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3의 출시 그리고 곧 기대되는 OmniFocus 3의 등장 예감(!) 더하여 최근 MS로 인수된 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Wunderlist의 소식 중에 잊혀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Karelia의 The Hit List는 Version 2 등장 이후 거의 5년 째 메이저 업데이트 없이 아직 1.X 버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The Hit List가 OmniFocus나 Things에 비해 기능이 부족하거나 사용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다는 점에서 마치 완벽하게 등장했다고 볼 수도 있고, 그럼에도 선두권 3대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잊혀졌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상당 기간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 당연히 전자라고 볼 수 있다. 아래 링크는 2009년 The Hit List 출시 당시 포스팅한 내용이지만 현재까지 기능에 있어 거의 변화가 없다.
모두의 바램이라고 할 수 있는 OmniFocus와 Things가 합쳐진 어플리케이션으로서 The Hit List는 세부적인 불편함이나 기능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출시되었다(가격 역시 $50 수준으로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덕분에 운용 중 에러 문제에 대한 패치 수준의 작업 이후 눈에 띄는 기능의 추가는 지난 몇 년간 거의 없었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OmniFocus의 화려한 변신이나 Wunderlist 같은 신예의 등장에 딱히 그리고 굳이 대응할만한 필요 내지는 요소가 없었다. 애써 불만의 대상을 하나 꼽자면 Calendar 정보와의 동기화 기능이 불편하고 제한적이다는 정도이다.
결론 아닌 결론이라면 최근 출시된 Things 3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GTD 스타일에 부족함을 느끼면서 OmniFocus와 같이 복잡하고 지저분한 인터페이스를 싫어 한다면 The Hit List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Things의 인터페이스나 스타일에는 만족하지만 기능에 부족함을 느낀 경우라면 더욱 추천할만한다.
특히 The Hit List가-현재까지-가진 최대의 강점은 구형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에서 사용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GTD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현재 버전은 Mac OS X 10.7 라이언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그 덕분인지 The Hit List는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매우 가볍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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