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3일 일요일

Things 3.5.1 업데이트 - Spit & Polish

지난 달 Things 3.5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Culturedcode에서는 Things 3.5를 버전 3의 완결판이라고 할 정도로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과 기능 개선을 마친 릴리즈로 소개하고 있다. 대놓고 29 가지의 기능이 추가 및 개선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굳이 관심을 깊이 가지지 않았던 이유는 대부분의 기능 개선 사안이 iOS 기반 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능 개선의 많은 요소가 이전에 있다가 삭제 되었다가 다시 복귀된 요소도 있어 크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8ZGail7.png

우선 iOS 기반 앱에서의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Mac 기반 Things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 개선은 대형 프로젝트 수준의 그룹을 보다 원할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Things에서 다루는 항목이 100 여개 미만이기 때문에 실제 이번 속도 개선을 체험하기는 힘들 것 같다.

Culturedcode에서 블로그에 공개한 Things 3.5 업데이트에서 주요하게 추가된 개선 기능은 다음과 같다.

  • iOS 기반에서 Areas 리스트에 대한 확장 및 축소 기능이 추가되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iOS 기반 Things 2(버전 2.8.10)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기능이라는 점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 다만 Things 2에서는 확장 및 축소 개념이 아니라 해당 Area 단계로 들어가 프로젝트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확장 및 축소 방식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aK3vERK.jpg

  • iOS 기반에서 Tags 항목 지정에서 Tag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Things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멀티 태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iOS 환경에서는 Mac OS 환경에 비해 입력 수단의 한계로 멀티 태그의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Things 항목의 제목 및 내용 등에 URL 입력 및 링크 처리가 보다 완벽하게 지원된다.
  • iOS 기반 Things에서 Today 리스트에서 그룹 단위로 출력을 가능하도록 구성이 가능하다.
  • 메모 등 다른 앱에서의 문서 내용에 대한 복사 후 붙이기를 지원한다. 여러 문장들의 복사를 개별 항목으로 붙이기가 된다. Mac에서도 이 기능을 통하여 OmniFocus나 OmniOutliner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항목을 Things 항목으로 붙이기 할 수 있다.
  • Things을 베타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지만 한번도 보지 않은 부분이 Logbook인데 완료된 항목들이 Tag 단위로 구분되어 있었다. GTD 시스템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미 완료되었거나 종료된 항목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필요치 않다고 보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기능의 효용성을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경우에 따라 완료된 업무 내용에 대한 확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이상과 같은 개선에도 불구하고 Mac에서 Things(Things for Mac)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노력에 비해 크게 공감할만한 부분이 없어 보인다. 기존 Things의 운용 환경을 유지하는 수준에서는-Things의 특성상-변화를 줄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곧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OmniFocus가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 지는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Things의 변신은 사용자의 주목을 끌만한 내용이 보이질 않는다.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Things 3.4.2 업데이트

겨우 두어 달 못되어 업데이트된 Things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서 ‘Things URL Scheme’ 기능을 포함하게 되었다. 간단하게 보자면 Mac OS의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Things의 기본 관리 기능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TD 스타일을 Things 외에 다른 어플케이션과 함께 운용하는 경우 이를 지원하게 된다면 유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Mac OS 환경에서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인기있는 Things와 연동되는 기능을 갖추록 한다면 나름 경쟁력을 갖춘 요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Things URL Scheme 기능은 Preferences.. 메뉴에서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BfmHd0i.png

이러한 ‘Things URL Scheme’은 외부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Mac OS 환경의 모든 사용자 요소에 의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예로 Things URL Scheme의 기능을 일상의 경우로 보자면 많이 사용하는 런치 및 검색 기능 어플리케이션인 Alfred에서 다음과 같이 입력함으로 써 Things에서의 직접 입력없이 수집함에 ‘New Work’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일거리를 집어 넣거나 혹은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다.

things:///add?title=New%0aWork - 입력 문구에서 공백(스페이스) 입력은 %0a로 표기해야 한다.

이런 단순한 기능에 더하여 Things 3.4에서는 업무 항목의 완료 등과 같은 Things에서의 다뤄지는 세부적인 사용자의 조작과 외부에서 제어가 가능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tqvtyx3.png

z5KdCXd.png

그리고 이러한 기능(Things 링크)를 손쉽게 작성하고 배워볼 수 있는 빌더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흥미롭고 재미있다. 또한 이것은 GTD 체계를 Things 단독이 아닌 OmniFocus 등 다른 GTD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서 특정 경우를 공유하거나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경우에도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다. 특별히 iOS 기반 Things를 운용하는 경우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 Culturedcode의 소개에도 Launch Center Pro 등에서의 활용을 예로 들고 있다.

7qvlF2B.png

다음으로 외부 어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Things로 이전, 양도하는 기능이다. 잠시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개인적인 생각이라 다소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Things와 OmniFocus의-GTD 어플리케이션이 아닌-일반적인 업무 관리 기능으로서의 비교에서 OmniFocus가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OmniOutliner 때문이라고 본다. 비록 OmniFocus 만큼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OmniOutliner가 가진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인 아웃라인 관리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본다. 그리고 OmniOutliner에서 갖춰진 구조의 리스트를 그대로 OmniFocus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어이없게도 파일로 Import하려면 OmniOutliner 3 포맷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그냥 복사하여 가져다 붙이면 된다).

이런 식으로 Things에서도 외부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데이터를-어떤 방식으로 한번에-가져오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Mindnode 등과 같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보다 직접적인 Export/Import가 가능하게 되었다. 예로 Mindnode에서 작성된 마인드 맵은 우측 상단에 있는 공유 아이콘에서 Things에서 대한 직접적 보내기를 선택할 수 있다.

FxWz2kX.png

A9WoDxr.png

하지만 주요한 것은 무작정 보내기가 아닌 업무 항목, 할일 목록을 기준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Mindnode에서 특정 가지 항목을 할일로 지정해야 한다. 할일로 지정할 대상을 선택한 후 ‘파일 > 마디 > 할일 추가’로 지정한다.그렇지 않으면..?

P7tnxxn.png

화면을 보게 된다. 할일이 입력된(지정된) Mindnode는 마인드맵은 Things 3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생성된다.

3y91bJS.png

이전 Things 3.3의 ‘Mail to Things’ 기능에 더하여 Things 3.4에서는 외부와의 연결 및 연동을 위한 인터페이스가 꽤 다양하게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Culturedcoded의 전략과 노력이 과연 GTD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심히 의구심이 든다. 사실 Things는 GTD보다는 일반적인 업무 관리 체계로서의 입지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Things 3.4에 추가된 새로운(Things 입장에서의) 기능이 분명하지만 사실 OmniFocus 2(Mac OS 및 iOS)에서 이미 구현되어 제공되고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OmniFocus 사용자들은 이런 기능이 있는 지도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는 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인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에서 부족한 기능 내지는 다양한 기능의 확보를 위해 외부 어플리케이션과 연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보이지만 애초 GTD 플랫폼으로서는 큰 효용성이 없다고도 볼 수 있다. OmniGroup에서 조차 OmniFocus의 이런 기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거나 활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이러한 기능 제공에 협력할 지 보장할 수는 없다.

이러한 문제는 Things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곧(?)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OmniFocus 3의 경우에도 비슷한 처지로 보인다. 이 내용은 별도 포스팅에서 다뤄보고 싶다. 어쩌면 GTD에 기반한 여러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기능의 활용성과 GTD의 단순한 관리 기능 간의 모순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GTD 플랫폼은 다양하고 기능도 필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GTD 스타일을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더욱 중요하다. 물론 편의성 역시 매우 중요하다. 덕분에서 OmniFocus와 Things는 각 어플리케이션이 추구하는 핵심 기능에 집중했지만 GTD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결국 일반적인 업무 관리 체계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다시금 이러한 변화가 GTD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