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4일 화요일

Pagico 10 베타 8 테스트

Pagico는 버전 8을 사용하다가 버전 9로 업그레이드를 포기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기능적으로 본다면 GTD 사용자에게 필요한 일반적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표준적인 업무 및 시간 관리 체계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Pagico 9의 경우는 경험해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Pagico 8까지 경험에 비춰 본다면, 너무 기능이 많고 인터페이스도 복잡했다. 이러한 점은 누군가에는 Pagico의 특징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Things 스타일에 익숙하다면 매우 복잡하고 답답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Pagico 사용에서 가장 큰 불편함은 개별 항목과 프로젝트 간의 직접 전환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처음 항목 생성시 개별 업무나 리스트 그리고 프로젝트로 설정할 수 있지만, 이후 전환하면서 새로 작성되는 수준의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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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Pagico 대시보드에서 제공하는 간트 챠트 스타일의 관리 체계는 기존 GTD 프로그램의 제한된 기능의 답답함을 크게 개선했다. 프로젝트 단위의 관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OmniFocus의 계층적 구조 관리 방식의 한계에 극복할 수도 있다는 유혹을 외면하게 힘들다.

비슷하게 Trello의 인기 핵심이 타임라인 뷰라고 볼때 실질적 효용성을 떠나 사용자에게 있어 주는 기대감은 매우 주요한다고 본다.

그런 장단점을 가진 Pagico의 버전 10이 출시되면서 베타 테스트를 신청했고, 오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마 기능적으로 볼때 Pagico 9의 기능에 기반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정보를 동기화하여 모바일 환경에서 운용성을 더욱 강화한 것 같다.

오랜만에 접하는 Pagico라 기대한 바가 큰데.. 하지만 베타 1의 경우 아무래도 클라우드 관련하여 Inbox 동기화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때문에 끊임없이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는 통에 제대로 된 테스팅을 머뭇거리고 있다. 다행히 베타 2에서 동기화 문제는 바로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테스트가 계속 될 수록 기존 기능과 새로운 기능 구동에 오류와 수정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도 여전히 전통적인(?) Pagico의 불편함이 개선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반면 즉 특정 항목 리스트에 대한 정보가 화면의 여러 곳에 중복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베타 버전이니 구동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예로 오늘 할 일의 목록을 보는 방법이 Today 항목에서 볼 수 있지만 Today 항목 자체가 표준 리스트는 물론 사용자 목록이나 화면 알림 표시 등 여러 곳에 동시에 있는 식이다. 언제라도 주요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각 기능의 세부적 차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기본적인 기능이 시각적으로 부담이 된다.

물론 설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수정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일부러 그런 수고가 초래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이다.

댓글 1개:

익명 :

안녕하세요 혹시 Taskade 라는 제품은 사용해 보셨나요?
최근에 GTD 앱을 이거저거 찾아보면서 테스트 해보고 있는데 관련 리뷰를 찾을 수가 없어서 한번 리뷰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