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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7일 금요일

Mac 기반 GTD 프로그램 현황 2022

GTD이 소개된 지 20년 정도 지난 탓인지 관심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 GTD 시스템 외에도 여러 시간 관리 기법이나 자기 계발 이론들이 넘쳐난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복잡한 현실에 비춰 명확하게 적용이 어려운 점도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이론은 쉽지만 적용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쉽게 시작했다면 역시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주변의 사례로 보아-많은 것 같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의 GTD 운용은 그 기능적 단순함의 한계로 인해 상당 기간 기능의 추가나 확장이 답보 상태에 머물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예로 GTD 시스템 용도의 스마트 폰 앱을 보면, 어떤 앱을 구성과 인터페이스가 유사하고,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일단 컴퓨터 시스템, 맥 환경에서 운용되고 있는 GTD 지원 어플리케이션의 현황을 정리해보았다. 몇몇은 여전히 선두에서 경쟁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개발이 중단되었거나 현실적으로 업데이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 최근 등장한 제품의 경우는 일반적 GTD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협업 관리 등에 더 관심을 두는 경향도 보인다.

선두권

  • OmniFocus(Omnigroup)
  • Things(Culturedcode)

OmniFocus와 Things, 두 프로그램은 비교되는 선명한 특징으로 구분되다보니 GTD 시스템으로서 어느 것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예전에는 Things에 비해 단연 OmniFocus가 우위에 있었지만, Things에서도 나름의 계층 구조가 지원되면서 선택의 더 어렵게 되었다. 오히려 OmnFocus가 업데이트에 비해 실제적 활용성은 다소 정체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OmniFocus가 최신 macOS의 새로운 기능 우선 지원에 따라 구버전 macOS에서 OmniFocus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에, Things는 상대적으로 구버전 macOS 지원이 상당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성능 차이가 많은 시스템은 쓰는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다.

추격권

  • Pagico(NOTES 17)
  • Firetask(Gerald Aquila)

최근 가장 활발한 업데이트를 보여주고 있는 Pagico는 기능적인 면에서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우위에 있다. 다만 기능이 너무 많다보니 GTD 시스템으로 범위를 넘어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특히 SetApp 번들에 포함되어 있어 비용적 측면에서 상당히 효용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FIretask는 상당한 기대를 가질듯 한 분위기로 등장했지만, 예상 보다 제한된 기능으로 실망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버전에서는 선두권 프로그램이나 Pagico에 근접하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GTD 시스템에 집중된 측면에서라면 Pagico에 비해 가볍고 빠르다.

탈락권

  • The Hit List(Karelia)
  • Inbox(Midnightbeep)

한때 OmniFocus, Things와 함께 Mac을 위한 3대 GTD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던 The Hit Lists는-아직 판매는 되고 있지만-추가 개발이 중단된 듯 수년간 업데이트가 없다. 다만 기본 기능이 탄탄하게 만들어졌고, 최신 운영체제에서도 지원이 되기 때문에 GTD 시스템으로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Inbox의 경우는 더 심해서 버전 2.0의 출시를 예고한 지 거의 10년은 지나지 않았나 싶은데 상황은 여전하다. 개발사에서는 다른 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업은 지속하고 있는 것 같지만 The Hit List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Inbox에 대한 기대를 접은 지는 오래다.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Things 3.13.14 업데이트

Things 3.13의 업데이트가 위젯 기능과 알림 기능의 적극적 활성화를 위한 의도라고 해야 하나 싶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도 아닌 맥에서 위젯 기능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 지 의문이다.

물론 Things를 더 이상 GTD 프로그램이 부르기 어려울만큼 일상적 업무 목록 관리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기대했을만한 기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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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pple Silicon M1 칩 기반 맥 모델의 출시와 함께 Things 3.13.2가 업데이트 되거나 곧 Big Sur 정식 버전 출시와 함께 Things 3.13.3 업데이트이 진행되었다. Culturedcode도 여러모로 바쁜 듯 하다.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Things 3.12.5 업데이트

Apple Watch와 관련된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Mac을 위한 Things 3.12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사실 Apple Watch를 사용하지 않고 향후 사용할 계획도 없는 관계로-사실 iPhone과 iPad 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에-딱히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은 없다.

그런데 의외로 전혀 그럴 것 같지않은 이들도 Apple Watch를 차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과연 이들은 Apple Watch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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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pple Watch와 관련된 기능 업데이트라면 굳이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Things Cloud를 통한 동기화 기능 개선인 것이 분명하다. 이전 iPhone과 Apple Watch의 동기화 기능를 통한 Things 정보 동기화가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Apple Watch에서 직접 Things Cloud와 동기화된다.

Apple Watch를 가진 대부분은 iPhone이 있다고 가정할 때 업데이트된 동기화 기능이 Apple Watch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GTD 플랫폼으로서는 특별한 감흥을 느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Apple Watch로 Things나 OmniFocus를 함께 운용하는 분들이 의견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Things 3.11.2 업데이트

Things 3.11 업데이트가 크리마스 기념으로 진행되었다. Culturedcode에서 소개한 내용처럼 검색 기능이 강화되었다. Things 내부의 모든 사항(항목 이름, 태그, 날짜 및 시간 등)을 Quick Find 기능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은 이미 완료 되었거나 삭제된 항목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특히 각 항목 요소의 머릿말로도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부 요소로도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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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색된 내역이 남아 최근에 검색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Get Info 명령을 사용하여 지난 일정의 시작과 완료일을 따로 볼 수 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명령이 없다. 혹시 Mac OS X 환경에서 정보 확인하기 용도의 Command+I 명령이 있을 것으로 헛갈릴 수 있는데.. 향후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 어찌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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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업데이트에서 검색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보자면, 이미 지나간 내용에 대한 검색이나 현재 사항에 대한 검색이 많은 경우에 유용하겠다. 하지만 GTD 시스템으로서의 운용에서 보자면 검색 기능은 크게 주요하지 않다는 개인적으로 크게 효용성이 없는 기능이지만, Things를 일반적인 할 일 관리 용도로 운용한다면 검색 기능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Things 사용층의 운용 용도를 짐작케 하는 것 같다.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Things.. Big & Nothing

지난 달 Things 3.9가 업데이트되면서 Culturedcode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업데이트 기능에 대한 소개와 함께 농담반 진담반 특별한 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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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이 현재 GTD 기반 업무 관리 어플리케이션의 현실적 상황이다. 특별한 기능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바라지는 않고 있다. 더 이상 특별함이란 추가되지 않을 것 같고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GTD 기반 업무 관리에 적합할 지가 더 의문이기도 하다. Things는 물론 OmniFocus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두 어플리케이션이 이런데 Wunderlist를 비롯한 다른 제품은 굳이 언급할 사안도 없다. 한때 수없이 등장했던 PIM이나 스케쥴 관리 프로그램들 마냥 기능적 한계에 다다른 것을 서로가 인정하는 분위기 아닌가 싶다.

이런 상황에서는 Culturedcode는 웃자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애플이 9 버전과 X 버전의 차이를 만든 것처럼 자신들도 뭔 일을 저지르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후 Things 4의 모습과 기능은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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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3일 월요일

Things 3.9.2 업데이트

Things 3.8 업데이트 이후 거의 6 개월만에 메이저 업데이트 3.9가 진행되었다. 지난 3.7 업데이트가 워낙 다크 모드와 관련한 기능에 집중되었고 3.8 업데이트는 iOS 업데이트에 맞춘 수준이라 기능적으로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이번 3.9 버전에서는 Inbox 수집 기능의 강화라고 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및 메일 어플리케이션에서의 ‘Quick Entry with Autofill’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능 자체는 macOS 뿐만 아니라 iOS 기반 앱에서도 동일하게 추가되었는데, iOS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니 실질적 기능 향상 추후에 확인해야 할 것 같다

Quick Entry with Autofill은 Mac OS 환경에서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이미 익숙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URL은 물론 현재 페이지의 정보를 특정 어플케이션의 수집함이나 문서로 자동 저장하는 유용한 기능인데, DevonThink나 Evernote를 사용할 때 자주 사용하게 된다.

Quick Entry with Autofill을 사용하기 위해서는-지정된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Thing Helper를 추가로 설치하고 나서, Preference에서 Quick Entry with Autofill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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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정한 키보드 조합으로 웹 브라우저나 메일 화면 혹은 파인더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다. 웹 페이지 정보나 메일 내용 그리고 파인더에서 지정한 파일 등의 정보가 Things의 Quick Entry로 입력되고,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한 후 Inbox에 저장하게 된다. 특히 E-메일 메시지의 내용을 Inbox로 수집할 때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만일 웹 브라우저 등에서 키 조합을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공유’ 옵션을 이용하여 Things의 Quick Entry에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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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기능이 유용하기는 한데 동일한 목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많다보니 각 어플리케이션마다 사용하는 키 조합을 기억하기도 힘들고 또한 효율적인 키 조합이 한계가 있어 여러 종류 어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예로 DevonThink, Evernote, OmniFocus 그리고 Things를 함께 사용한다면 키 조합 기억이 보통 일이 아니다.

2019년 1월 16일 수요일

Asian Efficiency, GTD를 위한 최고의 어플리케이션 ?

포스팅 제목에서 최고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정말 언급하기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최고라는 표현이 경우와 상황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일상의 경우로 생각할 때 결코 나쁘지 않다라는 의미라고 본다.

오랫동안 구독하고 있는 GTD 관련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AE(Asian Efficency)의 블로그에 새해를 맞이하여 이름도 거창하게 GTD를 위한 6 개의 최고 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E의 스텝인 Brooks Duncan의 글인데 이 양반이 이런 스타일의 포스팅을 종종 올린다. 앱의 선정이 아무래도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GTD 시스템이라는 것인 다른 생산성 관리 체계에 비해 워낙 단순하다보니 포스팅한 내용에 큰 이견을 없을 것이고, 현실에서 이건 나 혹은 AE 스텝 또는 그 누구라도 유사한 내용일 수 밖에 없다.

The 6 Best GTD® Apps For Getting Things Done

GTD를 최고의 어플리케이션이니 결국 컴퓨터 시스템의 운영체제에 기반하여 선정할 수 밖에 없고 Mac, iOS 그리고 Windows 등으로 구분했다. 물론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웹 서비스 기반 어플리케이션도 언급했다.

이 포스팅에서는 위 블로그의 내용과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요 GTD 시스템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AE의 선정 기준과 나의 기준에 대한 차이를 적기 위함의 목적이다.

OmniFocus & Things

GTD에서 Mac 시스템 사용자는 Windows 시스템 사용자에 비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많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데스탑 어플리케이션 현황과 달리 Mac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Windows를 위한 어플리케이션들도 Mac 버전이 있는 실정이다. 물론 현재는 OmniFocus와 Things 투톱 체제로 정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OmniFocus와 Things를 비교할 때 핵심은 업무의 범위에 대한 단순함과 무거움이다. OmniFocus는 다른 GTD 시스템에 비해 다양하고 강력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많거나 복잡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효과적이다. 반면 Things는 일상의 업무 관리를 위한 개인 혹은 개별 사용자들이 많이 선택한다.

두 어플리케이션 모두 iOS 버전이 있다. 하지만 iOS 버전에서는 Things의 단순하고 가벼운 구조가 훨씬 효과적이다. OmniFocus의 구조화된 처리 방식은 iOS 기반에서는 아직까지 불편한 점이 많다.

결론적으로 데스크탑 중심의 업무 환경이라면 OmniFocus 그리고 모바일 중심의 업무 환경이라면 Things의 운영이 효율적이다. 물론 두 어플리케이션의 데스크탑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현재 OmniFocus의 웹 버전이 향후 어떤 식으로 지원되느냐에 관심이 높다.

Outlook

Mac 시스템에 OmniFocus가 있다면 Windows 시스템에는 단연 Outlook이 있다. Outlook의 GTD 시스템으로 운용한다는 것은 대개 자의반 타의반인 경우가 많다. 업무와 관련하여 Outlook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굳이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도 없다. 다만 애초 GTD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된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다보니 GTD 체계를 적용할 때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Outlook이 제공하는 통합 관리 기능이라는 장점에 비춰 큰 문제는 아니다.

Outlook의 강점은 업무 관리, 일정 관리 그리고 메시지 관리 등을 통합하여 운용한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 OmniFocus나 Things와 직접적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기능이 풍부하다. 물론 Mac 시스템을 위한 Outlook이 있지만 Windows 시스템의 Outlook에 비해서는 다소 기능이 부족하고 특히 무거운 느낌을 받는다.

언급한 바와 같이 애초 GTD 시스템의 구성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분명있지만 사용자의 운용 방식에 따라 OmniFocus이상의 생산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특히 OneNote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Office 어플리케이션과 완벽한 통합 기능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면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불편하다.

Nozbe, Trello & Todoist

위 세 어플리케이션을 이른바 크로스 플랫폼으로 분류하여 선정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운용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크로스 플랫폼 혹은 모바일 중심의 어플리케이션의 핵심은 각 플랫폼 간 정보 공유를 위한 동기화와 여러 사용자들간의 협업 환경 제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동기화 기능은 앞서 언급한 OmniFocus, Things 그리고 Outlook 역시 모바일 버전과 동기화가 지원되기 때문에 크로스 플랫폼으로서 강점은 거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의 기본 기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이들 모바일 중심의 GTD 지원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기능은 범위나 규모에 있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경우가 많고 여러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활용성 역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수 있다.

위 세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전통적인 GTD 시스템은 Todoist라고 볼 수 있다. 구성이나 인터페이스는 Things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확장성이나 연결성은 크게 뛰어나다. DropBox나 Google Drive를 비롯한 일반적인 많이 사용되는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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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과 연결성면에서는 Nozbe도 개선되어 DropBox나 Google Drive 그리고 Evernote 등 GTD 사용자라면 사용 비중이 높은 앱과의 연동이 가능하도록 되었다. 사실 이 정도 수준의 어플리케이션 연동 기능은 이제는 장점이라고 내세울 수 없을 정도로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Nozbe는 내가 거의 사용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이지만 기본 구성이나 기능에서 Todoist와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오래전부터 협업 체계의 구성이 강점으로 부각되었다고 한다. 또한 Nozbe의 데스크탑 버전은 다른 GTD 어플리케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와 기능을 제공하지만 처음 Nozbe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튜토리얼 수준의 기본 구성이 잘갖춰져있다.

그리고 웹 기반 서비스인 Trello는 내 시각에서는 GTD 어플리케이션으로 직접 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지만 시각적 관리 측면에서 특히 나름의 효과는 분명하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 비쥬얼 보드 스타일이다보니 역시 협업 작업에 대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Todoist를 비롯한 세 어플리케이션 혹은 유사한 최근의 어플리케이션을 GTD 시스템으로서 운용에 적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격이다. 기본적인 기능을 갖춘 무료 버전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본격적인 GTD 시스템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유료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월 단위 혹은 년 단위 가격이 OmniFocus나 Things의 구입 가격을 넘어선다. 기능적인 비교에서 우위를 논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비용대비 효능에 비춰 무리한 수준이라고 본다. OmniFocus나 Things는 동기화 기능을 제외한다면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이전 버전을 그대로 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 언급한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어느 것이 자신의 GTD 시스템에 적합한 가는 경우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GTD 어플리케이션의 선정 대상은 일반적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모바일 환경 중심에서는 너무나 많은 앱과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둘을 최고라고 지정하기 어렵다.

사실 이 포스팅에서도 개인적으로 GTD는 데스크탑 중심이라는 뉘앙스가 가득함을 인정한다. 오랜 경험에 비춰 크고 작은 모든 업무 관리나 프로젝트 관리를 모바일 중심으로 관리하기는 한계가 분명하다. 데스크탑과 모바일 환경 사이를 웹 서비스로서 대응할 수 있지만 인터넷 연결이 언제나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과 기능 운용의 무거움이라는 한계도 아직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GTD 시스템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중심으로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OmniFocus든 Outlook이든 데스크탑 또는 웹 서비스 중심으로 구축한 후 모바일 기기로서 지원하는 환경이 가장 합리적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Things, iOS 사용자를 위한 필수 앱 선정 ?

ITWORLD에서 Things가 Mac World에 의해 가장 인기 있는 iOS 앱의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기사를 공개했다. 제목은 다음과 같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다음은?" 요새 가장 인기 있는 iOS 앱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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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MacWorld의 원래 기사를 보니,

10 must-have apps for your new iPhone

느김이 확실히 쎄다. 어찌 되었든 Things는 iOS 사용자에게 있어 아주 훌륭한 기능의 할 일 목록 관리용 앱이라 말이다. 덕분에 이제 Things를 GTD 기반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Things의 가격으로 볼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며 대체할만한 훌륭한 앱 역시 적지 않다. 또한 Things 역시 Mac 버전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훨씬 생산성이라는 것도 iOS 버전 중심의 시각에서는 한번 고려해볼 수 있는 감춰진 사안이다.

2018년 12월 12일 수요일

Things 3.8.4 업데이트

Culturedcode에 대한 불안 혹은 우려 중 하나는 자주 언급했듯이 Mac OS 보다는 iOS에 집중한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 데스크탑 운영체제와 모바일 운영체제 간의 기능과 구동 플랫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분야 모두에서 만족할마한 어플리케이션의 완성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Things 출시 당시 Mac 사용자들이 환호했던 기대에 비해 현재는 다소 주춤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Things 버전 업데이트 넘버링을 의도적으로 Mac 버전과 iOS 버전을 동일하게 유지하려는 느낌에서 더욱 그러하다.

더욱이 3.7에서 3.8로의 메이저 업데이트에도 실질적인 기능의 추가와 개선이 없다는 것은 업데이트 수준에 대한 기대를 너머 남발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Mac OS Mojave에서의 Dark Mode가 여러면에서 사용 환경에서 효용성이 있다고는 보지만 iOS에서의 지원에 맞춰 Mac OS 버전의 Things도 함께 업데이트 했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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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Things는 GTD 플랫폼으로서도 보다는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하는 업무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경향이 보인다. GTD 플랫폼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런 변화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며 또한 OmniFocus에 비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18년 9월 24일 월요일

Things 3.7.4 업데이트

Mac OS가 모하비(macOS Mojave)로 업데이트 되자 Things 3.7도 재빠르게 업데이트되었다. 세부 기능적인 업데이트는 차치하고 일단 모하비의 아름다운(?) 다크 모드 지원을 위한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새 업데이트를 잠시 보고 있는 사이 마이너 업데이트도 진행되었다. Culturedcode는 정말 속도로 승부하는 것 같다.

아직 Mac OS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입장에서 모하비의 다크 모드 지원 역시 크게 관심 밖의 사안이다. 오히려 iOS 12 업데이트와 함께 iPhone/iPad 기반 Things 3.7에서는 이런 저런 기능과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하지만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변화는 앞으로도 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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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hings 3.7의 View 메뉴의 Apperance 아래 Dark와 Light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이전 Mac OS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3.7 버전 업데이트 이후 Mojave와 High Sierra의 Dark 모드에 대한 지속적인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 5월 30일 수요일

Things 3.6.2 업데이트

Things가 OmniFocus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면 의외로 단순하다. 그것은 iOS 환경에서 Things의 구성과 인터페이스가 OmniFocus에 비해 훨씬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OmniFocus를 Mac OS 환경에서 운용하면서 iPhone이나 iPad에서 사용하게 되면 정말 답답하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Culturedcode는 일찌감치 Things의 iOS 버전에 집중해왔다고 할 수 있다.

iPad 버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느낌을 전달하기는 힘들겠지만 이번 Things 3.6 업데이트에 대한 iOS 지원 내용을 보면 이제 Things는 Mac 버전과 iOS 버전(정확히 iPad 버전) 간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Things의 장점인 간결함은 IPad 버전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마침내(?) 키보드 단축키 입력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Mac 버전과의 가장 큰 차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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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의 Mac 버전(그리고 iPad 버전)에는 Type Travel이라는 새로운 검색 기능이 추가되었다. 별도의 검색 명령어나 검색 위치가 아닌 Things 상태에서 키보드를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해당 항목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검색 항목은 프로젝트를 비롯한 모든 입력 내용과 Things의 카테고리까지 포함한다. 특정 항목을 수정하는 모드가 아닌 경우라면 언제 어디서도 검색 및 이동이 가능하다. 만일 해당 항목이 없다면(특정 문자로 시작하는 단어나 특정 단어가 없다면) 검색 모드가 작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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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이번 업데이트 역시 iOS 기반 iPad 버전 Things의 기능 추가 및 강화가 핵심이다. Mac 버전 Things는 이제 기능 추가 측면에서 거의 한계에 도달한 것이 분명하다.

이번 Things 특히 iOS 버전의 업데이트를 본다면 점점 노트북(랩탑) Mac의 기능이 점점 iPad와 같은 태블릿에서 운용이 가능하게 되는 경향이 짙다는 점에서 개인용 컴퓨터 중심이 더 이상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2018년 5월 13일 일요일

Things 3.5.1 업데이트 - Spit & Polish

지난 달 Things 3.5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Culturedcode에서는 Things 3.5를 버전 3의 완결판이라고 할 정도로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과 기능 개선을 마친 릴리즈로 소개하고 있다. 대놓고 29 가지의 기능이 추가 및 개선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굳이 관심을 깊이 가지지 않았던 이유는 대부분의 기능 개선 사안이 iOS 기반 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능 개선의 많은 요소가 이전에 있다가 삭제 되었다가 다시 복귀된 요소도 있어 크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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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iOS 기반 앱에서의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Mac 기반 Things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 개선은 대형 프로젝트 수준의 그룹을 보다 원할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Things에서 다루는 항목이 100 여개 미만이기 때문에 실제 이번 속도 개선을 체험하기는 힘들 것 같다.

Culturedcode에서 블로그에 공개한 Things 3.5 업데이트에서 주요하게 추가된 개선 기능은 다음과 같다.

  • iOS 기반에서 Areas 리스트에 대한 확장 및 축소 기능이 추가되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iOS 기반 Things 2(버전 2.8.10)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기능이라는 점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 다만 Things 2에서는 확장 및 축소 개념이 아니라 해당 Area 단계로 들어가 프로젝트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확장 및 축소 방식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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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기반에서 Tags 항목 지정에서 Tag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Things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멀티 태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iOS 환경에서는 Mac OS 환경에 비해 입력 수단의 한계로 멀티 태그의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Things 항목의 제목 및 내용 등에 URL 입력 및 링크 처리가 보다 완벽하게 지원된다.
  • iOS 기반 Things에서 Today 리스트에서 그룹 단위로 출력을 가능하도록 구성이 가능하다.
  • 메모 등 다른 앱에서의 문서 내용에 대한 복사 후 붙이기를 지원한다. 여러 문장들의 복사를 개별 항목으로 붙이기가 된다. Mac에서도 이 기능을 통하여 OmniFocus나 OmniOutliner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항목을 Things 항목으로 붙이기 할 수 있다.
  • Things을 베타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지만 한번도 보지 않은 부분이 Logbook인데 완료된 항목들이 Tag 단위로 구분되어 있었다. GTD 시스템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미 완료되었거나 종료된 항목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필요치 않다고 보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기능의 효용성을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경우에 따라 완료된 업무 내용에 대한 확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이상과 같은 개선에도 불구하고 Mac에서 Things(Things for Mac)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노력에 비해 크게 공감할만한 부분이 없어 보인다. 기존 Things의 운용 환경을 유지하는 수준에서는-Things의 특성상-변화를 줄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곧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OmniFocus가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 지는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Things의 변신은 사용자의 주목을 끌만한 내용이 보이질 않는다.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Things 3.4.2 업데이트

겨우 두어 달 못되어 업데이트된 Things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서 ‘Things URL Scheme’ 기능을 포함하게 되었다. 간단하게 보자면 Mac OS의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Things의 기본 관리 기능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TD 스타일을 Things 외에 다른 어플케이션과 함께 운용하는 경우 이를 지원하게 된다면 유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Mac OS 환경에서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인기있는 Things와 연동되는 기능을 갖추록 한다면 나름 경쟁력을 갖춘 요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Things URL Scheme 기능은 Preferences.. 메뉴에서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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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Things URL Scheme’은 외부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Mac OS 환경의 모든 사용자 요소에 의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예로 Things URL Scheme의 기능을 일상의 경우로 보자면 많이 사용하는 런치 및 검색 기능 어플리케이션인 Alfred에서 다음과 같이 입력함으로 써 Things에서의 직접 입력없이 수집함에 ‘New Work’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일거리를 집어 넣거나 혹은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다.

things:///add?title=New%0aWork - 입력 문구에서 공백(스페이스) 입력은 %0a로 표기해야 한다.

이런 단순한 기능에 더하여 Things 3.4에서는 업무 항목의 완료 등과 같은 Things에서의 다뤄지는 세부적인 사용자의 조작과 외부에서 제어가 가능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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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기능(Things 링크)를 손쉽게 작성하고 배워볼 수 있는 빌더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흥미롭고 재미있다. 또한 이것은 GTD 체계를 Things 단독이 아닌 OmniFocus 등 다른 GTD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서 특정 경우를 공유하거나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경우에도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다. 특별히 iOS 기반 Things를 운용하는 경우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 Culturedcode의 소개에도 Launch Center Pro 등에서의 활용을 예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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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외부 어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Things로 이전, 양도하는 기능이다. 잠시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개인적인 생각이라 다소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Things와 OmniFocus의-GTD 어플리케이션이 아닌-일반적인 업무 관리 기능으로서의 비교에서 OmniFocus가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OmniOutliner 때문이라고 본다. 비록 OmniFocus 만큼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OmniOutliner가 가진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인 아웃라인 관리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본다. 그리고 OmniOutliner에서 갖춰진 구조의 리스트를 그대로 OmniFocus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어이없게도 파일로 Import하려면 OmniOutliner 3 포맷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그냥 복사하여 가져다 붙이면 된다).

이런 식으로 Things에서도 외부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데이터를-어떤 방식으로 한번에-가져오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Mindnode 등과 같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보다 직접적인 Export/Import가 가능하게 되었다. 예로 Mindnode에서 작성된 마인드 맵은 우측 상단에 있는 공유 아이콘에서 Things에서 대한 직접적 보내기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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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요한 것은 무작정 보내기가 아닌 업무 항목, 할일 목록을 기준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Mindnode에서 특정 가지 항목을 할일로 지정해야 한다. 할일로 지정할 대상을 선택한 후 ‘파일 > 마디 > 할일 추가’로 지정한다.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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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보게 된다. 할일이 입력된(지정된) Mindnode는 마인드맵은 Things 3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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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Things 3.3의 ‘Mail to Things’ 기능에 더하여 Things 3.4에서는 외부와의 연결 및 연동을 위한 인터페이스가 꽤 다양하게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Culturedcoded의 전략과 노력이 과연 GTD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심히 의구심이 든다. 사실 Things는 GTD보다는 일반적인 업무 관리 체계로서의 입지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Things 3.4에 추가된 새로운(Things 입장에서의) 기능이 분명하지만 사실 OmniFocus 2(Mac OS 및 iOS)에서 이미 구현되어 제공되고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OmniFocus 사용자들은 이런 기능이 있는 지도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는 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인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에서 부족한 기능 내지는 다양한 기능의 확보를 위해 외부 어플리케이션과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보이지만 애초 GTD 플랫폼으로서는 큰 효용성이 없다고도 볼 수 있다. OmniGroup에서 조차 OmniFocus의 이런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거나 활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이러한 기능 제공에 협력할 지 보장할 수는 없다.

이러한 문제는 Things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곧(?)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OmniFocus 3의 경우에도 비슷한 처지로 보인다. 이 내용은 별도 포스팅에서 다뤄보고 싶다. 어쩌면 GTD에 기반한 여러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기능의 활용성과 GTD의 단순한 관리 기능 간의 모순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GTD 플랫폼은 다양하고 기능도 필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GTD 스타일을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더욱 중요하다. 물론 편의성 역시 매우 중요하다. 덕분에서 OmniFocus와 Things는 각 어플리케이션이 추구하는 핵심 기능에 집중했지만 GTD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결국 일반적인 업무 관리 체계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다시금 이러한 변화가 GTD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스럽다.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Things 3.3 업데이트

Things 3.3이 업데이트되었다. Culturedcode는 Mail to Things라는 새로운(?)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ail to Things는 Things Cloud 서비스에서 전용 메일, 예로 gtd4us@things.email 등과 같은 새로운 계정을 생성한 후 이 계정으로 들어오는 E-메일의 제목과 내용을 자동으로 ‘Quick Entry’ 요소로 생성하여 Things에 입력되도록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Things의 Inbox에 직접 항목을 입력하지 않아도 E-메일이 발송 가능한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Things의 수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E-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뿐만 아니라 E-메일 전송을 지원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특히 프로젝트나 업무 관리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늘 Things를 이용해서 정보 입력을 하는 입장에서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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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Focus 사용자로서 이 기능은 이미 수년 전 OmniFocus 1에서 부터 지원되었던 기능이다. 하지만 OmniFocus 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제거되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질적으로는 큰 효용성이 없었다. 오늘 날에 비춰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이나 활용도가 낮은 시절에서 나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평가되었지만, 스마트폰 앱으로 GTD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는 상황이 적어 지면서 그 효능도 크게 인식되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과연 Things에서 이러한 E-Mail 기반 수집 기능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볼 수 있겠다 싶은데.. 일단 Things 3의 E-메일 기능 추가는 무엇보다도 직접 Things를 운용하지 않는 다른 사용자나 업무가 위임된 사용자가 해당 업무에 대한 내용을 Things 사용자에게 전송하므로 써 위임 업무의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러한 기능의 가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기능을 위한 새로운 E-메일 계정을 추가해서 사용해야 하니.. 회사나 기관의 E-메일 계정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또 다른 해결 사안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예전 OmniFocus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기능을 이번 기회에 새로-다시-한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 고민해볼까 한다.

2017년 7월 5일 수요일

Things 3.1.5 업데이트

갑작스러운 메이저 업데이트가 올라왔다. 이전 3.0.3 버전에서 느닷없이 3.1로 업데이트되면서 뭐가 문제였나 싶기도 했다. 난 특별히 문제가 없었는데 아마도 클라우드 싱크 기능에 이런저런 사소한 오류가 발생했던 것 같다. 또한 일부 Mac OS X 버전에서도 어플리케이션 전환이나 닫을 때 충돌 발생 문제가 있었다. 덕분에 이후 잦은 업데이트가 지속되고 있다.

릴리즈 노트에는 프로젝트 내에서 반복 업무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고 강조 하는데, Things 2에 비해 Things 3의 소심하지만 과감한(?) 기능 개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 프로젝트를 비롯한 폴더 내에서의 개별 항목에 대한 설정 변경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개별 To-do 항목을 프로젝트로 변환하는 Convert to Project가 Things 2가 해결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기능 개선이었다. Things 2에서 프로젝트 내의 개별 항목은 프로젝트로 전환이 불가능했다.

우선 프로젝트 내의 개별 업무 항목에 대하여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팝업 메뉴에서 반복 업무(Repeat..)를 선택하면 반복 기간 및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업무 완료 후 반복과 정기적 반복을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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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반복 업무는 마감일이나 리마인더에 연결하여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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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roject에 대해서 완료 및 취소 지정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솔직히 Things 운용에 주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Things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 나름 효용성있는 기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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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ion 3.1로의 메이저 업데이트임에도 기능적으로 크게 눈에 띄는 사항이 없지만 아마도 내부적인 안정성이나 동기화 기능 등이 보다 원할하도록 개선된 것 같다. 현재 Things 3는 Mac OS에서만 운용하다보니 iOS 기반 Things와의 동기화와 관련된 사항은 내가 아직 상관없는 이야기인 듯..

로컬라이징과 그에 대한 문구 해석 기능 문제는 내겐 특별히(?) 무관심한 사안인데, 이번 업데이트로 Culturedcode 블로그에 소개된 것처럼 영어, 독일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에 이어 일본어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고 곧 중국어도 지원될 것이라고 한다. 뭐 굳이 필요한 기능인가 싶지만 사람 취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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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1로 업데이트된 이후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기능의 안정화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2017년 5월 19일 금요일

Things 3 출시 - 3.0.3 업데이트

Culturedcode가 처음 Things를 출시할 당시의 분위기를 기억하면 현재는 그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GTD 스타일을 구현하려는 사용자 입장에서 Things는 OmniFocus의 공격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사실 Things는-OmniFocus도 마찬가지이지만-애초 GTD를 기반으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아니다. 물론 GTD 스타일에 적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발매 당시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 Things 2 출시 이후 결과적으로 OmniFocus 2와의 대응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Things 3 출시에 대한 기대는 상당한데, 무엇보다도 기존에 부족했던 기능들이 어느 정도 보완 내지는 추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 요소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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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Design 변화

맥용 Things 3에서는 기존 Things의 고유한 색상과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Mac 버전임에도 마치 iOS 기반 OmniFocus를 보는 것처럼 바뀌어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색상이 Mac 스타일에서 iOS 스타일로 바뀌었다. 아마 이런 식으로 변화가 대세인 듯..? 이러한 변화는 이전의 비즈니스 업무 스타일에서 보다 보다 개인적인 스타일로의 변화를 의도한 것인 아닌가 싶다. OmniFocus가 Mac 환경에서는 비즈니스 스타일로 iOS 환경에서는 보다 개인적인 스타일를 지향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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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스타일의 Things Version 1과 Version 2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물론 인터페이스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이전부터 개선되었다. 선택한 항목의 이동 혹은 프로젝트 지정 그리고 마감일 지정 등과 같은 기능을 화면 하단에서 모두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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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앱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갖춘 Things Version 3

반면 여전히 업무 항목이나 프로젝트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마우스로 직접 선택되지 않고 오른쪽 버튼으로 추가 메뉴를 선택하거나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요소가 많다는 점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Things 3에서는 Today, Upcoming 등 각 분류 카테고리를 별도 윈도우로 분리하여 볼 수 있다. GTD 스타일에서는 딱히 불필요한 기능임에도 추가된 것은 역시 보다 일반적인 업무 관리 앱을 지향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Heading & Check List 기능 추가

새로운 Things 3의 등장은 Culturedcode의 OmniFocus 2에 대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나를 포함하여-많은 이들이 그러한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한다. Things 3의 출시와 함께 즉시 트라이얼을 운용하면서 몇 가지 사안을 확인해야 했다. Things의 극복 과제라고나 할까..? 우선 Things가 OmniFocus나 The Hit List와 비교할 때 가장 근본적인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계층 구조의 프로젝트 구성이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

이전 Things에서는 프로젝트 내의 별도의 하위 프로젝트 단위를 구성할 수 없었고, 유일하게 Area of Responsibility(Things 3에서는 단순하게 Area로 바뀌었다)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몇 개의 그룹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정도였다. Things 3에서는 프로젝트 내에서 Heading이라는 항목으로 여러 그룹을 구성할 수 있다. 물론 Heading 자체는 일반 항목 외에 Heading을 포함할 수 없으므로 완벽하게 구조화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더라도 기존 2 단계 구조에서 3 단계 구조로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구성의 유연성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hings 3에서는 Wuderlist와 같이 하나의 항목 아이템 내에서 체크 리스트를 설정할 수 있다. 떄문에 Things 3의 항목은 단순 업무 대상이면서도 프로젝트 처럼 활용도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업무 항목이 프로젝트로 변환되면 체크 리스트는 프로젝트 내의 세부 업무 항목으로 전환된다. 반면 업무 항목 내의 체크 리스트의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 날짜나 마감일 그리고 태그를 지정할 수 없고 다른 항목으로 이동되지도 않기 때문에 완벽한 계층적 프로젝트 구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또한 체크 리스트 사항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To-Do 항목이 완료 상태로 바뀌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기존 Things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더 이상 계층 프로젝트 구성에 대한 불만이나 어려움은 상당히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Things에서 계층적 관리를 위한 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확장할 수 있다.

        Area > Project > Heading > To-Do > Che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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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3.0.3에서는 프로젝트의 Heading 내의 여러 체크 리스트를 별개의 Heading으로 분리하여 생성하기 위해서는 New Heading with Selection 명령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ile 메뉴에서 Option 키를 누르면 New Heading 항목이 New Heading with Selection으로 전환된다.

프로젝트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사항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Things의 특징이기 하지만-하나의 프로젝트가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지면서 업무 항목으로 변환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프로젝트로 설정된 사안은 내부 항목을 직접 옮기고 해당 프로젝트는 삭제해야 한다. 다시 말해 To-Do 항목은 Project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로 불가능하다.

Calendar 통합

Things 3에서는 iCal이 캘린더로 대체되면서 삭제된 달력 기능이 다시 추가되어 Upcoming 기능이 생겼다. Thing 2의 Scheduled 기능은 삭제되었다. Upcoming 기능은 달력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OmniFocus의 Forecast처럼 캘린더의 모든 내용을 Things 3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Things의 업무 항목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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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OmniFocus와 달리 달력이나 간트 스타일이 아닌 단순 월별 목록으로 표시해 주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기는 힘 든 기능이다. 이왕 추가된 기능이라 보면 달력 형식으로 수정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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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rt 기능

Things 3의 현재 상황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는 기능이 다른 경쟁 제품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Import 기능이 추가되었다. 물론 Things 2의 자료도 가져올 수 있다. Things 2의 자료 별도 Import 명령이 아니라 Preference에서 실행할 수 있다. 그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는 Import 기능을 이용하는데, Import 할 수 있는 대상에서 Wunderlist가 직접 계정에-매번-접속하여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Wunderlist의 목록이 Things의 프로젝트로 전환 되지만 항목의 세부 정보들은 재지정해야 한다. 예로 일정 기간 반복되는 항목 자체는 읽어 들어지만 반복 정도는 다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버전 3.0.3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또 다른 인기 어플리케이션의 하나인 Todoist의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Things 3의 Import 기능은 글자 그대로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를 Things로 가져와 사용하는 플랫폼 전환을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계속 Import 기능을 수행하면 당연하게 동일한 내용이 추가된다. 두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공유 기능이 아니다. Things 2의 정보를 Things 3로 Import 한 후에는 Things 2의 Things Cloud가 꺼지게 된다. 다시 말해 Things 2와 Things 3가 Things Cloud 환경에서 동시에 운용될 수 없다. 어느 한 버전에서 Things Cloud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두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댓가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OmniFocus가 Omni Sync Server를 이용하여 OmniFocus 1.x과 OmniFocus 2.x를 함께 운용하는 것에 비해 적지 않은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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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hings 2와 Wunderlist 이외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는 별도 Apple Script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Import 메뉴에서 ‘Import from Oter Apps…’를 선택하면 Culturedcode 사이트로 연결되어 OmniFocus Pro, Outlook for Mac 그리고 Toodledo 정보를 가져오기 위한 Apple Script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OmniFocus Pro Import를 실행해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OmniFocus Pro의 정보를 가져오는 도중에 에러를 발생시켰다. Apple Script 편집기에서 확인해 보니 대략 OmniFocus Pro의 Defered 및 Due 날짜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좀더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구조와 내용이 좀더 복잡한 OmniFocus Pro의 정보를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곧 버전 3.0.2로 업데이트되면서 OmniFocus 정보 업데이트 오류는 해결 되었으며, 버전 3.0.3에서도 남은 업데이트 오류도 수정되었다. 이런 빠른 대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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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rt가 완료되고 나면 OmniFocus의 프로젝트는 Things 프로젝트로 이전되며, Folder는 Area로 이전된 것을 알 수 있다. 단, OmniFocus에서 완료나 삭제로 표시된 프로젝트나 폴더들도 모두 이전된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OmniFocus의 삭제 정보를 완전히 재삭제해야 한다.

Multi Tags

Things의 장점 혹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하나의 아이템에 대한 여러 개의 태그를 지정할 수 있는 멀티 태그 기능이다. 하지만 Things 3에서는 의도했는지 아니면 내가 오해한 것인지 태그 기능의 사용성이 오히려 낮아졌다고 생각된다. Things의 멀티 태그 기능은 사실 계층화 구성이 어려운 문제를 장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hings 3에서 Heading이나 Check list와 같이 계층적 관리 기능이 보완되면서 멀티 태그라는 핵심 기능이 이전만큼의 효용성을 갖추기 힘들지 않나 싶다. 아직까지는 짐작이지만..?

뜬금 없는 This Evening..?

Things 3의 변화된 기능 가운데 가장 뜬금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업무 항목에 대한 날짜 및 시간 지정에서의 This Evening 설정이다. 물론 용도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굳이 Things 같이 GTD 스타일을 지향했던(!) 어플리케이션에서 어떤 효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러운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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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항목 삭제 예정..?

Things 3에서는 이전에 있는 Contact 항목이 삭제될 예정이다. 아직 Things 2의 정보 이전을 위해 유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곧-아마 예고도 없이-제거될 것 같은데.. GTD 사용자에게는 업무 위임이나 공유 업무를 위해 꽤나 유용했던 기능이라는 점에서 제거할 필요가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 Things 3에서는 Contact 정보를 대신하여 해당 항목에 대한 태그를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일단 현재 버전에서는 강제로 Contact 기능을 통해 주소록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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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3, 일단 오래 시간의 기다림에 비해 걱정이 앞선다…? Things 3가 Things 2에 비해 많은 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보다 계층화된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은 Things의 가장 큰 단점내지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하지만 OmniFocus 사용자 입장에서 Things 3를 다른 유사 혹은 경쟁 제품과 특별하게 볼 요소는 없다. 특히 GTD 스타일러로서 OmniFocus에 대응하기에 Things 3는 여전히 부족하고 보여 진다. 물론 Things만의 특징이라고 본다면 단순하게 OmniFocus에 비해 기능이 부족하다는 식의 표현은 과하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OmniFocus와 비교하여-GTD 플랫폼으로서-Things 3는 이미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보여진다. 단순하게 일정이나 업무 관리 용도라면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세련되고 체계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구입할만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미 Things에 익숙하거나 Things 만으로 업무 관리를 진행해 왔다면 Things 3는 필히 업그레이드할만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럼에도 Things 3의 가격은 Wunderlist와 같이 기본 기능을 무료로 운용할 수 있는 제품과의 경쟁에서 사용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맥용 Things 3는 의무감에서 구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iOS 기반의 아이폰 앱과 아이패드 앱은 과연 구입할 지 의문이다.

현재 맥용 Things 3는 Mac App Store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이것은 이전 사용자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어플리케이션 내에서의 업그레이드는 자체 실행이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Culturedcode에서는 Things 3 발매와 함께 현재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Things에서 프로젝트 계층 구조 응용

Things 사용자 입장에서 OmniFocus와 비교에서 항상 거슬리는 점이-그 효용성 여부를 떠나-계층적 프로젝트 혹은 업무 관리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OF의 계층적 업무 관리 기능은 프로젝트의 계층화이기도 하지만 내부 업무 관리적인 기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Things가 크게 불리한 점이라 할 수는 없다. 물론 계층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자체는 여러 경우에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GTD가 다루는 일이나 업무의 내용이 상대적으로 단기적이라고 볼 때 계층화된 프로젝트 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Things의 가장 큰 불편한 점은 프로젝트를 일반 개별 업무로 전환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이고 대규모 큰 내용에 관한 프로젝트를 Things에서 운용하고자 한다면 나름의 간단한 방법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유사한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Things의 프로젝트는 각 프로젝트에 여러 일들을 포함할 수 있지만 프로젝트 간에 서로 연결이 불가능하다. 다행히 Area 영역이 있어 조금 나은 편이지만 내용이 많아지만 계층화 지원 미비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하게 되나. 그래서 이러한 경우에 대응하여 사용할 수 방법이 프로젝트 목록을 정렬하는 ‘Sort Project by Title’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즉, 각 프로젝트를 몇 개의 그룹으로 구분 짓기로 정한 후 프로젝트 이름 앞에 000 이나 001 등의 같은 숫자로 우선 순위를 기입한다. 그리고 하부 프로젝트는 숫자 이후 적절한 기호나 공백으로 계층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예로 다음과 같이 몇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Thigns의 프로젝트 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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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큰 규모의 내용은 Area 폴더를 이용하여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하더라도 하위 프로젝트가의 완료 상황이 상위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 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프로젝트 간의 우선 순위와 관련성을 파악하는 데에는 나름 괜찮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프로젝트 이름 앞에 번호를 붙인 것인 눈에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Things의 멋진 인터페이스 디자인 덕에 크게 표 나지는 않는다.

2014년 8월 16일 토요일

Things 가이드

OmniFocus 2 등장과 이어진 Wunderlist 3의 업데이트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이 살짝 비껴나 있긴 하지만 Things는 여전히 OmniFocus에 대응할 수 있는 GTD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2013년 말 Things의 1백만 카피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Things 3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계속 알파 테스팅 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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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dcode의 제품 업데이트가 늦은 것이 워낙 일상이다보니 그러려니 하고 있었지만 OF2와 Wunderlist 3 덕에 기대되면서도 지쳐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Things의 멀티 태그 방식의 혼란스러움 때문에 OF를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지금은 특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나 프로그램에는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대신 관리해야 할 대상이 늘다보면 OF의 인터페이스가 사람을 좀 지치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요즈음 많이 느낀다. 그러던 중 지난 달 Cultured Code 블로그에는 Things 2에 대한 사용 안내에 대한 간단한 포스팅이 있어 이를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에도 이미 다 알고 있고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히 다시 읽어 볼 만한 내용이라 간력히 정리하여 보았다.

  1. 매일, 모든 것을 Inbox에 모은다
  2. Inbox의 일에 대한 시작을 Today, Next, Scheduled 그리고 Someday로 결정한다
  3. 해당 일의 절차와 구조에 따라 Project를 구성하여 관리한다.
  4. 일의 내용과 목적에 따라 Area of Responsibility 영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5. 매일 아침, 그 날 일정을 확인하고 변경 사항을 관리한다

5.번의 일상의 과정을 좀더 상세히 본다면 매일 아침 Today 폴더에서 오늘 새롭게 할 일을 점검하고 바뀐 일정이나 새로운 일 혹은 명확하지 않은 일에 대한 연기나 변경 작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이미 완료한 일이나 혹은 진행 순서 간에 대한 확인도 함께 진행한다. 만일 오늘 할 일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일을 순서대로 생성하고 전체적인 Project들의 진행 현황들을 간략한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조치들도 입력하거나 수정한다. 이상은 GTD 스타일에서 본다면 주간 리뷰에서 점검할 사안을 일일 점검 항목에서 많이 확인하는 정도의 차이이다-실제 GTD 운용에서도 정확하게 주간 리뷰를 하기는 매우 힘들다. 또한 4.번의 경우와 같이 Things 출시 이후 약간은 활용성이 명확하지 않었던 Area of Responsibility를 본격적으로 폴더 스타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미 다 그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을 것이지만.

OF2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혹은 다소 복잡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지루함의 탓인지 시각적으로나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보다 단순화된 GTD 운용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Things 2

2012년 여름, CulturedCode의 Things가 거의 4년 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버전 2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다렸던 소식이긴 하지만 사실 Things는 출시 전후의 관심과 호평에 비하면 현재는 상당히 정체된 느낌을 주고 있었다. 특히 경쟁 제품이었던 OmniGroup의 OmniFocus가 지속적인 기능 개선으로 Mac 기반 GTD 플랫폼의 선두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고 본다. 이러한 현상은 OmniGroup의 노력에 따른 것이기도 하겠지만 CultureCode가 iPhone/iPad 버전에 집중하면서 Mac 버전의 기능 개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Things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단순함과 유연성을 들 수 있다. 깔금하고 세련된 인터페이스가 제공하는 단순한 업무 처리 방식은 OmniFocus와 같은 복잡한 구조의 어플라케이션 운용에 비해 월등한 작업 효율을 제공하면서 즉각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또한 하나의 일이 특정 컨텍스트에 제한되지 않도록 멀티-태그를 사용하므로 써 GTD 시스템의 기본 구조에 너무 경직되지 않고 유연하게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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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2새로운 기능

Things 2의 GTD 활용성을 위해 개선된 가장 주요한 기능은 Tickler로서 운용될 수 있는 Daily Review 화면이 Today 폴더에 생성되는 것이다. Daily Review는 각 항목들이 Due Date 이전 지정된 날짜만큼 이전에 미리 Today 폴더에 별도로 나타나므로 써 미리 준비 작업을 하거나 혹은 실제 작업 시작일로서 운용할 수 있다.

새로운 Things Cloud 서비스로 이를 통하여 모든 Macintsoh, iPhone 및 iPad 간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 경험에 비춰 동기화 속도는 거의 실시간으로 수행된다. 하지만 Things Cloud는 기능에 대한 공개 이후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기 까지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또한 OS X Mountain Lion의 Reminders(미리 알림)의 업무 사항들이 자동으로 Inbox에 동기화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Things는 이 기능을 이용하여 iOS 버전에서 Siri를 통해 입력된 미리 알림의 목록을 Inbox 폴더로 자동 Import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

E-메일 메시지나 웹 브라우저 등의 내용을 그대로 Quick-Entry로 이전할 수 있는 Autofill 기능을 이용하므로 써 새로운 일의 작성이 수월하도록 개선되었다.

Things 2는 그럼에도 기대했던 계층적 프로젝트 관리 기능이 빠져있다. 물론 Project, Area of Responsibility 그리고 Contact 폴더를 잘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아니라면 굳이 계층적 관리가 필요한 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할 수 있겠지만 많은 일 거리들을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명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도 오히려 Things가 복잡한 구조의 관리 체계에 지친 GTD 사용자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여전히 Inbox에 저장된 항목을 바로 디렉토리로 생성할 수 없다는 점과 삭제된 항목들의 복원을 위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특히 디렉토리 내 항목들에 대한 분류 작기능이 없기 때문에 항목 들간의 우선 순위를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야만 한다.

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Things 1.0 RC

맥월드 엑스포 2009를 앞두고 드디어 Things 1.0 RC (Release Candidate)가 공개되었다. 그 동안 정식 버전을 기다리던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1.0 버전이 출시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부디 RC1이 아니길 바라는 이들도 많은 듯 하다. 이래 저래 맥월드 엑스포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내겐 Things 만으로도 꽤나 관심이 가는 행사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Things 1.0 RC에서도 프로젝트의 계층화 구조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실제 버전에서는 어떨지 의문과 걱정이 들기도 한다. Things의 개발사인 CulturedCode에서는 프로젝트 계층화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시스템 구성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존 프로젝트 구성으로 계층적으로 사용해 온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고 또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포스팅하고 나서 바로 다음 날 역시나 어느새 RC2가 등장했다. 이어서 RC3도... 점점 사람을 애달게 하고 있지만 이제 정말 버전 1.0이 눈 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