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1일 월요일

컨텍스트의 선택

이전 GTD의 컨텍스트 대한 간략한 포스팅이 있었다. 일이나 업무 대상에 대한 적절한 컨텍스트의 지정은 일에 대한 실행을 담보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용자 자신의 상황에 최적화된 컨텍스트 성은 시스템 관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예로 '모레까지 재산세 납부하기’라는 납기 기한이 정해진 대상이 수집함으로부터 나온 경우 일반적으로 달력의 해당 날짜에 표시하거나 캘린더 소프트웨어에서 세금 납부와 같은 이름의 작업을 만들고 마감 날짜에 해당 날짜를 지정할 것이다. GTD 시스템에서 일로서 처리하기 위해 컨텍스트를 지정한다면 직접 은행까지 가는 경우라면 ‘은행' 혹은 ‘외출’ 등이 될 것이고, 온라인으로 납부를 한다면 ’인터넷'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좋지 않은 경우라고 했지만 부득이 ‘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같은 일이나 업무 범위의 대상에 대해 컨텍스트는 사용자의 사정이나 환경 그리고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지정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업무 처리 기준을 장소에 기준을 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소요 시간을 기준으로 정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는 작업 도구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도 나름 효율적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컨텍스트 지정을 특정한 도구가 아닌 방식으로 지정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로 ‘홍길동에게 연락하여 내일 회의 주제 정하기’라고 했다면 컨텍스트로 ‘전화’를 지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행 환경에 따라 ‘전화’라는 컨텍스트를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즉, 회사 내에서 다른 곳에 있는 홍길동과 연결되어야 한다면 ‘전화’ 이외에 여러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부적 전화라고 보면 휴대폰일 수도 있고 유선 전화일 수도 있으며 바쁘지 않다면 E-메일이나 팩스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홍길동’이라는 상대방의 부재 여부가 더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연락 방식에서 좀 더 큰 범위에서 ‘연결’ 등과 같은 컨텍스트를 지정할 수도 있다.

만일 컨텍스트의 수가 일정 한계를 넘게 된다면 계층화된 구조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계층화를 이용하는 컨텍스트의 관리 방법의 효용성은 두 개 이상의 컨텍스트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지만, 컨텍스트의 관리가 복잡해 질 수도 있다. 처음 GTD를 접하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은 컨텍스트 구성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1. 위치 기반 컨텍스트

특정 위치를 컨텍스트로 설정하는 경우는 단순하면서도 해당 위치에서만 수행 될 수 있거나 수행 되어야만 하는 일에 대해 지정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예로 집, 회사, 학교, 그 외 정기적 방문이 이뤄지는 곳 등의 위치에 제한을 받는 일에 적용된다.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서점이나 도서관 혹은 여러 기관 및 회사 들을 설정해 두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업무를 꼭 회사에서 집의 일의 꼭 집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단순하게 위치 컨텍스트를 지정하면 컨텍스트의 절대적 제약 조건이 약화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직장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모두 직장을 컨텍스트로 지정한다면 컨텍스트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GTD 소트프트웨어를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경우 해당 위치에 도착하게 되면 수행 가능 업무들을 보여 주는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2. 도구 기반 컨텍스트

일의 실행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를 컨텍스트로 지정하는 것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일상의 주변에는 E-메일, 전화, 컴퓨터, 팩스, 온-라인(네트워크 연결), 차량 등 수 없이 많은 도구들이 있다. 단 도구를 컨텍스트로 지정할 경우에는 여러 도구 중 핵심적인 대상을 선택하거나 주변이 늘 있는 일상적인 도구는 제외하는 것이 좋다. 3. 시간/날짜 기반 컨텍스트

개인적이든 업무적이든 일상의 많은 일들이 지정된 시작 혹은 마간 날짜 그리고 수행에 소요되는 시간 등이 정해져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조건보다 이러한 시간 제약이 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잇다. 하지만 특정 날짜와 관련된 항목은 GTD에서 Tickler 폴더를 사용하거나 달력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컨텍스트로 관리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반면 언제 어디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정해진 시간이 확보되어야 만 가능한 경우라면 그 시간의 확보 여부가 컨텍스트로 지정될 수 있다.

4. 위임 기반 컨텍스트

일을 직접 수행하지 못하거나 하는 경우 타인에게 위임할 수도 있으며, 부하 직원 등에게 업무 지시를 한 경우를 별도로 관리하기 위한 컨텍스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대외적인 여건이나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획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지정할 수 있는 컨텍스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컨텍스트는 사용자의 직접적 관리 영역에서 벗어 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관리해야 하는 사안이다.

5. 가치(역할) 기반 컨텍스트

GTD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컨텍스트일 수 있지만 세상에서의 삶에서 일에 어떤 식으로든 가치나 의미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그러한 기준이 다른 모든 조건에 우선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빈번한 경우라면 충분히 컨텍스트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아들이나 과장 등과 같은 역할 컨텍스트가 미치는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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