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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4일 목요일

OmniFocus 3.8 업데이트

OmniFocus가 3.6 업데이트 이후 3.7을 건너 뛰고 3.8로 업데이트되었다. 혹시나 싶어 릴리즈 노트를 확인해 보니 역사나 3.7 업데이트는 없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술적 관련 사안을 아닐 듯 하다.

이번 3.8 업데이트에서는 Omni Automation 관련 기능을 핵심을 이루고 있다. Omni Automation은 글자 그대로 Omni Group의 주요 어플리케이션의 자동화 기능을 구현하기 방법을 제공한다. 하지만 Omni Automation의 기능적 효용성을 고민하기 전에 OmniFocus의 현재 또는 미래의 기능적 활용성을 좀더 고민할 상황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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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 Automation은 JavaScript로 생성된 이른바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생성하거나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적용될 수 있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은 Omni Automation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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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업로드되어 있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솔직히 아직 예제 성격이 강하다는 면이 있지만, 과연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 아마 OmniGroup는 OmniFocus의 미래를 일정 부분 사용자들에게 위임한 면도 있는 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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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예로 ‘Delete All Unused Tags’ 플러그-인을 사용하고자 하면 다운로드 한후 더블 클릭하여 설치 화면이 나타나고, 설치를 진행하면 OF의 Automaion 메뉴에 해당 플러그인이 나타나면, 플러그-인 메뉴에서 현재 설치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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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으로 본다면 유용할 것인 분명하지만 현실적 활용성은 자체적인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큰 의미 없는 기능으로 보이지만, 오늘날 OmniFocus 역시 이러한 여러 개발자들의 작은 기능들이 모여 이뤄진 결과라고 볼때 한편으로는 멋진 플러그-인의 등장이 기대되기도 한다.

OmniFocus 2의 큰 변화에 대비해 OmniFocus 3는 기본 구성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세부적인 변화가 계속 추가되고 개선되어 왔다. 그러나 GTD 플랫폼으로서 더 이상 획기적인 기능의 추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거의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인다. 시스템 구성이나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러한 시각이 OmniFocus 개발 그룹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점점 외부적인 연결이나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활용성과 확장성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이 GTD 사용자 입장에서는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특별한 관심을 끌기는 어렵다. 무언가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연결하는 것은 좋은 점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2019년 2월 25일 월요일

OmniFocus 가격 인상..?

OmniGroup에서 OmniFocus를 포함한 어플리케이션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대체로 소리 소문 없이 가격이 올리는 것이 일반적 상황으로 볼때.. 더욱이 인상에 대한 나름 재미있는 대응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링크까지 연결해놓고 있다. 덕분에 가격 인상이 사실인지 아니면 만우절을 대비한 이벤트인지 헛갈리게 하고 있다. 물론 가격 인상 개시일을 2019년 3월 11일로 공지했으니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여하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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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Group의 말처럼 가격이 꽤나 오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OmniFocus는 OmniGroup의 제품 가운데 $100 이하로 OmniPlan이나 OmniGraffle에 비하여 매우 낮은 가격이다. 하지만 그런 어플리케이션이 이른바 비즈니스 레벨인 것에 비해 OmniFocus는 개인용이라 할 수 있으니 $80 정도도 싼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다. 더욱이 Mac 버전이 아닌 iOS 버전까지 생각하면 실제로는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GTD 스타일의 적용을 위해 특별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종속성을 가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혹은 인상된 가격이 OmniFocus의 구입나 업그레이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특히 OmnFocus 3에 이르기까지 현격한 생산성 관리 기능을 추가되었다거나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OmniFocus 1에 비해 더 복잡하고 어려운 체계로 변화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이다. 때문에 현재도 iOS 버전의 OmniFocus 3는 따로 유료 기능을 구매하지 않고 뷰어로서만 사용하고 있다. 간혹 아이폰에서 직접 처리해야 하는 일은 OmniFocus 2를 이용하고 있다. 다행히 OmniFocus 2는 iOS 기반에서 아직은 잘 작동하고 있다. 그런데 아마 이번 가격 인상 즈음하여 OmniFocus 2의 운명도 달라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2019년 2월 9일 토요일

OmniOutliner 5.4.2 업데이트

지금까지도 OmniGroup의 핵심 어플리케이션의 최고을 손꼽으라면 단연 OmniOutliner라고 할 수 있다. OmniFocus가 일부 GTD 사용자들의 관심 대상인 것에 반해 OmniOutliner는 Mac 사용자의 필수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층이 넓다. OmniOutliner가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주요한 점은 특별한 경쟁 제품이 없는 것다는 것이다. 사실 가장 큰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Microsoft Excel와 같은 스프레드시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마도 OmniOutliner는 Mac 사용자에게 있어 가장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어플리케이션이다. Mac 사용자에게 있는 OmniOutliner는 가장 사용하고픈 어플리케이션이 분명하지만 구입이 망설여지는 이유는 일단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현재 OmniOutliner 5의 Essential 버전 가격은 약 $10 수준이며 Pro 버전은 약 $60 수준이다. 그런데 이 가격이 현재 OmniGroup에서 판매하는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싼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가격이 높게 느껴지는 것은 OmniOutliner의 활용성이 기대 이하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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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노트 혹은 아웃라인 용도로서 OmniOutliner는 최고 어플리케이션이 확실하다. 하지만 아웃라인 기능 자체를 대응할만한 어플리케이션은 상당히 많다. 예로 든 Microsoft Excel 등이다. Mac이든 Windows든 대부분의 PC 사용자는 그 활용성 여부를 떠나 Excel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드믈것이다. 사실 아웃라인 기능이라는 측면에 Excel은-다소 불편하지만-OmniOutliner을 능가하다. 기능적으로 OmniOutliner의 역할은 모두 Excel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Excel 덕분인지 실제로 굳이 OmniOutliner를 사용해야 하는 싶은 심정이 들때도 적지 않다. 어차피 프로젝트 수준으로 확대되거나 상세한 수치 계산 등이 필요하면 결국-운용의 불편함도 잠시일 뿐이니-Excel을 사용하는게 향후 작업을 위해 이롭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 말은 OmniOutliner의 내용이 상세해지고 증가되면 기능의 한계를 맞이하게 되거나 원하는 기능 구현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응해 OmniOutliner이 가지는 강점은 Excel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가볍게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역시 현재 OmniOutliner 5는 이전 OmniOuliner 3 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무거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 OmniOutliner의 가볍다는 장점은 Mac 사용자로서 언제라도 쉽게 구동하여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서 업무 진행에서 매우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Pro 버전에서는 OmniOutliner가 제공하는 API를 활용하여 자동화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OmniOutliner는 현재 자동화 기능을 위해 JavaScript를 지원한다. 물론 OmniOutliner Pro 사용자 중에 이런 기능을 사용하는 이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며, 이런 기능이 있는 것 조차 모르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OmniOutliner의 자동화 기능은 OmniGroup에서 다른 어플리케이션 활용과 마찬가지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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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웃라인 어플리케이션은 8-비트 Apple II 시절, ThinkTank부터 사용했었다. 한글을 사용할 수도 없었지만 아웃라인의 특성상 간단한 영어 단어나 문장으로 구현이 가능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나 역시 내용이 복잡해지게 되면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최종적으로 다시 Lotus 1-2-3나 MIcrosoft Excel 등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다.

OmniGroup에서도 OminiOutliner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짐작했는지 OmniOutliner 5 이후부터는 약 $10 수준 가격의 OmniOutliner Essential을 발매했다. 예전 OmniOutliner Standard 버전에 비하면 거의 1/3 수준 가격이라할 수 있으며, 가장 적당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Pro 버전과 같이 다양하고 복잡한 구성은 물론 컬럼 추가도 되지 않지만 아웃라인 소프트웨어가 가져야할 최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Pro 버전에 비해 오히려 가격대비 성능이 높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OmniOutliner Essential 정도의 아웃라인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무료 제품도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당장 Mac OS의 메모 어플리케이션도 이 정도 수준으로는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OmniOutliner는 기대한 효율성과 실제적 활용성에서-결국 사용자의 몫이지만-극과 극의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특히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Pro 버전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평가가 극명하지 않을까 싶다.

2018년 6월 2일 토요일

OmniFocus 3 for iOS 출시 - 마침내 멀티 태그 지원

역시 예상대로 Mac OS 버전보다 iOS 버전을 위한 OmniFocus 3(이하 OF3) for iOS가 출시되었다(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Mac 버전 사용자에 대한 배신이다). 사실 화면 크기 그리고 인터페이스 제약으로 iOS 버전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 얼마전 Things 3.6의 iPad 버전을 보고서는 다소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그럼에도 Things는 원래 나름의 인터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관계로 기대 범위에서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OF에 대해서는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괜히 Things 마냥 이런 저런 깔끔한 인터페이스인척 하다가 더 불편해지면 어떻하나 싶었다. 그리고 나온 지 하루 만에 벌써 3.0.2로 업데이트되었다.

일단 OF3 for iOS를 한마디로 특징 짓자면 멀티-태그(tags)라고 할 수 있다. Things나 The Hit Lists에는 있지만 OF에 없었던(보이지 않았던) 유일한 기능이 멀티 태그였다. Things는 컨텍스트 대신 멀크 태그가 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제 OF도 태그를 그것도 멀티 태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더하여 이번 OF3 for iOS에서는 메인 화면의 Contexts 메뉴가 아예 Tags로 바뀌었다. 물론 Tags 역시 멀티 태그 기능을 의미한다. 구성적인 면에서 OF와 Things를 구별 지어온 가장 큰 차이점이 사라졌다고도 할 수 있다. The Hit Lists에서도 이제 OF도 같은 구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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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인 화면의 Tags에 들어가면 나타나는 내용은 기존 Contexts에 있던 그 내용이다. 간단하게 보자면 그냥 기존에 Context에 해당되는 용어가 Tag로 대체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 그 기능적 차이는? 일단 기존 OF의 컨텍스트는 Things의 태그와 달리 계층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즉, A라는 컨텍스트 아래에 A1과 A2를 하위 컨텍스트로 구성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상위 컨텍스트 A는 마치 폴더나 The Hit Lists의 태그 번들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계층화 컨텍스트에 바해 멀티 태그는 하나의 항목에 대해 같은 수준의 태그가 여러 개가 지정될 수 있다. OF 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컨텍스트가 지정되는 멀티 컨텍스트라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계층적 컨텍스트와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A, B, C의 각 태그에 지정된 항목은 개별 특정 태그에서 모두 나타나게 된다.

사실 OmniFocu에서는 Things나 The Hit Lists에는 없던 Perspective 기능이 있기 때문에 또 필요한 여러 조건에 해당되는 항목을 묶어 억지로나마 멀티 태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대응해왔다고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OF가 이제 멀티 태그(멀티 컨텍스트)를 지원하게 됨에 따라 이전처럼 컨텍스트 구성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굳이 계층화 컨텍스트 구조를 작성할 필요없이-Things처럼 멀티 태그 구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Things 입장에서는 시장을 달리한 경쟁 관계에서 보다 직접적 경쟁 관계로 전환되었다고도 생각할 것이다.

세부적인 기능 변화와 추가 사항에 대해서는 좀더 상세하게 볼 기회를 가지겠지만 일단 멀티 태그 기능은 이제까지 OF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기능의 추가라는 점에 긍정적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Mac OS 버전의 OF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구성으로 적용될 것이지만 데스크 탑 버전에서는 그 이상의 화려한(?) 기능의 추가를 기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와 같은 GTD 체계를 너무 교조적으로 고수하는 입장에서는 멀티 태그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 것 같기도 하다.

일단 가격이 문제인데 OmniGroup에서는 기존 사용자에게 대해 OF3 for iOS의 Standard($40) 및 Pro($60) 버전의 일반 가격 기준 50%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렇게 할인을 해도 Things의 $10(iPhone)와 $20(iPad)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라면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이다. 하나 위안이라면 OF는 iPhone과 iPad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굳이 크게 필요치 않는 커스타이징 기능 때문에 Pro 버전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OF3 for Mac 그리고 OF for Web 서비스 등이 하루라도 빨리 출시되면 좋겠지만.. 이건 또 가격이 얼마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