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일 수요일

OmniFocus 3.4.6 업데이트

OmniGroup의 새로운 서브스크립션이 어떻게 적용 되려나 궁금하던 OmniFocus 3.4가 드디어 등장했다. 역시 예상대로 변화된 많은 부분이 서브스크립션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제 점차 어플리케이션 운용은 서브스크립션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는 것 같다. 경기도 나빠지고 경쟁도 심해지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입 확보를 위해서 많은 경우-욕을 들어먹으면서도-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같다. 물론 이런 변화에 대하여 이런 류의 여러 프로그램을 일정 기간 일정 비용을 내고 Setapp 서비스 등도 점차 확대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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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Fous 3.4에서는 메뉴에서 직접 Omni Account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전환활 생각은 없지만 조만간 분명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결국 Autodesk도 PTC도 내가 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상당수가 그런 식으로 바뀌었다.

삭제 vs. 삭제

그런데 황당한 상태가 발생했다. OmniFocus 3.4로 업데이트되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용자들이 원했던(?) 기능 하나가 적용 되었다. 일단 영어로 표기하면 ‘Dropped’ 기능이다. 즉 GTD 시스템 내에서 ‘실행’되는 일은 계획대로 ‘완료’ 되거나 ‘실행 보류’ 되거나 혹은 불필요한 경우 ‘삭제’가 되지만 부득이하게 ‘중단’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즉 삭제하지는 않지만 현재 시스템 현황에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중단’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글 메뉴에서는 ‘삭제’로 표기되었다. 결국 OmniFocus에는 삭제가 두 개의 경우로 생겨나게 되었다. ‘보류’나 ‘중단’이나 비슷한 뜻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중단’이라는 표기했다는 점에서 OmniFocus에 한글 관련 메뉴 작업을 하는 인력의 수준을 예상할만하다. 그렇다고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하는 건 전혀 아니니 일단 다른 문제로 생각하겠다.

어쨌거나 OmniFocus 3.4에서는 개별 항목에 대해서는 ‘삭제’라고 선택하고 ‘중단’이라는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핵심은 ‘삭제’ 일시가 기록된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가 언제 이 항목을 중단했는 지가 표시가 된다는 주요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개별 항목에 대한 ‘삭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요한 선택을 결정해야 하는데, OmniFocus의 데이터베이스를 새로운 형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별일 아닌 거 같지만 만일 OmnFocus 3.X와 함께 OmniFocus 2.X를 함께 운용하는 사용자라면 이제 두 시스템 간의 구형 정보를 사용하는 기기와의 동기화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식으로 OmniFocus 2 사용자를 죽이는구나 싶기도 해서.. 놀랍다. 뭐 나와 같은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하니 특별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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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사용 강화

OmniFocus 3.4에서는 이전과 달리 태그 활용성을 좀더 개선 내지는 개량했다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삭제(Dropped)’ 기능을 태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삭제’ 태그가 적용된 항목은 실행 및 관리 가능한 항목에서 제외된다. 단 다른 실행 가능한 태그도 함께 있는 경우에는 그 태그의 속성을 따르게 된다. 또한 ‘보류’ 태그가 지정된 경우에도 실행 가능한 항목에서 제외된다. 앞서와 다른 점은 ‘보류’ 태그가 하나라도 지정되어 있으면 자동적으로 제외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물론 태그에 앞서 상태가 ‘완료’ 혹은 ‘삭제(Dropped)’로 설정 되면 해당 설정에 우선하게 된다. 그리고 태그가 지정되어 있지 않은-컨텍스트가 없는-경우에도 실행 가능 항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되었다. 컨텍스트 없는 GTD 시스템이라니...? 실제로 컨텍스트가 태그로 대치되면서 기존 예상치 못한 사소한 오류가 자주 발생된다고 한다.

이상 두 가지 변화가 OmniFocus 3.4의 가장 큰 변화인데.. 기능적인 문제가 아니라 표현적인 문제로 사태를 파악하는데 한참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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