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2일 목요일

Things 3.4.2 업데이트

겨우 두어 달 못되어 업데이트된 Things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서 ‘Things URL Scheme’ 기능을 포함하게 되었다. 간단하게 보자면 Mac OS의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Things의 기본 관리 기능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TD 스타일을 Things 외에 다른 어플케이션과 함께 운용하는 경우 이를 지원하게 된다면 유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Mac OS 환경에서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인기있는 Things와 연동되는 기능을 갖추록 한다면 나름 경쟁력을 갖춘 요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Things URL Scheme 기능은 Preferences.. 메뉴에서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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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Things URL Scheme’은 외부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Mac OS 환경의 모든 사용자 요소에 의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예로 Things URL Scheme의 기능을 일상의 경우로 보자면 많이 사용하는 런치 및 검색 기능 어플리케이션인 Alfred에서 다음과 같이 입력함으로 써 Things에서의 직접 입력없이 수집함에 ‘New Work’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일거리를 집어 넣거나 혹은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다.

things:///add?title=New%0aWork - 입력 문구에서 공백(스페이스) 입력은 %0a로 표기해야 한다.

이런 단순한 기능에 더하여 Things 3.4에서는 업무 항목의 완료 등과 같은 Things에서의 다뤄지는 세부적인 사용자의 조작과 외부에서 제어가 가능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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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기능(Things 링크)를 손쉽게 작성하고 배워볼 수 있는 빌더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흥미롭고 재미있다. 또한 이것은 GTD 체계를 Things 단독이 아닌 OmniFocus 등 다른 GTD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서 특정 경우를 공유하거나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경우에도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다. 특별히 iOS 기반 Things를 운용하는 경우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 Culturedcode의 소개에도 Launch Center Pro 등에서의 활용을 예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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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외부 어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Things로 이전, 양도하는 기능이다. 잠시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개인적인 생각이라 다소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Things와 OmniFocus의-GTD 어플리케이션이 아닌-일반적인 업무 관리 기능으로서의 비교에서 OmniFocus가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OmniOutliner 때문이라고 본다. 비록 OmniFocus 만큼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OmniOutliner가 가진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인 아웃라인 관리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본다. 그리고 OmniOutliner에서 갖춰진 구조의 리스트를 그대로 OmniFocus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어이없게도 파일로 Import하려면 OmniOutliner 3 포맷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그냥 복사하여 가져다 붙이면 된다).

이런 식으로 Things에서도 외부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데이터를-어떤 방식으로 한번에-가져오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Mindnode 등과 같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보다 직접적인 Export/Import가 가능하게 되었다. 예로 Mindnode에서 작성된 마인드 맵은 우측 상단에 있는 공유 아이콘에서 Things에서 대한 직접적 보내기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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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요한 것은 무작정 보내기가 아닌 업무 항목, 할일 목록을 기준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Mindnode에서 특정 가지 항목을 할일로 지정해야 한다. 할일로 지정할 대상을 선택한 후 ‘파일 > 마디 > 할일 추가’로 지정한다.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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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보게 된다. 할일이 입력된(지정된) Mindnode는 마인드맵은 Things 3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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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Things 3.3의 ‘Mail to Things’ 기능에 더하여 Things 3.4에서는 외부와의 연결 및 연동을 위한 인터페이스가 꽤 다양하게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Culturedcoded의 전략과 노력이 과연 GTD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심히 의구심이 든다. 사실 Things는 GTD보다는 일반적인 업무 관리 체계로서의 입지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Things 3.4에 추가된 새로운(Things 입장에서의) 기능이 분명하지만 사실 OmniFocus 2(Mac OS 및 iOS)에서 이미 구현되어 제공되고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OmniFocus 사용자들은 이런 기능이 있는 지도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는 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인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에서 부족한 기능 내지는 다양한 기능의 확보를 위해 외부 어플리케이션과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보이지만 애초 GTD 플랫폼으로서는 큰 효용성이 없다고도 볼 수 있다. OmniGroup에서 조차 OmniFocus의 이런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거나 활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이러한 기능 제공에 협력할 지 보장할 수는 없다.

이러한 문제는 Things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곧(?)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OmniFocus 3의 경우에도 비슷한 처지로 보인다. 이 내용은 별도 포스팅에서 다뤄보고 싶다. 어쩌면 GTD에 기반한 여러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기능의 활용성과 GTD의 단순한 관리 기능 간의 모순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GTD 플랫폼은 다양하고 기능도 필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GTD 스타일을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더욱 중요하다. 물론 편의성 역시 매우 중요하다. 덕분에서 OmniFocus와 Things는 각 어플리케이션이 추구하는 핵심 기능에 집중했지만 GTD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결국 일반적인 업무 관리 체계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다시금 이러한 변화가 GTD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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