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9일 월요일

Wunderlist Pro 서비스

6Wunderkinder에서는 Wunderlist 2로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Wunderlist Pro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최근의 OmniFocus 2의 알파 테스트에 이어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에서의 변화라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가지게 있었다. 과연 Wunderlist 2와 프로 서비스와 함께 기존 GTD 어플리케이션 기장의 강자들과 어떻게 경쟁해 나갈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Wunderlist 2는 어떤 식이든 간에 하위 업무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고 플랫폼 독립적인 환경에서 협업(?)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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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위 업무 관리

Wunderlist 2의 하위 업무 관리는 예상했던 방식과는 달랐는데, 아마 OmniFocus나 The Hit List처럼 계층적 표현을 기대한 사용자들에게는 실망이지 않았을까 싶다. Wunderlist의 하위 업무 관리는 하나의 리스트 내에 여러 개의 아이템들이 있고 각 아이템이 여러 개의 서브 태스크를 포함하는 식이다. 그리고 서브 태스크에 대해서는 아이템과 같이 리마인더나 마감일 및 반복을 지정할 수 없으며, 서브 태스크가 모두 완료되더라도 아이템이 완료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본다. 프로-서비스에서는 서브 태스크 생성에 제약이 없다고 한다(아직까지 그렇게 많은 하위 항목을 생성해보지는 못해서..)

2. 협업 체제

협업 체제는 하나의 리스트에 대하여 공동 작업자 및 위임 작업자를 지정할 수 있고, 모든 작업자들 간에 리스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리스트 내의 개별 아이템에 대한 업무 위임(리스트에 등록된 사용자)은 프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3. 프로-서비스

현재는 맥킨토시와 iOS 기기들에서만 프로 서비스의 연결을 지원한다. AppStore 내에서 월 혹은 년 단위로 구입하면 바로 진행되도록 되어있다. 현재 지원하는 프로-서비스의 수준으로 볼 때 월 $4.99에 비용에 대해 아마 의견이 많을 듯 하다. 물론 실제 회사 업무 적용을 위한 팀 단위의 협업 체제에서는 나름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할 듯 하다.

4. 파일 첨부 기능 추가

협업을 위한 위임 혹은 지정된 리스트의 일에 파일 첨부 기능이 추가되었다.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OmniFocus 1.10.5 업데이트 후 OmniFocus 2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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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Group이 시작한 OmniFocus2에 대한 Private Test 메시지를 받았다. 드디어 고대하던 OmniFocus2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Alpha 버전 수준이기 때문에 정식 버전 출시까지는 역시나 상당한 기간이 걸릴 듯 하다. 일단 OmniFocus2에 대한 모든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으므로 특별한 정보를 포스팅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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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Focus 2의 테스트 버전을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OmniFocus를 기본 GTD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테스트 버전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당연하겠지만)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전체 운용 기능에서 이전에 비해 OmniFocus 2가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테스트 버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OmniFocus 2의 모습이나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면 OmniFocus for iPad나 OmniFocus for iPhone의 데스크 탑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OmniFocus 2 for iPhone이 출시되면서 OmniFocus 2의 모습이 애초 OmniGroup이 발표한 모습과 사뭇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 혹은 우려가 없지도 않다. 어떤 것이 장단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OmniFocus가 이전의 Omni 스타일을 벗어나 일반적인(혹은 대중적인)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Private Test 룰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자면, 일단 Mac OS X 10.8 이후 캘린더와의 동기화 기능이 제거되었으나 iOS 기반 OmniFocus들이 가진 Forecast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방식이나 스타일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역시나 iOS 기반의 OmniFocus에서와 마찬가지로 OmniFocus 2의 Forecast의 항목들도 캘린터에서 제거하지 않는 이상 OmniFocus 2 내에서는 완료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리스트의 역할 이외에는 큰 효용성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물론 이것은 OmniFocus의 문제가 아니라 캘린더에 기입된 사안을 ‘행동이 필요하고 결과가 명확하게 도출되는’ 일로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시각의 차이이다.

그리고 이전과 가장 큰 차이의 하나로서 OmniFocus 2는 OmniFocus와 달리 화면 왼쪽에 Inbox, Projects, Contexts, Forecast, 그리고 Review가 하나의 메뉴로 나열되어 있다. iOS 기반 OmniFocus가 동일한 방식이지만 iPhone이나 iPad에서는 오히려 구분되어 있는 것에 반해 Macintosh 기반 OmniFocus에서는 한꺼번에 화면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 특히나 대상이 많거나 계층적 구조가 복잡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Forecast와 같은 화면이 열리게 되면 Projects나 Contexts로 이동시 메뉴를 확장하거나 축소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 여간 귀찮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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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외 여러 OmniGroup의 시도에 대해 각자의 호불호가 있겠지만 OmniFocus와 같이 GTD 시스템을 지향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여간해서 그 기본 체제를 벗어나기 힘들지 않을까 싶고 만일 벗어나게 되면 이전 인터페이스나 스타일과도 상당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보인다. 덕분에 만일 Mac OS X 10.9에 대응하여 추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면 어떨지가 더 궁금해 진다.

2) OmniGroup은 Mac OS X 10.9의 공급에 대응하기 위해 OmniFocus 2의 개발 진행이 생각만큼 만족하지 않은 것인지 일단 OmniFocus의 업데이트를 먼저 진행했다. 예전 OmniFocus의 베타 버전 시절 정식 버전의 출시를 기다리는 정도 까지는 되지 않겠지만 예상보다는 OmniFocus 2의 정식 발매가 늦춰지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