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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6일 목요일

Hit Snag 서비스의 성공을 기대하며

Mac 사용자로서 간혹 PC/Windows 혹은 Android 환경과의 차이가 어떤 부분에서는 급속히 줄어 들고 있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는 여전히 혹은 더 멀리 벌어지는 경향을 함께 느끼게 된다. 1980년대 중반 Macintosh가 등장한 이후 한 세대 가까이 겪고 있는 일이다. 때문에 어느 한 쪽의 환경만을 경험한 사용자들 가운데 다른 환경의 불편함 혹은 새로운 등증한 기능을 보고, 아직 이런 기능이 없었단 말인가 혹은 이렇게 불편한 기능을 운용하고 있단 말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종종 본다. 물론 각 기능의 전체적인 면이라기 보다는 일부 기능에 국한된 경우일 수도 있다.

최근 공개된 Hit Sang 서비스(물론 PC/Windows 사용자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니다)를 보고 그 기능에 관심을 가지거나 흥미를 느껴 공개된 영상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OmniFocus 사용자로서-이런 기능이 뭐가 새롭다는 것인가 였다. 하지만 그런 느낌은 언급한 바와 같이 내가 OmniFocus의 Mail Drop 기능을 애용한 덕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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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OmniFocus의 Mail Drop과 Hit Snag의 기능 간 비교를 위한 포스팅은 아니다. 간단하게 일상에서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생각, 즉 인터넷 또는 웹 기반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얼마나 더 다양한 기능이나 제품이 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단상(斷想)일뿐이다.

Hit Snag의 기능은 단순하게 적자면, 이-메일 사용이 잦은 상황에서 특정 이-메일을 생산성 관리 도구로 운용하는 여러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통하여 수집할 수 있도록 일종의 이-메일 포워딩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특정 메시지나 정보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OmniFocus에서만 수집 가능한 Mail Drop 서비스와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고 본다.

또한 Google Docs나 Trello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단순히 이-메일의 메시지나 링크만 수집되는 OmniFocus에 비해 다양하고 유연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지원할 서비스는 계속 확장될 예정이라고 하니 OmniFocus 외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Mac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이제 갓 시작한 서비스로서 Hit Snag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모르겠지만, 단순하게 기능적인 면에서 아직 이런 서비스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신선하기도 하고 꽤나 흥미로움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Hit Snag의 웹 페이지에서도 이런 기능이 GTD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간단히 적고 있다.

앞으로 Hit Snag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된다면 OmniFocus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확장성과 생산성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고 볼 때, 유사한 서비스의 출현도 넘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이-메일 기반의 이런 서비스의 구현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