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연휴 보내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연휴 보내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주말, 연휴 그리고 휴가.. 그저 하나만 제대로~

계획의 실패나 지연은 상당한 무력감을 유발한다. 더하여 동일한 계획과 결론적으로 동일한 결과의 연속은 자괴감 마저 들게 한다. 특히 주말, 연휴, 직장인이라면 휴가, 학생이라면 방학 등 나름 긴 시간이 주어진다면-스스로 생각해도 과한-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첫 날을 앞둔 날 큰 기대에 부풀어 눈을 감게 된다. GTD 수집함에 무언가 잔뜩 모여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긴 시간이라고 마지막을 앞둔 시점에는 대개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 또 이전과 변함이 없구나 싶다.

그러니 아무리 긴 여유가 주어진다고 한들 많은 계획을 세워야하는 부담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그저 작지만 일상에서 주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는(물론 의미가 없더라고 상관없다) 하나의 목표만 완수하기로 한다. 사실 그 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주말이나 연휴는 나의 시간이 아니라 가족과 세상의 시간일뿐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일상에 바쁜 우리에게 그 동안 미룬 타인에 삶에 관여하라고 주어진 시간이다.

하나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 고민한다면 이 글을 취지를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작은 일상의 목표이다. 아마 그 목표는 수 개월 혹은 수 년에 걸쳐 미뤄지고 있었는 지 있었을 지 모른다.

x9yughL.jpg

2023년 설날을 맞이하여 많은 가족이 모일 집을 청소할 계획을 잡았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설날을 목표로 수 일 이나 수 주를 미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여유가 있을 지 의문이다. 말끔히 치워진 책상 앞에 앉을 자신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