 3.0.2로 업데이트되면서 OmniFocus 정보 업데이트 오류는 해결 되었으며, 버전 3.0.3에서도 남은 업데이트 오류도 수정되었다. 이런 빠른 대응 좋다.

8NSqBBz.png

Import가 완료되고 나면 OmniFocus의 프로젝트는 Things 프로젝트로 이전되며, Folder는 Area로 이전된 것을 알 수 있다. 단, OmniFocus에서 완료나 삭제로 표시된 프로젝트나 폴더들도 모두 이전된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OmniFocus의 삭제 정보를 완전히 재삭제해야 한다.

Multi Tags

Things의 장점 혹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하나의 아이템에 대한 여러 개의 태그를 지정할 수 있는 멀티 태그 기능이다. 하지만 Things 3에서는 의도했는지 아니면 내가 오해한 것인지 태그 기능의 사용성이 오히려 낮아졌다고 생각된다. Things의 멀티 태그 기능은 사실 계층화 구성이 어려운 문제를 장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hings 3에서 Heading이나 Check list와 같이 계층적 관리 기능이 보완되면서 멀티 태그라는 핵심 기능이 이전만큼의 효용성을 갖추기 힘들지 않나 싶다. 아직까지는 짐작이지만..?

뜬금 없는 This Evening..?

Things 3의 변화된 기능 가운데 가장 뜬금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업무 항목에 대한 날짜 및 시간 지정에서의 This Evening 설정이다. 물론 용도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굳이 Things 같이 GTD 스타일을 지향했던(!) 어플리케이션에서 어떤 효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러운 기능이다.

sfgDlH2.png

Contact 항목 삭제 예정..?

Things 3에서는 이전에 있는 Contact 항목이 삭제될 예정이다. 아직 Things 2의 정보 이전을 위해 유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곧-아마 예고도 없이-제거될 것 같은데.. GTD 사용자에게는 업무 위임이나 공유 업무를 위해 꽤나 유용했던 기능이라는 점에서 제거할 필요가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 Things 3에서는 Contact 정보를 대신하여 해당 항목에 대한 태그를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일단 현재 버전에서는 강제로 Contact 기능을 통해 주소록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다.

rLg2dY6.png

- - - - -

Things 3, 일단 오래 시간의 기다림에 비해 걱정이 앞선다…? Things 3가 Things 2에 비해 많은 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보다 계층화된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은 Things의 가장 큰 단점내지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하지만 OmniFocus 사용자 입장에서 Things 3를 다른 유사 혹은 경쟁 제품과 특별하게 볼 요소는 없다. 특히 GTD 스타일러로서 OmniFocus에 대응하기에 Things 3는 여전히 부족하고 보여 진다. 물론 Things만의 특징이라고 본다면 단순하게 OmniFocus에 비해 기능이 부족하다는 식의 표현은 과하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OmniFocus와 비교하여-GTD 플랫폼으로서-Things 3는 이미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보여진다. 단순하게 일정이나 업무 관리 용도라면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세련되고 체계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구입할만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미 Things에 익숙하거나 Things 만으로 업무 관리를 진행해 왔다면 Things 3는 필히 업그레이드할만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럼에도 Things 3의 가격은 Wunderlist와 같이 기본 기능을 무료로 운용할 수 있는 제품과의 경쟁에서 사용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맥용 Things 3는 의무감에서 구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iOS 기반의 아이폰 앱과 아이패드 앱은 과연 구입할 지 의문이다.

현재 맥용 Things 3는 Mac App Store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이것은 이전 사용자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어플리케이션 내에서의 업그레이드는 자체 실행이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Culturedcode에서는 Things 3 발매와 함께 현재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17년 4월 25일 화요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To-Do vs. Wunderlist

마이크로소프트의 To-Do가 프리뷰라는 이름을 달기는 했지만 공개된 이후 PC World에 관한 기사가 떴다.

What's wrong with Microsoft To-Do: 8 things lacking in Wunderlist's replacement

일단 제목으로 볼 때 To-Do가 Wunderlist의 대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진행된 내용인데, 그런 시각에서 볼 때 결론은 To-Do는 Wunderlist의 기능 중 제대로 구현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To-Do가 Wunderlist의 후속 혹은 대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가 싶다. 우선 기사에서처럼 To-Do에서 빠졌다는 Wunderlist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일단 개별 사안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면,

  • 협업(Collaboration),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Wunderlist가 OmniFocus나 Things에 비해 가지는 거의 유일한 장점은 Mac OS 환경이 아닌 PC/WIndows을 비롯한 여러 환경에서 접근 및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물론 좀더 확장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로 사용자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
  •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통합(Integaration with other services), 협업 기능과 함께 Wunderlist가 가진 주요한 기능의 하나가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기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이러한 기능이 실질적으로 주요한 지는 의문스럽니다. 기능을 평가를 위해 한번 응용에 보면 경우는 있지만 특정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운용하기는 각 플랫폼에 항상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는 보기 힘들다.
  • 구조화된 목록(Folders & subtasks), To-Do가 구조된 목록이나 폴더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Wunderlist의 항목을 가져 올 때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가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능은 To-Do는 물론 다른 업무 관리 앱이 모두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 스마트 리스트(Smart lists), Wunderlist나 OmniFocus 등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생산성 향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 필터 및 스마트 리스트 생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앞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본 리스트 만으로도 관리에 벅차다는 것이다.
  • 달력 기능 연결(Calendar tie-ins), iCloud과 Google Calendar에 정보를 연동하게 되면 업무 관리의 효용성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는 없다. OmniFocus의 Forecast View와 유사하다고 볼 때 그 필요성은 사용자마다 다르지 않나 싶다.
  • 파일 첨부(File attachments), 항목에 파일 첨부가 가능하면 특정 파일이 관련된 작업의 효용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지만, 파일 수정 대상이 특정 디렉토리나 위치에 정확하게 지정되어 유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 스마트워치 앱(Smartwatch apps), 애플워치나 다른 워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패스 ~.
  • 배경 화면(Background themes), 이게 왜 꼭 필요한 기능인지 궁금하다.

과 같다. Wunderlist의 프로 사용자로서 위 기능 중 배경 화면이나 스마트 워치 앱 등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다.그 외 항목은 Wunderlist는 물론 다른 업무 관리 어플리케이션이나 앱에서 모두 혹은 일부가 제공되고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To-Do가 Wunderlist로부터 계승해야 할 사안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위 기능들이 Wunderlist에서 완벽하게 지원되지 않고 있거나 사용에 불편함이 적지 않는 것도 많다.

0sB88jC.png

그럼에도 이런 기사까지 뜨는 걸 보면 비록 프리뷰라고 하더라도 To-Do에 실망했다는 표현일까? Wunderlist가 마이크로소프트 영향 아래 어떻게 변화할 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번 포스팅에서처럼 괜찮은 어플리케이션 하나가 괜히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다. 이 기사는 Wunderlist 띄워지기가 목적이라면 더 좋겠다.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To-Do

마이크로소프트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Outlook의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기존 Hotmail 계정을 Outlook.com 계정으로 통합하고 설치 및 웹 버전으로 오피스를 공급하면서 바야흐로 언제 어디서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무서운 것은-비록 예전에 비해 영향력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도-데스크 탑 환경에서의 절대적 지위를 이용하여 여러 어플리케이션의 선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실패한 경우도 적지 않다.

어쨌든 To-Do의 경우 딱히 기다린 제품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진 대상임은 분명했다. 물론 Wunderlist 인수에 따른 조치라고 보기에는 딱히 특별한 기능이 눈에 띄지는 않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보기는 아직 의문스럽다. 오히려 Wunderlist가 Outlook의 확산을 위한 재물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iboZ0XD.png

To-Do는 기능적으로 볼 때 이미 앱 스토어에 올라온 수 많은 업무 관리 내지는 태스크 매니저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한다. 솔직히 너무 단순해서 뭔가가 숨어 있지 않나 한참을 뒤졌다. 이 정도 앱이라면 앱 개발을 시작한 누구라도 가능하겠다라고 싶을 정도였다. 때문에 다른 앱이라면 눈길도 주지 않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점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앞선 언급한 바와 같이 기능적으로 너무 단순하여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을 등록하고 마감 일자나 알림 일자를 입력하는 것으로 끝이다. 항목이 많으면 별도 리스트를 만들어 구분할 수 있다.

9e8xAqc.png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소개라면 여러 항목 중 ‘제안 리스트’를 별도로 생성하여 사용자에게 ‘제안’ 및 ‘포커스’라는 구분으로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서 제안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사실 여러 앱에 아직 있는 듯 없는 듯한 기능이다.

특이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점은 Wunderlist와 ToDoist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접근이 쉬워서 그런 것인지 협력 관계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Wunderlist는 물론 ToDoist도 사용자가 많아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당 앱의 서버에 직접 연결하여 정보올 수 있다. 요즈음 이런 앱들이 모두 별도 서버나 클라우드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는 일이니 다른 경쟁 앱과의 연동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93Yvjjo.png

To-Do 입력한 사항은 앱은 물론 웹 그리고 Outlook에서 모두 공유된다. 따로 특정한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렇게 공유된다는 자체가 엄청난 경쟁력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당연히 To-Do 앱은 물론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다. 현재는 학교나 직장으로 등록된 계정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공지되어 있다. 일반 개인 계정을 사용하면 된다.

UYnr0nP.png

역시 To-Do와 같은 기능은 스마트 폰에서 운용될 때 그 효용성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이 공개되어 있다. 당연히 안드로이드나 윈도우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KVMjbis.png 9M2pa2M.png

7tkIECP.pngBZdiYTs.png

이제 갓 등장한 앱이라면 이렇게 관심을 받을 리가 없겠지만 확실히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렇더라도 Wunderlist는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

2017년 1월 27일 금요일

[OmniFocus의 기본 운용] 구입 및 설치

현재 OmniFocus(이하 OF)는 맥킨토시 Mac OS 버전과 스마트 기기 iOS 버전으로 공급되고 있다. 때문에 여러 기기에서 함께 OF를 사용하고자 할 때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고민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운용의 효율성 측면에서 Mac OS 버전 없이 iOS 기반에서만 OF를 운용한다는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 때문에 OF에 대한 기능적 설명은 Mac OS 버전을 기준으로 한다.

1. OmniFocus 구입처

iOS 버전의 OF는 App Store를 통해 구입할 수 밖에 없지만 Mac OS 버전의 OF는 OmniGroup 사이트와 Mac App Store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 동일하지만 빠른 업데이트나 베타 버전 사용의 편의성으로 본다면 OmniGroup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학생이나 교육 기관에서는 교육용 버전을 구입할 수 있는데, OmniGroup에서는 교육용 버전에 대한 사용자 확인을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물론 구입 과정이나 결제 방식 특히 등은 Mac App Store가 더 수월하다. 반면 Pro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등은 OmniGroup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더불어 OmniGroup 웹 사이트에서는 Mac OS 버전의 OF는 2 주간의 시험 사용 기간이 제공된다.

현재 OF는 OmniFocus 2를 지칭한다. 하지만 현재의 OF가 이전의 OminiFocus(이하 OF 1)에 비해 인상적이거나 기능적으로 효용성이 탁월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미 OF의 버전이 2.X까지 올라온 시점에서 OF 1과 비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OF 1에 대한 내용은 따로 다시 정리하고자 한다. 실제로 지금의 OF에 익숙한 입장에서는 OF 1의 구성과 기능이 낯설게 보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볼 때 GTD 운용 측면에서 본자면 OF 1이 기능적으로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도 OF의 데이터를 OF 1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떄문에 기회가 된다면 OF 1에 대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Mac OS의 버전이 업그레이드되면서 OF 1의 구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은 안타깝다. iOS 버전에서도 마찬가지로 OF 2로 대체되었지만 Mac OS 버전 만큼의 변화를 느끼기는 힘들고 또한 이전 버전에 대한 다운로드 자체가 지원 되지 않기 때문에 버전 간의 비교나 구분은 의미없게 되었다.

2. Standard vs. Professional 버전

OF는 이미 OF 1 시절부터 표준(standard) 버전과 프로(professional) 버전으로 구분되어 공급되었다. 두 버전 간의 차이가 $40와 $80로 두 배라는 것에 비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차이는 크지 않다. 여러 기능적 차이가 있지만 크게 본다면 프로 버전에서는 AppleScript 지원과 Perspective 화면 구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GTD 운용 체계로서의 기능 차이는 없다. 또한 프로 버전에서도 이런 추가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향후 필요하면 언제라도 표준 버전에서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괜히 프로 버전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Perspective 기능은 화면 구성을 사용자화하여 OF의 활용성을 좀더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하지만 절대적이거나 필수적으로 사용할만한 기능이라고 볼 수는 없다. 특별히 개별 사안의 시간이나 특정 위치 등과 같은 조건을 사용하여 좀더 집중된 업무 목록을 구성하는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예로 5분이나 10분 정도의 짜투리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많거나 집이나 회사가 아닌 특정 외부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경우라면 상황이나 조건에 맞는 Perspective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이러한 Perspective 화면은 특히 iOS 기반의 OF와 함께 사용할 때 매우 유용할 수 있다.

 iOS 버전에서도 표준 버전과 프로 버전으로 구분되는데 Mac OS에서의 만큼은 아니더라도 $40와 $60 간의 차이는 Perspective 기능 정도 만이 추가된 프로 버전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만일 Mac OS에서 프로 버전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같은 구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IOS에서도 프로 버전을 갖출 필요는 있을 것이다. iOS에서도 표준 버전에서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3. Mac OS vs. iOS

OF는 Apple Watch를 위한 WatchOS 버전도 사용할 수 있는 현재 포스팅에서 이를 제외한다(내가 AppleWtach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Mac OS를 사용하는 맥킨토시 뿐만 아니라 iOS 기반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경우라도 외부 이동중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Mac OS 기반에서의 OF 운용에 집중될 수 밖에 없고 실제로 운용 효용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iOS 기반의 OF만을 사용한다는 것은 애초 OF가 제공하는 GTD 체계를 제대로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넓은 화면의 아이패드가 아이폰에 비해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나은 점이 있지만 맥킨토시에서 운용하는 것도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진이나 이미지 수집 그리고 위치 이동에 따른 업무 목록 파악 등은 맥킨토시 기반의 OF에 비해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Mac OS와 iOS 환경에서 OF를 함께 운용하는 점이 가장 좋을 수 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라도 두 환경을 함께 사용하게 되면 이동이 잦다는 등과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Mac OS에서의 OF 운용에 더 힘이 가게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비약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만 OF를 사용하게 되면 GTD가 아닌 일반적인 업무 관리 도구처럼 전락하게 될 위험이 있다. 그리고 같은 절차를 수행함에 있어 맥킨토시에 비해 너무 피곤하다. 때문에 iOS 기반에서만 운용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OF 보다는 Things가 보다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Mac OS와 iOS 환경에서의 OF 간의 선택은 의미 없는 비교하고 할 수 있다. 물론 Mac OS 환경에서 OF 사용을 위해 맥킨토시를 구입하는 경우를 예상할 수는 없겠지만, 맥킨토시 사용자라면 OF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iGTD 그리고 OF를 운용하기 위해 PowerPC 기반의 iBook 그리고 MacBook으로 업그레이드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4. 설치 및 업그레이드

OF는 OmniGroup 웹 사이트나 Mac App Store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이후 업그레이드나 버전 업 역시 해당 구입처에 제한된다. 그리고 교육용 버전의 경우는 OmniGroup 웹 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 상용 버전으로 OmniGroup 웹 사이트에서 구입한 경우, 표준 버전에서 프로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OF 1의 OF 2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구매 페이지의 업그레이드 링크로 들어가 아래와 같이 이전 라이센스에서 등록된 사용자 이름과 라이센스 키를 입력하면 적용 가능한 업그레이드 항목이 나타난다. 항목 선택 후 결제를 진행하면 OF의 라이센스가 발급된다.

yUeEpUL.png

만일 Mac App Store에서 구입한 경우라면, OF의 메뉴의 In-App Purchase을 선택하여 프로 버전을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지정할 수 있다.

7Tqcb4v.png

업그레이드의 경우 설치된 OF 1을 확인하기 위해 Verify 선택한 후 시스템에 OF 1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는 Mac App Store에서 OF 1의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므로 사용자의 구입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다. Verify가 완료되면 Buy로 변경된 진행할 수 있다. 이후 OF를 재설치할 경우에는 In-App Purchase에서 Restore Purchase를 선택하여 프로 버전으로 다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iOS 버전의 경우에는 App Store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먼저 OF를 구입한 후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는 Mac App Store의 OF와 마찬가지로 Settings 메뉴의 In-App Purchase을 통하여 구매할 수 있다. 만일 기존 OmniFocus 1을 사용하고 있다면, OF 1이 설치된 상태에서 OF 2를 새로 설치한 후 In-App Purchase에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App Store의 In-App Purchase에서 무료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특징으로 인해 우선 업그레이드 구매을 진행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설치된 OF 1을 찾아 $0의 비용이 청구되면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다. 일단 업그레이드가 되면 결제한 Apple ID를 이용하여 나중에도 재설치할 수 있는데, 다운로드한 표준 버전의 OF에서 Settings의 Upgrage to Pro 항목에서 Resotre Purchase를 선택하여 프로 버전의 설치가 가능하다. 다른 iOS 장치에서 설치 및 프로 버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에도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UEwcC2O.png

Mac OS 버전이나 iOS 버전 모두 기존 OF 1이 설치된 상태에서 OF 2로 업그레이드된 이후 두 버전 모두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전 버전을 따로 삭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IOS 버전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OF 2가 아이폰 전용과 아이패드 전용으로 구분되어 출시된 이후 iOS 유니버셜 버전으로 다시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폰 및 아이패드 버전의 OF 1 사용자의 경우는 모두 OF 2 유니버셜 버전을 구입하면 된다. 반면 이미 아이폰 전용 OF 2(유니버셜 버전과 구분하기 위한 OmniFocus Legacy Support 버전이라고 부르게 된다)를 구입한 경우에는 유니버셜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아닌 OmniFocus Legacy Support Bundle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Mac App Store와 달리 App Store에는 Bundle 기능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20의 가격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워치에서 사용 가능한 세 개의 앱을 얻는다고 볼 수 있지만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OmiGroup이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이폰 전용 OF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것이 편하겠지만 기존 구입자의 기능 업데이트를 위한 계속 App Store에서 제공되고 있다.

qAz7gPW.png

덕분에 이에 해당되는 사용자는 구입 목록에 아이폰 OF 2와 iOS OF 2가 함께 등록되어 향후 새로 설치할 때 굳이 설치할 필요없는 아이폰 버전을 설치한 후 다시 iOS 버전을 설치하는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폰 전용 OF 2은 Pro Upgrade 지원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설치 후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OF 1를 각각 사용하다가 아이폰 OF 2가 먼저 출시되면서 구입했기 때문에 위 사항에 해당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OmniGroup이 경쟁 제품을 너무 인식하여 아이폰 버전 출시에 너무 급하게 대응한 결과이지 않나 싶다. 그런 점에서 아이패드 버전 전용 OF 2는 아이폰 버전과 달리 유니버셜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의 결론을 적자면 맥킨토시, Mac OS 버전의 OmniFocus를 운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iOS 버전의 OmniFocus 만으로 GTD 효율적 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